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그녀 바깥에 서 있을 때

그녀가 그녀 바깥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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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재린의 문체는 모든 상처를 숙성되는 상태로 바꾼다. 부서지고 깨지는 감각에서 단단해지는 에너지가 시의 중심축이다. 시인이 갈고 닦아낸 시적 사유는 상극인 듯 상극 아닌 독특한 단어들의 결합을 통해 외부 세계를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언어의 깊이를 더욱 풍요롭게 이끌어간다. 또한 외부 풍경과 내부 심연을 동시에 품어나가는 원숙한 기다림의 결을 보인다. 낮은 호흡으로 감정을 숨기며 응축된 깊이로 밀고 들어가는 시어들에서 특유의 개성을 창출해낸다. 이번 시집을 통해 기꺼이 스스로 침몰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시인의 유연한 정서와 유희적 언어감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_ 현대시학 편집부
저자

이재린

1961년부산출생
2008년〈국제신문〉신춘문예
시집『마농꽃이걸어서우체국에간다』
『그녀가그녀바깥에서있을때』
시흥문학상대상·바다문학상대상

목차

**시인의말


1부


그리운상어12
라단조의빗물15
유리한파도18
니사나무카페20
파랑을편애할때22
과일나한전24
우울한나무들의교향곡26
유목遺木28
엉망진창이라는창30
최초의배33
비자나무木理36
오르골38
속사에서무지개를40


2부


페리도트42
탱고44
불면을계량하다46
수미단같은이름이있다49
북한강50
꽃의시간52
안개낀날의에스키스54
그가그의바깥에서있을때56
리얼돌58
당신모자는날철들게해61
사막일기64
외출66
불탄그늘68


3부


밤의손72
팽이74
운주사머슴부처76
비쥬의종말78
어떤공장80
란타나꽃이피네81
칸나의칸나84
파란장미의시간86
창전동상추밭88
다시엘리제를위하여90
불타는노래92
맨발의저녁94
사랑96


4부


내게로온빛98
타령101
지난밤의눈빛102
아랑곳104
항행106
무에서You찾기109
거대한연서112
페가수스별과함께그대가한일114
시시한하루118
등경을만나다120
출렁이는화분122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