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한 그늘

말랑말랑한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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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박희정 시인의 시 모음집이다.
저자

박희정

1963년경북문경출생으로영남대학교,고려대학교인문정보대학원을졸업했다.2002년《서울신문》신춘문예당선으로문단에나왔다.오늘의시조시인상(2010),중앙시조대상신인상(2011),청마문학상신인상(2012),고대문우상(2013),한국시조시인협회본상(2025)을수상했다.시조집으로『길은다시반전이다』(2008),『들꽃사전』(2011),현대시조100인선『마냥붉다』(2016),『하얀두절』(2020),시에세이『우리시대시인을찾아서』(2013),논문『박기섭시조연구』(2009)등이있다.나래시조시인협회장,《정형시학》편집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그리움은곡선이다
눈12
동행14
BTS정류장16
순긋해변17
그리움은곡선이다18
낙차는제로다20
얼멍덜멍한가을21
마로니에은유22
월정사전나무숲길에서24
휴휴암,물고기26
설유화27
만휴정28
어떤여유29
포개다30
홀로서기32
작별34

2부기다린다는것
모닝페이지36
벽37
어떤알갱이38
홍대땡땡거리39
이별을지워야해40
미학을잇는다41
밀당42
아득한꽃길43
내편이아프다44
바람분다46
둥근소리47
라르고의봄48
쇠꽃전展49
풀어봐,성벽처럼50
일어서는악수52
기다린다는것54
거짓말56

3부말랑말랑한그늘
도장의품격56
달달한맛57
탱탱볼58
서리맞다59
대나무60
전용차선62
벗어난화음63
어긋난처방64
위로가필요한시간66
말랑말랑한그늘68
하모니69
기다림70
라넌큘러스71
서른해그쯤에와서72
지워진도로73
디딤돌혹은걸림돌74
두쪽78

4부민머루해변에서쓰다
가뭇한그날76
마라도77
돌담이젖었다78
하트해변79
칠면초군락지80
비양도에게81
둥근파도82
신창풍차해안도로84
오롯한풍경85
민머루해변에서쓰다86
눈치없이87
더불어다육이88
스며드는저녁89
일몰90
노도91

해설
카오스속에서피어나는코스모스│염선옥

출판사 서평

박희정의『말랑말랑한그늘』은,스물여덟살청년말테의입을빌려독일시인릴케가말한“나는보는법을배우고있다.”라는문장을떠올리게한다.우리는박희정의시편을통해진정한가치가먼곳에서찾아지는것이아님을,가장가까이에있는존재자들과의관계속에서진정한‘나’가완성되어감을배우게된다.자연과타자와‘동행’하면서무수히봐왔던‘너’를선험적,사변적세계가아닌경험과체험의세계로들여앉히고‘너’와의관계를온축하는화자의‘보는법’에서우리는다시한번진정한‘보는법’을배워간다.

-염선옥(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