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16.80
Description
빨간머리 앤을 일본어로 쓰며 힐링하는 시간!
성장, 용기, 그리고 ‘사랑받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주는 고전 『빨간머리 앤』을 직접 손으로 쓰며 한 장 한 장 일본어로 채워 보세요!
1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여전히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 소설 『빨간머리 앤』. 마크 트웨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가장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며 즐거운 아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앤의 성장 이야기에서 우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란 열한 살 소녀 앤 셜리는, 초록 지붕 집의 마릴라와 매튜 남매에게 우연히 입양되며 새로운 삶을 맞이합니다. 앤은 초록 지붕 집을 처음 본 순간, 자신이 살 집을 찾았다고 느낍니다. 앤은 넘치는 상상력과 솔직한 말투로 때로는 소동을 일으키지만, 진심 어린 마음과 따뜻한 우정으로 주변 사람들의 삶을 바꿔 나갑니다.
『빨간머리 앤』은 성장, 용기, 그리고 ‘사랑받는 것’의 의미를 잔잔한 유머와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아,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에 머물러 왔습니다. 작은 섬의 초록 지붕 집에서 시작된 한 소녀의 이야기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들에게도 익숙한 울림을 건넵니다. 아마도 앤이 걸어온 길이, 우리의 삶과 겹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앤 셜리는 어릴 적부터 세상의 편견과 맞서고,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고, 사랑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상처받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만큼 사람을 믿는 마음도 깊었습니다. 앤은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갔고 ‘엉뚱하고 상처 많은 아이’에서 누구보다도 ‘강하고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이 필사책은 단순히 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을 넘어, 일본어 원문을 한 글자씩 따라 쓰며 표현과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필사하는 동안 앤이 걸어온 길을 함께 걸으며 그녀의 감정과 생각을 일본어로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앤의 마음으로 세상을 느껴보세요. 이 멋진 작품을 일본어로 필사하면서 힐링하는 행복한 여정을 꼭 함께해 주세요.
저자

루시모드몽고메리

저자:루시모드몽고메리
LucyMaudMontgomery,1874~1942
캐나다프린스에드워드섬에서태어난루시모드몽고메리는아름다운자연과평화로운섬마을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어머니를일찍여의고외조부모의손에서자라며책과상상력에의지한그녀는어릴때부터시와이야기를쓰며글에재능을보였다.1908년발표한첫장편소설『초록지붕집의앤(AnneofGreenGables)』은『작은아씨들』,『이상한나라의앨리스』등에서영감을받았으며,입양을기다리던영국인부부에게남자아이대신여자아이가보내졌다는신문기사를읽은것이계기가되었다.작품은발표와동시에폭발적인인기를얻어전세계에서5,000만부이상팔리고36개국언어로번역되었다.이후몽고메리는속편을비롯해총20여권의장편과수많은단편·시를남겼으며그녀의작품들은자연과사람,삶의작은기쁨을섬세하게그려냈다는평가를받는다.

역자:오다윤
고려대학교대학원중일어문학과석사졸업.도쿄대대학원종교학과연구생과정수료후일본도쿄에서항공사지상직,은행원,IT엔지니어로5년간다양한경험을쌓았다.이후한국과일본을오가며일본여행작가이자프리랜서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번역서로는『은하철도의밤-손끝으로채우는일본어필사시리즈1』『어린왕자-손끝으로채우는일본어필사시리즈2』가있으며,에세이『도쿄의하늘은하얗다』『한달의후쿠오카』를썼다.

목차

프롤로그·8
효과적인필사책활용법·10
『빨간머리앤』작품설명·11

第1章レイチェル·リンド夫人、仰天
제1장레이첼린드부인,깜짝놀라다·12

第2章マシュ?·カスバ?ト、仰天
제2장매튜커스버트,깜짝놀라다·42

第3章マリラ·カスバ?ト、仰天
제3장마릴라커스버트,깜짝놀라다·78

第4章グリ?ン·ゲイブルズで迎える朝
제4장초록지붕집에서맞는아침·104

第5章マリラ、遂に決?
제5장마릴라,마침내결단하다·130

第6章アンの?け、開始
제6장앤의훈육,시작·162

第7章レイチェル·リンド夫人、驚愕
제7장레이첼린드부인,경악하다·174

第8章アンの申し?
제8장앤의사과·208

第9章??な誓約と約束
제9장엄숙한맹세와약속·244

第10章疾風怒濤の小?校生活
제10장질풍노도의초등학교생활·262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빨간머리앤』은한세기가넘는시간동안전세계독자들의마음에머물러왔습니다.작은섬의초록지붕집에서시작된한소녀의이야기는,언어와문화가다른이들에게도익숙한울림을건넵니다.아마도앤이걸어온길이,우리의삶과겹쳐있기때문일것입니다._8쪽

이필사책은단순히앤의이야기를읽는것을넘어,일본어원문을한글자씩따라쓰며표현과문법을자연스럽게익힐수있도록구성되었습니다.필사하는동안앤이걸어온길을함께걸으며그녀의감정과생각을일본어로느껴보는특별한경험이될것입니다.앤의눈으로세상을바라보고,앤의마음으로세상을느껴보세요._8쪽

매튜커스버트가오후세시반이지난바쁜오후에,태연히말을타고와지를넘어언덕을올라가고있었다.게다가매튜는흰셔츠에가장좋은상하정장을차려입었다.지금부터에이번리밖으로나가겠다는말과마찬가지다._20쪽

“매튜는브라이트리버에갔어.우리가노바스코샤고아원에서남자아이하나를데려오기로했거든.그래서매튜가오늘밤기차로오는아이를마중나간거야.”_30쪽

“저는여자아이를기다리는게아닙니다.”당황한매튜가말했다.“남자아이를데리러온겁니다.여기있을터인데요.알렉산더스펜서씨부인이그아이를데리고노바스코샤에서저한테보내기로되어있었거든요.”_45쪽

걱정하고있었어요.혹시오지않으시면어쩌나하고요.무슨일이생겨서못오실수도있다고별의별상상을했답니다.만약오늘밤데리러오시지않았다면선로의굽이진모퉁이에있는저커다란야생벚나무까지가서기어올라가하룻밤을보내려고마음먹고있었어요.저,전혀무섭지않거든요._52쪽

“아름다운나무네?흙둑에서자라는저나무,전부순백레이스로만들어진것같아,저나무를보면뭔가생각나지않으세요”여자아이가물었다.
“음,그런가,모르겠어.”하고매튜가대답했다._58쪽

주근깨라든가눈이초록색이라든가말랐다는것,그런건상상으로없애버릴수있어요.나는아름다운장미꽃잎같은얼굴에,사랑스러운별과같은제비꽃빛눈동자라고상상할수있으니까.하지만상상만으로는이빨간머리를바꿀수없어요.할수있는모든걸하는거예요._66쪽

“남자아이가없었다니!그럴리가없어,남자아이가있었을텐데.”마릴라는물러서지않았다.“우리쪽에서는스펜서부인에게전해서남자아이를데려오라고부탁했다고.”
“응,그게아니었어.부인은이아이를데려왔더라고.역장한테들었어.그래서이아이를우리집으로데려오게된거야.이아이를거기에둘수없었어,어딘가에서착오가있었다고해도말이야.”_80쪽

“너아무것도안먹었잖니.”하고마릴라가앤을보며날카롭게말했다.음식을안먹는것이그녀에게중대한결점으로보이는듯했다.앤은한숨을내쉬었다.
“먹을수없어요.저는절망의구렁텅이에빠져버렸는걸요.절망의구렁텅이에빠져있을때아주머니는드실수있으세요?”
“유감이지만난절망의구렁텅이에빠져본적이없어서,뭐라말할수가없구나.”마릴라가맞받아쳤다._94쪽

앤은무릎을바닥에대고,창문으로보이는6월의아침에흠뻑빠져들었다.그눈은감동으로반짝반짝빛나고있었다.정말,아름답지않아?멋진곳이야,그렇지?나는여기에머물수있는게아니었지!그래도여기에있을수있다고상상하는거야.자봐,여기서는이렇게나상상이펼쳐지잖아._106쪽

제라늄에‘보니’라는이름을붙이거나,벚나무를‘눈의여신’이라고부르거나하며상상의세계로도망치려는앤.
“창가에있는저제라늄의이름은뭐라고불러요?”
“저건사과향이나는제라늄이야.”_120쪽

저는커스버트씨가어린여자아이를양자로들이고싶어한다고들었어요.저는분명히그렇게들었어요.그런데남자아이를원했다는것같아요.그러니까만약부인께서아직어제와같은마음이라면,어떠세요,이아이가딱알맞지않을까싶어서요._142쪽

“저런사람이랑같이사느니고아원으로돌아가는게나아요.”앤은격하게말했다.
“저사람은정말이지,그러니까…송곳같아요.”
마릴라는웃음을참았다.이런말을한다니,앤을혼내줘야했다._152쪽

“마음의친구,친한친구요,진짜같은파장을가진사람,이아이라면마음깊은곳까지털어놓을수있겠다는아이.그런아이를만날수있으면좋겠다고,태어날때부터줄곧꿈꿔왔어요.진짜마음의친구가생길거라곤생각하지않았지만,멋진꿈여러개가한꺼번에이뤄졌는걸,이것도이뤄질지몰라.이뤄질거라고생각해요?”_170쪽

“과연,외모로선택된게아니라는건틀림없이확실하군.”레이첼부인이단정조로한논평이었다.레이첼부인은평소자기생각을공정하고솔직하게말하는것을자랑으로여기는,명랑하고어디에나있을법한사람중한명이었다._182쪽

아득한기억속의오래된상처가불현듯마릴라앞에되살아났다.어렸을적,이모중한명이다른이모에게이렇게말했었다.“어머불쌍해라,이조그만아이좀봐.피부는까맣고보기흉하네.”그기억의가시가사라지기까지마릴라에게무려50년의세월이필요했다._198쪽

“잘알았어요.”앤은참기어려운것을참기로했다.
“이번에마릴라가오면,뉘우쳤다고말하기로할게요.”
“그게좋아.그게좋다,앤.하지만마릴라에게이일을말해선안돼.내가참견했다고생각할테니까,끼어들지않기로약속했거든.”_216쪽

그아이도너처럼머리카락이온통새빨갰단다.어릴때는그랬는데,어른이되니까색이짙어지면서정말멋진밤색이되었어.만약네머리도그렇게된다해도전혀놀라지않을거야.정말이지,조금도말이야._228쪽

“아,마릴라,나무서워요.드디어이순간이온거에요,정말무서워요.만약나를좋아하지않는일이생긴다면어쩌지!그런일이생긴다면내바람은꿈처럼사라지고,인생최대의비극이되고말거예요.”_244쪽

이아이가우리딸다이애나예요.다이애나,앤을정원에데려가서네가심은꽃을보여주면어떨까.책때문에눈이나빠지는것보단훨씬낫잖니.이애는책만너무많이읽는다니까요._252쪽

“오늘길버트브라이스가학교에나올것같아.”다이애나가말했다.“여름내내뉴브런즈윅의사촌집에있다가토요일밤에막돌아왔대.엄청나게잘생긴애야,앤.근데여자애를놀리기만해,너무하지.그애는우리여자애들한테인생의골칫거리야.”_262쪽

길버트는복도너머로팔을뻗어앤의길고붉은땋은머리한쪽끝을집더니,팔을뻗은채로콕찌르듯속삭였다.
“당근!당근!”
그러자앤이갑자기홱돌아봤다!_270쪽

“앤셜리,너는남자아이들과어울리는것을좋아하는것같으니,오늘은오후내내네취향에맞춰즐겁게해주도록하지.”선생님은빈정거리며말했다.“머리에서튀어나온꽃을떼고,길버트브라이스옆에나란히앉도록해라.”_288쪽

“나,너를위해서라면이세상에못할일이거의없어,다이애나.”앤은슬픔을담아말했다.“팔다리가찢겨도괜찮아.그게조금이라도네게도움이된다면말이야.하지만이것만은안돼.그러니까제발,더이상말하지마.너의말은내영혼을갈기갈기찢어놓고말거야.”_296쪽

“나는신부의들러리가되어멋진드레스를입고있는데,그것도퍼프소매드레스야.그런데도부서지려는마음을미소의가면아래에숨기고있어.그리고말해요,다이애나,안녕―엉―엉――”_3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