Description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대모'로 불리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미술가 윤석남이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작업은 ‘여성 독립운동가 100인’의 초상화 연작이다.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한겨레출판, 2021)의 후속편에 해당되는 이 책은 윤석남이 제작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궤적을 따라 현장을 방문하고 그들에게 전하는 편지글 형식으로 쓰여졌다.윤희순, 김향화, 권애라, 심명철, 어윤희, 신관빈, 임명애, 유관순, 가네코 후미코, 이애라, 최용신, 차미리사. 이 책의 주인공 12명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성이 더욱 사회적 약자였던 시절에 자신의 주변을 아우르고 약한 이를 구하려 했다. 강원대학교중앙박물관, 덕수궁,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문경새재, 최용신기념관, 덕성여자대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쓴 박현정의 편지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과 윤석남의 연작에 대한 응답이다.

모성의 공동체: 여성, 독립, 운동가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