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손세하 시인은 늘 고뇌의 숲 한 곳에서 스스로만이 해독 가능한 사유의 언어를 가지고 홀로 소통의 수단으로 삼는 것 같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형이상학적 질문 앞에서 멈칫멈칫거리는 것 같지만, 이미 그의 사고 의식의 틀에 상채기를 내고 달아난 것들을 회상하면서 대답은 삼가고 오직 질문만 하고 싶다는 의지적 표현이 마음을 때린다. 이 시집은 손세하 시인이 조금은 술래잡기 놀이를 했던 과거의 이력을 지우고 조금은 더 자신 있는 자신의 소리를 모아 세파를 향해 던지는 물수제비의 용기 있는 삶의 전진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이충재(시인·문학평론가)
- 이충재(시인·문학평론가)
전체는 무슨 색에 가깝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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