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일본SF작가클럽

엮음: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2017년에설립된한국에서활동하는SF작가의직역단체.SF작가의창작의자유와권리보장,창작지원,단체안팎의인권문제에관한연대를목적으로설립되었다.공정한계약과정당한대가를위한노력,신인작가의발굴과지원,정기적인창작합평회·서적기획등의활동을하고있다.

엮음:일본SF작가클럽
1963년일본의SF및판타지분야에관한문화와예술의진흥을위해임의단체로설립되어현재는일반사단법인으로전환되었다.SF및판타지분야의연구와인재육성,강좌·강연회·세미나등의개최,‘일본SF대상’의기획·운영,SF및판타지분야에관한문화와예술작품의기념사업,출판물의간행등의활동을하고있다.

저자:이노우에마사히코
돗토리대학원의학계연구과임상심리학교수.전공분야는응용행동분석학,임상심리학,장애아심리학이다.자폐를비롯해발달이늦거나편향된아이의교육과심리지원,보호자를대상으로한가정치료교육지원등을실전적으로연구하고있다.일본자폐증협회이사,일본발달장애네트워크이사,일본부모멘토연구회이사장이며일본발달장애학회,일본행동분석학회,일본자폐스펙트럼학회,일본특수교육학회,일본발달심리학회,일본소아신경학회등의소속위원이다.저서로는《금지하지않고행동수정하는ABA육아법》,《집에서하는ABA치료프로그램》시리즈(총4권)등이있다.

저자:이케자와하루나
그리스에서태어났으며성우,에세이스트다.성우로수많은작품에출연했다.《SF매거진》연재를비롯해각문예지에서문필가로글을쓰며활동하는것은물론,다독가로유명해책과관련된다양한매체에서도활약중이다.번역한책으로는류츠신(劉慈欣)의『화수(火守)』등이있다.2013년일본SF작가클럽회원이되어2020년부터2022년까지제20대일본SF작가클럽회장을역임했으며2017년SF에세이집『SF의S는스테키의S(SFのSは、ステキのS)』로제48회세이운쇼논픽션부문을수상했다.아버지는소설가이자시인인이케자와나쓰키(池澤夏樹)이며할아버지는소설가이자프랑스문학가인후쿠나가다케히코(福永武彦)다.

저자:하세사토시
1974년오사카출생,칸사이대학졸업,2001년,'전략거점32098낙원'으로제6회스니커대상금상을수사하며데뷔,다른작품으로는'하늘에없는별들의무리프리더의세계','원환소녀(서클릿걸)'시리즈등이있다.

목차

일본어판서문:‘당신’의목소리를듣기위해(카구야북스편집부)
한국어판서문:차이에서시작해동행하는걸음으로(황모과)

1부교환일기
(1)최의택→이노우에마사히코/누군가의존재이유를증명하는SF는
(2)이노우에마사히코→최의택/교환일기라는마법과창작자의날개
(3)이서영→이케자와하루나/SF의F는Female의F
(4)이케자와하루나→이서영/이깃발의역할이끝나는날에
(5)전혜진→시라이유미코/투쟁하고나아가며―만화,그리고SF에대한사랑
(6)시라이유미코→전혜진/아이디어,『WOMBS』,손안에있는작은것들
(7)청예→다치하라도야/추악해질자유,SF
(8)다치하라도야→청예/SF를접한계기
(9)민이안→하세사토시/당신을위한에세이
(10)하세사토시→민이안/질병과창작
(11)서윤빈→야시마유겐/이글은고양이가썼습니다.
(12)야시마유겐→서윤빈/SF란무엇인가
(13)정도겸→나카노레이리/발견한사람들을위하여
(14)나카노레이리→정도겸/개인적이고일상적인일들에관해
(15)이산화→하야시조지/시시콜콜한싸움이야기를하겠습니다
(16)하야시조지→이산화/하드SF와테크놀러지
(17)데이나→아게하하나/평행우주를여행하는중입니다
(18)아게하하나→데이나/하얗게타오르는여름,작은씨앗을뿌리며
(19)이건해→우에다사유리/우울감이텍스트가될때까지
(20)우에다사유리→이건해/질병과인간의미래에대하여
(21)이시도→다바가리/SF가우리의언어가될수있을까요?
(22)다바가리→이시도/SF작가가되기까지/되고나서
(23)홍지운→미조부치구미코/공상과학소설이라는금기어
(24)미조부치구미코→홍지운/서브컬처로서의SF가할수있는일
(25)홍지운→미조부치구미코/여자와아이들의혁명
(26)미조부치구미코→홍지운/태양과빛

2부대담
당신과나의Encourage!:정소연×이케자와하루나

3부강연
페미니즘과SF는어떻게만나고확산되었나:민지형

4부패널디스커션
일본에서본한국SF,한국에서본일본SF―페미니즘,남성성,병역,국제연대의가능성
:호리카와유메,민지형,서윤빈,해도연,황모과,후지이다이요외청중

5부소설
Echoes:목소리들:가카리마나
표리세계의아나그노리시스:나카노레이리

일본어판후기:이노우에마사히코
한국어판후기:해도연

출판사 서평

‘교환일기’뿐만아니라대담과토론,강연+두편의단편소설까지!

이책은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와일본SF작가협회가펼친활동기록지이기도하다.2022년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을시작으로두나라작가들은전쟁과핵위협에반대하고평화를지지하는공동성명을발표하며첫인연을맺었다.그후일본에서열린‘SF카니발’과창작합숙워크숍‘SF작가손‘을열고대담과토론,창작활동을펼쳤다.
24인의‘교환일기’섹션이끝나면성우,번역가이기도한이케자와하루나작가와변호사,번역가이기도한정소연작가의대담「당신과나의Encourage!」가시작된다.SF작가단체에서회장을지낸경험이있는두사람이임기중에고민했던일,활동의뒷이야기,집필과번역에관한의견,‘N잡러’로서의생활,SF업계에대한생각을나눈활력넘치는대담이다.
한일의작가,편집자의토론「일본에서본한국SF,한국에서본일본SF-페미니즘,남성성,병역,국제연대의가능성」에서는국가적제도나사회적경향이창작에끼치는영향,두나라,더넓게는세계의작가들이무엇을고민하고있는지,그리고우리는어떤방식으로연대할수있는지를이야기한다.

민지형작가의강연「페미니즘과SF는어떻게만나고확산되었나」는한국SF와페미니즘의역사를소개하며,어떻게서로영향을주고받으며발전해왔는지를소개한다.
책은한국작가들의교환일기를읽고일종의‘응답하기’를모티브로삼은일본두작가의단편소설로마무리된다.가카리마나작가의「Echoes:목소리들」은신자유주의와기후위기등으로멸망을목전에둔지구에서,‘기관’의통제에맞서싸우던과거의‘목소리’를찾아살려내는이야기다.특히세번째에피소드에서퀴어의존재조차상정하지않은천황제의가부장적망상에대한야유가묵직하게다가온다.정도겸작가와의교환일기에서착안한나카노레이리작가의「표리세계의아나그노리시스」에는한사람이지금살고있는현실과다른선택을한다면어떤일이벌어질지체험할수있는장치,IFS가등장한다.무수한선택지중에서단하나의선을채택하려는주인공의인생과이소설을읽어주실독자의인생이어딘가에서어떤식으로든교차하기를설레는마음으로쓴소설이라고한다.


추천사

김보영|소설가
굉장한기획이다.한일SF작가들의멋진자기소개서이자,두나라SF의양상을서로의시선으로새로이볼수있는흥미진진한프로젝트.편지를맞교환하는짝지작가의어우러짐이놀랍다.비슷하면서도다른나라,SF를바닥에서부터일궈나가야했던한국작가들과,오랜전통을이어받으며혁신을추구하는일본작가들이허물없이내밀한이야기를털어놓는다.다정하게어깨를맞대고,SF가우리의삶에어떤의미였는지,왜이토록SF를사랑하는지속닥인다.내게날아온편지처럼소중히간직하고싶은책이다.

심완선|SF평론가
남의일기는마치방백처럼보인다.그러나일방적인발화로끝나는일기와달리교환일기는타인의일기를부른다.조심스러운고백에생각밖의맞장구가돌아오고,내밀한상처가진실한공감을형성하는사건이일어난다.당신도무거운몸과싸우고있나요?세상의편견과불합리에화나고우울했나요?우리가SF소설을쓰는일이어떤의미가있을까요?이렇듯『한일SF교환일기』에는각자의막연하고사적인이야기가서로공명하며선명하게증폭되는모습이담겨있다.저자들은일기로연결되는데그치지않고대담,강연,또다른창작으로나아간다.한국과일본,개인과개인의차이에도불구하고SF를쓰는이들은정말로“같은영혼”을지니고있는지도모른다.하나같이직면하기어려운현실을비틀고,맨눈으로는보이지않는미래를생각하는사람들이니까.책을덮으면서낯선작가들에게도기꺼이다가갈용기가생겼다.글과글로이어지는거대한대화에독자로서동참하고싶다.

정보라|소설가
한국과일본은익숙한듯낯설고,전혀다른것같으면서도비슷한언어와문화를가진이웃이다.이두나라에서같은직업을가지고,글자그대로같은시간을살아가는작가들은한개인으로서,창작을업으로하는문화예술계종사자로서어떤생각을할까?어떤이야기를서로들려줄까?이런것이궁금해서무척흥미진진하게읽었다.
최근한국문학의위상이전세계적으로급부상하면서장르문학작가로서한국SF의현재와미래에대한질문을종종받는다.한국SF라는장르를제대로알려면외부에서객관적인눈으로보아야하지않겠냐는의견도자주듣는다.『한일SF교환일기』는그양쪽질문에대한대단히훌륭한대답이다.이책은한국과일본을대표하는SF작가들이상상하고이해하고표현하고소통하는작업의전문가로서교류한결과이다.그리고한일양국SF문학이앞으로더깊고도높은관계를쌓아올릴것이라는증거이며단단한발판이될것이라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