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주 어떤 사람이고 싶다

우리는 자주 어떤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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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그의 세계 인식이 비극적인 데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도 확인하게 됩니다. 요컨대 매우 긍정적인 영원회귀인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구사된 단문들은 작품의 어기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곧 긴장감과 박진감의 형성입니다. 연속되는 짧은 호흡이 주는 탄력적인 긴장 속에서 시편 전체가 톡톡 튀는 쇳물 같은 강한 리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동시에 시인이 의도하는 메시지를 다의적으로 해석하게 만드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정순의 시 세계를 매우 개성적인 고원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 김재홍(시인·문학평론가)
저자

한정순

대전에서 출생하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있다
등단과 함께 한국문인협회·현대시학회·충남시인협회·천안시인회에서
창작활동을 하며 시집으로 『굽은 등을 보는 시간』 외
30여 권의 사화집을 출간했다

목차

** 시인의 말


1부

옛집에 들다 12
비가 곡선으로 떨어지는 오후 14
경계 넘기 16
샤갈의 자서전을 읽다 18
지평선 20
봄 - 판타지 22
이력 24
농담 26
꽃밭에서 넘어진 죄 28
살구 농장 30
문턱 32
새가 죽었다 34
너를 너라고 부르다 보니 봄이다 36
라일락 38
엄마의 자궁 40
스며든다는 것 42


2부

거짓말 44
내 몸 운송장 46
수박 48
눈물을 밀어 넣다 50
가을 소견 52
4월 53
걷는 남자 54
역설 56
나비 구경 58
물고기를 좋아한다는 이유 60
수박씨를 뿌렸어요 62
우리는 자주 어떤 사람이고 싶다 64
장난처럼 말하기 66
경계에 서서 68
푸른 감자밭 70
안식 72
3부

가을 강에 가서 74
네가 온다 76
달이 맺히는 시간 78
쓰러진 꽃 80
너 82
시든 사과꽃을 왜 찍었을까 84
우리는 여기서 아기를 기다렸다 86
내 옷장 두 번째 칸 88
11월 90
구멍 91
얼룩말을 기억하며 92
이렇게 그대가 왔군요 94
무덤까지 가는 길 96
캐비넷 모임 98
밥은 요란하다 100
골목과 함께 놀았다 102


4부

영원과 하루 104
꽃의 지문 106
쇼윈도 107
물의 이력 108
돌아본다는 이유 110
가을 소식 111
매화에 물 주라 112
갑자기 늙어서 못 간다는 말 113
노을만으로 충분하다 114
벌레 116
그늘 118
공간의 이중성 119
포도밭에서 120
내 살이 아프다 121

** 해설
세 가지 ‘경계’와 세 번의 ‘외침’┃김재홍(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