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좀 그만 버려라

개 좀 그만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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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철수 소설. 서울 한복판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한 마리 유기견의 시선으로 화려함과 풍요로움, 고독과 부조리가 교차하는 양면적인 도시 서울의 민낯을 재조명하고,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돈도 권력도 없다는 이유로’ 변두리로 밀려나 잊혀진 젊음과 순수, 낭만을 다시금 호명하며 독자들 앞에 드러내고 있다.

집도, 돈도, 애인조차도 없지만 타고난 깡과 악바리와 어떻게든 먹을 것을 입에 넣는 재주를 보유한 유기견 ‘나’, ‘나’는 도시의 거리를 헤매며 하루하루 고기 한 점을 입에 넣기 위해 인간에게 꼬리를 치고 다른 유기견들과 싸우기도 한다. 이런 ‘나’의 주변을 고달픈 배달청년, 으스대는 대학생, 사랑과 증오를 왔다 갔다 하는 변덕쟁이 여성, 가진 돈은 많지만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과거의 군인정신을 잊지 못하는 할아버지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스쳐 지나가고, 인간만큼이나 다양한 개들도 스쳐 지나간다.

욕망과 낭만이 부딪히고 헤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밥’으로 요약되는 작품 속 철학은 일견 단순해 보이면서도 모든 생명체의 중심에 있는, 가장 솔직하고 진실된 삶의 본질을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저자

강철수

저자:강철수
“이책은진주중학교3학년때프로만화가로데뷔한작가가10여년간써내려간눈물과콧물,깡의기록이다”
화려한서울의네온사인그림자아래,잊혀진유기견들은오늘도주인을잊지않는다
물질문명으로부터외면당한모든이들에게바치는낭만의이야기
강철수만화가의야심작
읽다보면눈물콧물흘리며배꼽잡는이야기가드라마틱한에세이픽션소설이다.

목차

Prologue개죽음파리목숨004
흘러가는개들008
개로또015
산생명주고받기028
받들어총040
지금그사람이름은잊었지만049
개는배,개주인은항구056
인공지능그뜬구름아래서071
노래방의추억082
대학생088
일하는개들100
이별또이별109
내친구쪼쪼123
갈빗집습격사건128
베사메무초136
죽고나면못먹는다147
개혁명157
개를버리고밥이넘어갑니까171
개주폭181
제발개좀그만버려라189
쪼쪼의첫사랑193
개눈치199
탈서울204
사랑은아무나하나214
저승사자를만나다220
사랑의배신자231
여의도여신236
서울사수251
전설의귀환260
세상의개들아283
Epilogue그후밝혀진정보들294

출판사 서평

유기견의시선에서인간사회에던지는통렬한메시지

수천년동안인간과함께해온동물개.과거에개는외부침입으로부터집을지키고,때로는고기를제공해주는유용한가축이었다면현대사회에서개는인간의반려자이자가족으로서,정서적인안정을주며사랑을받고있습니다.하지만개를귀여운장난감정도로여겨고장난장난감을버리듯내버리는사람들도늘어나면서사회적문제를일으키고있습니다.

소설『개좀그만버려라』는서울한복판에서아등바등살아가는한마리유기견의시선으로화려함과풍요로움,고독과부조리가교차하는양면적인도시서울의민낯을재조명하고,급격한사회변화와함께‘돈도권력도없다는이유로’변두리로밀려나잊혀진젊음과순수,낭만을다시금호명하며독자들앞에드러내고있습니다.
집도,돈도,애인조차도없지만타고난깡과악바리와어떻게든먹을것을입에넣는재주를보유한유기견‘나’,‘나’는도시의거리를헤매며하루하루고기한점을입에넣기위해인간에게꼬리를치고다른유기견들과싸우기도합니다.이런‘나’의주변을고달픈배달청년,으스대는대학생,사랑과증오를왔다갔다하는변덕쟁이여성,가진돈은많지만마음이가난한사람들,과거의군인정신을잊지못하는할아버지등다양한인간군상이스쳐지나가고,인간만큼이나다양한개들도스쳐지나갑니다.욕망과낭만이부딪히고헤어지는이야기속에서‘밥’으로요약되는작품속철학은일견단순해보이면서도모든생명체의중심에있는,가장솔직하고진실된삶의본질을우리에게이야기합니다.

통계적으로전국의반려견중1%가매년버려지며그수는10만마리에달한다고합니다.개들은차가운거리로내몰리는순간동물애호가들이붙여준애틋한이름‘반려견’이아니라살아움직이는쓰레기이자골칫덩어리로취급되는경우가비일비재합니다.
유기견의삶과사랑,눈물을다룬이책이많은독자분들에게물질문명의발전과함께잊혀진과거의낭만을돌려주는한편,나날이증폭되고있는유기견문제에관심을가질수있도록돕기를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