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강아지 고동이

길강아지 고동이

$18.00
Description
작가가 직접 만난 유기견 길강아지와의 경험을 통해
친구 그리고 동물과의 마음 나눔 교감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그림책
‘어떤 날 나처럼 길에서 지내는 친구를 만났어요.
털이 새하얀 흰둥이라는 친구였어요.
나는 친구가 생겨서 정말 좋았어요.

나는 흰둥이와 만난 뒤로 모든 걸 함께 했어요.
밥도 같이 먹고, 똥도 같이 쌌어요. 잠도 같이 잤지요.’

동물과 사람은 서로 다른 언어로 말을 하지만 교감을 통해 언어를 뛰어넘는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정한 교감으로 따뜻하게 스미는 마음처럼,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길 바라며 만든 이야기입니다.
- 작가 블링문(작가의 말에서)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의 날입니다. 강아지들을 사랑하고, 학대나 유기된 강아지를 구호하고 보호하는 것과 함께 유기견 입양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날입니다. ‘국제 강아지의 날’에 맞춰 유기견과 사람의 따스한 교감을 담은 그림책 《길강아지 고동이》를 냅니다. 《길강아지 고동이》는 저자가 회사에서 만난 누런 털을 가진 길강아지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직접 쓰고 그린 책입니다.
작가가 만난 길강아지는 처음에는 경계심이 많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밥도 잘 먹고, 나중에는 사람들을 피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그 길강아지에게 ‘고동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고동이는 낮에만 잠을 잤는데, 작가는 고동이가 밤에는 무얼 할까 궁금해서 길강아지 고동이의 밤을 상상하며 글과 그림을 그렸습니다. 처음에 쓴 이야기를 《낮에만 자는 강아지》라는 제목으로 브런치에 발표하였고, 다시 글과 그림을 다듬어서 모두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유기견, 반려동물 등 동물들과의 교감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책《길강아지 고동이》 제목으로 출간을 합니다. 《길강아지 고동이》는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집에서 함께 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그리고 다른 동물들과 우리는 같은 언어로 소통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따스한 마음과 눈과 표정을 통해 서로 교감을 하면서 언어를 뛰어넘는 이해와 감정을 나눕니다. 그림책 《길강아지 고동이》는 다정한 교감으로 따뜻하게 스미는 마음처럼,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감동과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저자

블링문

저자:블링문
대학교에서섬유디자인을전공하고,런던에서디자인리서치를공부했습니다.풍경을보며공상을즐기고,밤하늘의고요한달을좋아합니다.그림책과동화가좋아서작가를꿈꾸며그림을그려오고있습니다.
독립출판물그림에세이《사적인영어》를썼고,프리랜서로일러스트작업을하고있습니다.
《길강아지고동이》는회사에서만난유기견이야기를쓰고,2021년브런치에발표한《낮에만자는강아지》를다듬고그림을다시그려출간하는작가의첫번째그림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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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동물과서로마음을나누고이해와감정을나누다보면,
누구보다마음을나누는친구,가족이될수있습니다

우리동네나주변에서길강아지,길고양이를많이볼수있습니다.강아지나고양이를비롯한집에서키우던반려동물이여러이유로버려지고있습니다.그림책속고동이도그렇습니다.
작가는고동이를통해길에서생활하는유기견길강아지의상처와슬픔을보여줍니다.고동이는친구흰둥이를만나면서,상처와슬픔을서로기대고위로를받으며함께지냅니다.
작가는1인칭시점의글과잔잔하고차분한그림으로길강아지의모습과조금씩조금씩사람에게마음을여는길강아지의모습을고동이를통해우리에게전하고있습니다.그리고고동이에게물과밥을챙겨주는사람도무작정다가서는것이아니라,길강아지고동이의상황과마음을헤아리고정서적으로교감을하면서천천히다가가는것에관해서도이야기합니다.
이렇게함께교감하는모습을작가는고동이의상처와슬픔그리고조금씩마음을여는모습과사람이고동이와소통하고다가서는모습을꿈속흰둥이와낮에비치는햇살,밤에창문을통해비치는불빛으로상징하여우리에게보여줍니다.이를통해동물과서로마음을나누고이해와감정을나누다보면,유기견입양으로도이어질수있고,더나아가어느누구보다마음을나누는친구,가족이될수있다는것을말하고있습니다.
그림책《길강아지고동이》는반려동물과마음을서로나누고,함께하는것에대해생각해보고,함께토론과이야기를나눌수있는책입니다.

저자의말

어느날회사에서털이누런길강아지를만났습니다.회사주변을맴도는길강아지는처음엔경계심이심했습니다.하지만시간이지나면서꼬리를흔들며반겨주기시작했습니다.
길강아지는밤에는대체무얼하는지낮에는잠만잤습니다.저녁엔신나게뛰어다니는강아지가깜깜한밤이무서워친구가필요했던건아닌지,아니면혼자가싫어서사람들을붙잡고싶었던건아닌지그런생각이들었습니다.
다정한교감으로따뜻하게스미는마음처럼,순수한눈망울을가진동물들이사람들에게상처받지않길바라며그림책《길강아지고동이》를썼습니다.

책속에서

어느날나처럼길에서지내는친구를만났어요.
털이새하얀흰둥이라는친구였어요.
나는친구가생겨서정말좋았어요.

흰둥이는자기는버려진게아니라주인아저씨가잃어버린거라고했어요.
아저씨가지금자기를찾고있어서,이동네를떠날수없다고했어요.
나도흰둥이처럼잃어버린걸까요?
-8쪽

나는길에서살면서부터무서운게많아졌어요.
다른것보다깜깜한밤이가장무서웠어요.
나랑흰둥이는밤에는꼭붙어서잤어요.
흰둥이의품은참따뜻했어요.
나는흰둥이와함께라서더는밤이무섭지않았어요.
-11쪽

눈을뜨니,숲이사라졌어요.
꿈이었나봐요.

흰둥이를다시만나정말행복했는데…….

물그릇이보였어요.
이번에는밥그릇도있어요.
어떤사람이창문너머에서나를보고있어요.
나를바라보며웃음을지었어요.
물과밥을갖다놓은사람일까요?
-35쪽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