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개는 웃고 나는 물고

우리집 개는 웃고 나는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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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성국의 시세계는 기존의 형식을 깨부숨으로써 새로운 실험적 도전을 보이는 파괴의 힘이 작동하고 있다. 이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감정의 표출이며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의 방식으로 보인다. 사물을 이원적 대립으로 들여다보는 통찰과 그것을 언어로 구체화하는 시적 감각이 남다르다. 의미를 지우며 등장하는 해학적 묘사는 내밀한 세계를 전경화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대상을 향한 폭넓은 이해는 친근하면서도 날카롭기까지 하다. 경험적 자아에 대한 발견과 시적 자아의 합일을 이루고자 하는 시인의 내면적 호흡이 앞으로도 멈추지 않기를 기원한다.
저자

조성국

2018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
5·18문학상신인상시당선
시집『적절한웃음이떠오르지않았다』

목차

**시인의말

1부그때쯤저혼자숨어우는새들없겠지요

모두슬픔으로우거지기를12
로드킬313
폴리스라인14
꽃배달부16
작명18
건기19
욕20
부검剖檢22
밤의용도23
저녁은부르지않아도온다24
호미곶26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27
그지같은날의수다28
전봇대30
새똥31
건전지와소리그리고시간32
굿모닝내사랑34
봄동36

2부수캐가목줄을당겨내말문을막았다

만유인력38
청둥오리와평화유지견39
언더독40
시집과벌집44
소인국246
장마전선47
먼지50
복어51
개띠52
경첩53
바람이고바람일거야54
물음표56
선유리58
처서59
제비와박꽃60
꿈꾸지않는돌처럼61
국어國魚의죄64
노을66

3부나도닥치는대로웃으면서욕을했다

오우무아무아68
공전公轉271
해장국72
한여름낮의궁상74
딱새76
음메77
도원桃園78
동치미80
행복과불행의식습관82
닥대가리83
전두엽근황84
밧줄85
하이힐286
일부러88
민주적이면서주기적인후유증91
물위를걷는방법92
파괴의신94
내이름은묻지말고96

4부이제는돌에맞아도툭툭털면되겠어

바람꽃100
비빔국수101
흑싸리껍데기102
해충적이고망국적인나의정치적색안경104
개같은진화105
드라이아이스106
동화적오해혹은동물적감각107
휘파람108
마애불磨崖佛110
안드로메다112
모래113
소리나는대로살기114
무성생식無性生殖116
내사랑쏘리크리스마스117
나무늘보118
우-우-120
지리산智異山121
유익한바이러스123
춤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