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와 유방, 진시황을 만나더니! : 항우와 유방의 치열한 초항쟁패 이야기

항우와 유방, 진시황을 만나더니! : 항우와 유방의 치열한 초항쟁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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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흥미진진한 역사 속 라이벌들의 대결에서 지도자의 덕목을 배우다
기원전 230여 년경, 중국 고대 문명의 기반을 쌓아 올린 주나라가 쇠퇴하면서 주나라에 충성을 맹세했던 제후국들은 독립의 길을 걸었고, 각기 국력을 과시하며 세력을 넓히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소위 ‘춘추전국시대’라 불리는 이 혼란의 시기에 제후국 중 하나인 진나라의 왕으로 등극한 영정((嬴政)은 강력하고 공격적인 국법과 제도 개혁, 정복 전쟁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최초의 황제, 시황제(始皇帝)로 군림하지만 그의 죽음 이후 통일 왕국은 급격하게 붕괴하여 다시 혼란의 시기가 찾아오게 된다. 혼란의 시기 속에서 초나라의 귀공자 출신으로 엄청난 용력(勇力)의 소유자인 항우와 패현 출신의 평민이었던 유방이 천하의 패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되며 초반에는 강력한 배경과 군대를 가진 항우가 우위를 차지하지만 결국 유방이 승리하며 새로운 중국의 통일왕조, 한나라의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강남주 저자의 『항우와 유방, 진시황을 만나더니!』는 저자의 책 『사마천의 사기 속의 진시황』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전작이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진시황의 생애와 그 영광 및 몰락을 중심으로 삼고 있다면, 이번 저서는 역시 『사기』를 기반으로 하여 진나라의 멸망과 함께 두각을 드러낸 두 인물, 항우와 유방에 초점을 맞춰 두 영걸(英傑)의 대립과 유방의 최종적인 승리를 기술하고 있다.

귀족 출신으로서 강력한 권력이 있었고 본인 스스로도 천하장사였으며, 유방보다 먼저 이름을 떨치며 승승장구했던 항우는 어째서 시골의 이름 없는 평민 출신인 유방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었을까? 전작 『사마천의 사기 속의 진시황』에서 사마천이 진시황의 몰락을 평가하며 사용했던 진시황의 세 가지 기질적 과오, 탐, 진, 치에 주목했던 강남주 저자는 이번 저서에서도 항우가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영웅임에도 천하를 다스리는 황제는 될 수 없었던 이유를 그의 내면적 기질에서 찾고 있다.
진나라에게 멸망당한 초나라의 후예로서 천하를 경영하기 위한 대계(大計)보다는 개인적인 복수에 연연했다는 점,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믿고 오만하여 신하와 백성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는 점,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포악하고 냉혹한 전쟁을 지속한 점 등이 미래 대계를 위해 굴욕과 수치를 참을 줄 알았고, 자신의 공을 뛰어난 신하들에게 돌릴 줄 알며, 군주로서 냉혹한 리더십과 자애의 리더십을 동시에 운용할 줄 알았던 유방의 기질과 대립되어 항우가 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각자의 리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더의 능력은 역사를 통해 평가받게 된다. 사마천의 『사기』를 기반으로 하여 강남주 저자가 엮어낸 『항우와 유방, 진시황을 만나더니!』는 우리 스스로가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우리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지 보여 주는 역사의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사마천

저자:사마천
역사학의성인‘사성史聖’으로추앙받고있는사마천은기원전145년지금의샨시성陝西省한청시韓城市에서태어났다.어릴때부터아버지사마담司馬談의교육아래역사가로서의자질을갖추어나갔다.스무살때는아버지의권유로약3년에걸쳐천하의역사현장을직접발로뛰며팩트의진실성과그에함축되어있는역사적의미를체험하는뜻깊은행보를실천으로옮겼다.이때의경험은3천년에걸친방대한역사서《사기》의출로를모색하는데큰원동력이되었다.
20대중후반예비관료인낭중으로선발되어궁중에들어와당대의숱한인재들과교류하는
한편황제무제武帝를지근에서모셨다.36세때아버지사마담이세상을떠나자3년상을치른후38세때인기원전108년아버지의뒤를이어정부문서와기록을책임지는태사령太史令이
되었다(이해에고조선이멸망했다).
마흔이넘으면서사마천은아버지대부터수집해놓은방대한자료를바탕으로역사서를저술하
기시작했다.그러나기원전98년젊은장수이릉李陵을변호하다가황제의처남이자장군인이광리李廣利를무고했다는죄목으로옥에갇혔다.상황은악화되어반역죄에몰려사형이선고되
었고,사마천은미처완성하지못한역사서를마무리하기위해죽음보다치욕스러운궁형을자청하여죽음을면했다.
50세무렵감옥에서풀려난사마천은몸과마음이완전히망가진처절한상황에서도불굴의의지로역사서저술에몰두했다.약3년에걸친옥살이와궁형은역사서의방향과내용을완전히바꾸어놓았다.사마천은이수모와고독속에서인간과세상,권력과권력자,인간의본질에대해철저하게숙고하는한편,나아가‘역사를움직이는진정한원동력은어디에서오는가?’‘무엇이사람을사람답게만드는가?’와같은근원적의문을던지며3천년통사를완성했다.이로써《사기》는역사에서인간의역할을누구보다깊게통찰한인류최고의역사서로거듭날수있었다.궁형은사마천개인에게는더할수없는불행이었지만인류에게는비할데없는값진선물로남은‘역설적악역’이었다.궁형으로인한수염없는그의초상화가그의미를일깨운다.한편사마천의죽음은수수께끼로남아있다.병사,자살,행방불명,처형등여러설이그의죽음을둘러싸고맴돌고있다.사가들은그가세상을떠난해를대략기원전90년무렵으로추정한다.그의나이56세였다.

역주:강남주
사법행정요원예비시험에합격하여1972년부터사법부공무원으로33년동안근무하면서,법원공무원교수,서울가정법원조정위원,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국장과청주,의정부,서울남부지방법원각사무국장을거쳐,2004년말인천지방법원사무국장(법원이사관)을끝으로퇴직하였다.황조근정훈장,대법원행정처장상,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장상,서울대학교법과대학법학연구소장상등을각수상하였다.은퇴하여한자교육추진운동에참여하여,故(고)淸凡陳泰夏(청범진태하)교수가이사장으로계시던,(사)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지도위원으로활동하여왔으며,위연합회에서발간하고있는,월간『한글+漢字문화』에『사기본기』등에관한글을기고하여왔다.한자한문교육지도사,한국서당훈장교육원1급훈장자격을취득하였다.전남화순읍에서출생하여,화순초,중학교와한양공고를졸업하였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졸업하고,동국대학교행정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으며,서울대학교법학연구소사법발전연구과정과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국가정책과정을수료하였다.서울대학교총동창회종신이사로선임되었으며,무불선학대학원에서「惠能(혜능)의壇經(단경)에대하여」라는논문으로禪法師(선법사)자격을받았다.「각국의소년법원제도에관한연구」등논문과저서로『사마천의사기속의진시황』,『芽山姜南柱在職時論文集(아산강남주재직시논문집』이있다.

목차

항우와유방,진시황을만나더니!
故事成語(고사성어)名言名句(명언명구)·名文章(명문장)20

이책을내면서26

제1편秦始皇(진시황)

1.秦(진)나라諸侯王(제후왕)영정이천하를통일하다.32
2.여섯나라를병합한순서는,33
3.천하를통일한疆域(강역)은,34
4.진왕오만해져서자신을‘始皇帝(시황제)’로부르게했다.35

-각종제도개혁으로는-
5.周(주)나라火德(화덕)을水德(수덕)으로대체하다.37
6.한해의시작은10월을첫달로정했다.38
7.행정구역을郡縣制(군현제)로시행하다.39

-각종통일정책으로는-
8.법률을통일하고제도의통일로는,41
9.도로망건설로는,42
10.수로개통으로는,43
11.인구이주정책으로는,44
12.거대한각종토목공사로는,45

-진시황의천하순시-
13.진시황,자신의功績(공적)을뽐내고자천하를순시하다.47
14.1차천하순시48
15.2차천하순시49
16.3차천하순시51
17.4차천하순시52
18.마지막5차천하순시53
19.項羽(항우)와劉邦(유방),진시황의행차를바라보며歎息(탄식)하기를!
항우가탄식하기를,
유방이탄식하기를,54
20.항우와유방의서로다른반응55
21.진시황,꿈에海神(해신)과싸우는꿈을꾸더니,56
22.진시황,平原津(평원진)에이르러서갑자기병이나서사구평대에서죽다.57
23.승상이사,진시황이崩御(붕어)한사실을숨기고發喪(발상)하지않다.58
24.공자胡亥(호해)와승상李斯(이사),奸臣(간신)趙高(조고)의유혹으로陰謀(음모)를꾸미다.59
25.僞造(위조)로만들어진진시황의遺詔(유조)로공자胡亥(호해)가二世皇帝(이세황제)가되다.60
26.二世皇帝(이세황제),간신趙高(조고)의弄奸(농간)으로꼭두각시황제가되어秦(진)나라를滅亡(멸망)의구렁텅이로몰고가다.61
27.趙高(조고),指鹿爲馬(지록위마)의방식으로국정을농단하다.62

-진나라멸망-
28.陳勝(진승)이起義(기의)하고,山東(산동)의여섯나라에서도모두일어나다.64
29.이세황제,장함으로하여금반군을토벌하도록하니,66
30.간신조고,이세를사실상禁中(금중)에幽閉(유폐)시키고국정을전횡하다.67
31.장함이,항우와협약을한후군대를이끌고항우에게항복하다.68
32.山東(산동)의옛여섯나라후예들이,왕과제후가되어서쪽진나라를향하여진격하다.69
33.조고,이세를시해하고,자영을왕으로세우다.70
34.자영이,趙高(조고)를척살하고유방에게항복하다.71
35.패공유방,함양에입성하였으나,부고를봉쇄하고회군하여패상에주둔했으나,후에함양에입성한항우는살육과노략질을하다.72
36.항우,스르로서초패왕이되어전권을전횡하다.73

제2편西楚王(서초패왕)項羽(항우)

-項羽(항우)의이름을드높인鉅鹿大戰(거록대전)-
1.원래楚(초)나라명문가제후의후손인項羽(항우)77
2.항우는어려서부터공부를싫어했다.78
3.항량과항우,원수를피하여오중현으로가다.79
4.항우가,항량과함께秦始皇(진시황)행차를보더니,80
5.항량,항우와함께吳縣(오현)에서會稽郡守은통을죽이고蜂起(봉기)하다.81
6.진섭의부하소평이,거짓으로진왕의명이라고항량을속이고초왕의上柱國(상주국즉上卿(상경))이라고하며명하기를,83
7.동양의군관들과경포와포장군이항량의휘하에들어가다.84
8.진가가초왕의동족경구를왕으로세웠으나,86
9.패공유방,설현에서항량에게합류하다.87
10.항량,범증의건의로초나라의후손을楚懷王(초회왕)으로擁立(옹립)하다.88
11.항량,驕慢(교만)해져戰死(전사)하다.90
12.진의장수장함이,황하를건너서조나라를공격하니,92
13.초회왕,전열을정비하여조나라를구원하도록하다.93
14.상장군송의가,군사를움직이지않자차장항우가건의를하였으나,94
15.항우,下剋上(하극상)을일으켜상장군송의의목을베다.96
16.항우,장하를건너背水(배수)의陳(진)을치고거록에서대승을거두다.98
17.항우의거록전투대승으로제후군들모두가휘하에들어오다.99
18.진의장수장함이,항우와협약을하고항복하다.100
19.항우,항복한진나라兵卒(병졸)20여만명을新安城(신안성)에서生埋葬(생매장)하다.102

-項羽(항우),스스로西楚王(서초패왕)이되다.-
20.항우,函谷關(함곡관)을돌파하다.105
21.범증이,유방의運氣(운기)가범상치않다고그를죽이라고하니,106
22.항백이,장량을살리려고만나러갔다가,패공유방을만나다.107
23.一觸卽發(일촉즉발)의鴻門(홍문)의宴(연)이열리다.109
24.범증이항우에게,여러차례패공을죽이라고신호를보냈으나,110
25.장량이,이에대처하여번쾌를불러들이니,111
26.패공이위기를모면하고,자리를피하여샛길을이용하여군영에돌아가다.113
27.장량이항우에게백벽을,범증에게옥두를각바치니,115
28.어떤사람이항우에게關中(관중)을都邑(도읍)으로정하라고하니,항우가거절하며고향으로돌아가도읍을한다고하니목후이관고사성어의유래),116
29.항왕항우,초회왕을명목상의황제인義帝(의제)로높이더니,117
30.항왕항우,당초약속을어기고패공유방을오지인파,촉,한중땅의漢王(한왕)으로내쫓다.118
31.항왕항우,關中(관중)을삼분하여三秦(삼진)이라하고,초의의제를포함하여19명의왕에대한분봉을하고,스스로는서초패왕이되다.119
32.이하19개봉국의분봉내용은다음과같다.120
33.제의전영과조의진여,항우가철저히자기의호불호에따라불공평한분봉을하였다고반란을일으키고,한왕유방이군대를돌려돌아오니,122
34.항우,義帝(의제)를죽이다.124

-楚漢爭(초한쟁패)-
서초패왕항우와한왕유방과의치열한전쟁
35.한왕유방,漢中(한중)땅에서回軍(회군)하다.126
36.한왕유방이,항왕항우에게편지를보내다.127
37.항왕항우,제나라를공격하고군졸들을생매장하니,128
38.유방의한군,彭城(팽성)에서大敗(대패)하다.129
39.한나라군10만명이,수수에서水葬(수장)을당하다.130
40.한왕유방이포위당하자,갑자기큰바람이불어오더니,131
41.太公(태공,유방의아버지)과呂后(여후,한왕유방의부인),초군에게포로가되다.132
42.한왕,주여후군을만나병사들을수습하다.133
43.유방의한군이彭城(팽성)에서대패하자,제후들이한나라에등을돌리고다시항우의초나라에귀의하다.134
44.陳平(진평)의계책으로,항왕항우와范增(범증)을이간질시키다.135
45.장군紀信(기신)이,漢王(한왕)의모습으로꾸미어초군을속이니,한왕이달아나다.137

-鴻溝約條(홍구약조)-
서초패왕항우와한왕유방이홍구에서맺은약조
46.楚軍(초군)과漢軍(한군)이,장기간서로일진일퇴하며지치다.139
47.한군과초군,광무산에서수개월간대치하다.140
48.항왕항우가,한왕의아버지태공을삶아죽이겠다고협박하니,141
49.항왕,한왕에게雌雄(자웅)을겨루자고하였으나,142
50.항왕항우가,장군韓信(한신)을懷柔(회유)하였으나,143
51.항왕이외항을함락시키고15세이상남자들을모두生埋葬(생매장)하려고하니,145
52.한나라군,成皐(성고)를함락시키다.146
53.항우,한왕유방과鴻溝約條(홍구약조)를맺고,태공을풀어주다.147

-垓下之戰(해하지전),四面楚歌(사면초가),王別姬(패왕별희)-
54.한왕,장량과진평이간하니홍구약조를파기하다.149
55.장량의계책으로한신과팽월이합류하다.150
56.漢(한)의연합군모두해하에집결하여,垓下之戰(해하지전)이시작되다.152
57.四面楚歌(사면초가):밤에사방에서초나라노래소리가들려오고,패왕별희:항우와우희가이별의노래를읊으니,153
58.항왕항우,농부의속임수로큰늪에빠지고말다.155
59.항왕,이는하늘이나를망하게하는것(此天之亡我(차천지망아))이라고하늘을원망하다.156
60.하늘이나를망하게하려는데,내가烏江(오강)을건너서무엇을하리!(天之亡我,我何渡爲(천지망아,아하도위)158
61.항왕항우,오강에서스스로목을찔러죽다(烏江自盡(오강자진).160
62.다섯사람이,자신이차지한항왕의몸을맞추어보니,161
63.노현의백성들이마지막으로항복하니,항왕항우를곡성에안장하다.162
64.황제도아닌諸侯王(제후왕)에불과한항우를司馬遷(사마천)은왜本紀(본기)에編入(편입)하였는가?163
65.항우에대한평164
66.항우의실패원인분석166

제3편漢高祖(한고조)劉邦(유방)

-천자의運氣(운기)를타고난漢(한)高祖(고조)劉邦(유방)-
1.한고조劉邦(유방)의출생神話(신화)173
2.유방의觀相(관상)과性格(성격)등奇異(기이)한이야기들175
3.유방,사수정정장이되더니,176
4.유방이,함양에서진시황행차를보고탄식하거늘,178
5.呂公(여공),유방이귀인의觀相(관상)이라고그의딸呂雉(여치)를그에게시집보내다.179
6.어떤노인이,여후와두아이의관상을보고유방의관상을보더니,181
7.유방,항상죽피관을쓰고다니다.182
8.白帝(백제)의아들秦(진)이,赤帝(적제)의아들漢(한)에게죽임을당하다.183
9.진시황,동남쪽에천자의運氣(운기)가있다고이를制壓(제압)하려고하다.185
10.沛縣(패현)의縣令(현령)이,유방을불러오도록하더니,186
11.유방이,緋緞(비단)에글을써서성안의父老(부로)들에게활로쏘아보내니,188
12.유방,패현의현령沛公(패공)이되어관청에서黃帝(황제)와치우에게제사를지내다.190
13.진에게멸망한제후국後裔(후예)들이모두독립하고,항량과항우도오현에서봉기를하니,191
14.패공유방,항량에게합류하다.193
15.항량,懷王(회왕)의손자心(심)을楚王(초왕)으로옹립하다.194
16.항량,驕慢(교만)해져전사하다.195
17.진나라장수장함,황하를건너서북으로조나라를공격하다.196

-패공유방,函谷關(함곡관)에진입하여關中(관중)을평정하고咸陽(함양)에입성하다.-
18.초회왕,宋義(송의)를상장군으로임명하여조나라를구원하도록하고,관중을맨먼저평정한자를關中王(관중왕)으로삼겠다고약속하다.198
19.회왕,여러원로장수들과의논하여패공에게서쪽으로함곡관을공략하도록하다.199
20.패공이,군사를이끌고서쪽으로진격

출판사 서평

흥미진진한역사속라이벌들의대결에서지도자의덕목을배우다

기원전230여년경,중국고대문명의기반을쌓아올린주나라가쇠퇴하면서주나라에충성을맹세했던제후국들은독립의길을걸었고,각기국력을과시하며세력을넓히기위해치열한전쟁을벌이고있었다.소위‘춘추전국시대’라불리는이혼란의시기에제후국중하나인진나라의왕으로등극한영정(은강력하고공격적인국법과제도개혁,정복전쟁을통해처음으로중국대륙을통일하고최초의황제,시황제(始皇帝)로군림하지만그의죽음이후통일왕국은급격하게붕괴하여다시혼란의시기가찾아오게된다.혼란의시기속에서초나라의귀공자출신으로엄청난용력(勇力)의소유자인항우와패현출신의평민이었던유방이천하의패권을놓고대결을펼치게되며초반에는강력한배경과군대를가진항우가우위를차지하지만결국유방이승리하며새로운중국의통일왕조,한나라의황제로등극하게된다.

강남주저자의『항우와유방,진시황을만나더니!』는저자의책『사마천의사기속의진시황』의후속작에해당하는책으로서전작이사마천의『사기』에기록된진시황의생애와그영광및몰락을중심으로삼고있다면,이번저서는역시『사기』를기반으로하여진나라의멸망과함께두각을드러낸두인물,항우와유방에초점을맞춰두영걸(英傑)의대립과유방의최종적인승리를기술하고있다.

귀족출신으로서강력한권력이있었고본인스스로도천하장사였으며,유방보다먼저이름을떨치며승승장구했던항우는어째서시골의이름없는평민출신인유방에게패배할수밖에없었을까?전작『사마천의사기속의진시황』에서사마천이진시황의몰락을평가하며사용했던진시황의세가지기질적과오,탐,진,치에주목했던강남주저자는이번저서에서도항우가뛰어난능력을소유한영웅임에도천하를다스리는황제는될수없었던이유를그의내면적기질에서찾고있다.
진나라에게멸망당한초나라의후예로서천하를경영하기위한대계(大計)보다는개인적인복수에연연했다는점,자신의뛰어난능력을믿고오만하여신하와백성의마음을붙잡지못했다는점,국가의미래를위해서가아닌자신의기분과감정을충족시키기위해포악하고냉혹한전쟁을지속한점등이미래대계를위해굴욕과수치를참을줄알았고,자신의공을뛰어난신하들에게돌릴줄알며,군주로서냉혹한리더십과자애의리더십을동시에운용할줄알았던유방의기질과대립되어항우가패할수밖에없는이유를제공했다는것이다.

어느나라든각자의리더를보유하고있으며,리더의능력은역사를통해평가받게된다.사마천의『사기』를기반으로하여강남주저자가엮어낸『항우와유방,진시황을만나더니!』는우리스스로가어떤리더가되어야하는지,우리를선도하는리더로서어떤인물을선택해야하는지보여주는역사의교훈이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