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사라진 자국

말이 사라진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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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수히 많은 ‘결’을 섬세하게 더듬어가야 만날 수 있는 궁극의 자리. 윤희경 시집 『말이 사라진 자국』은 “잔결”과 “물결”, “숨결”과 “잠결”, “뒤집힌 결”과 “매운 결”, “파문의 결”과 “식물의 결”, “뼛결”과 “묵은 결”을 지나 “새싹의 결”에 이르는 여정을 비추면서 존재의 빈자리를 더 깊은 울림으로 채운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필바라 사막의 “지문 없는 돌 하나”에서는 “말 없는 신의 그림자”와 “작은 것들의 장엄함”을 읽어낸다. “가장 낮은 음이 가장 멀리 흔들린다”는 것을 성스러운 말의 결로 다듬은 손결 또한 완월처럼 희고 도탑다.

- 고두현(시인)
저자

윤희경

2022년재외동포문학상
제10회경북일보문학대전
제9회동주해외작가상수상
시집『대티를솔티라고불렀다』

목차

**시인의말


1부나는그흔들림의어디쯤을찾으려다

파충강에서I 12
파충강에서II 14
습기의기울기 17
녹빛음절 19
부분적복원실 21
꿩의바람꽃I 22
꿩의바람꽃II 23
내가붙잡으려했던풀잎 24
앞으로,앞으로 27




2부숨죽인빛,내안에서아직도달린다

디셈버시드니 32
데스파시토 33
근대의시기적절 35
귀를여는저녁 37
솜털벌레의길 39
죽변에서온언니 42
나의근대성 44
흰어둠의노래 46
마이너스계단 48
잠수함 50
막사는사람 52
마마개미는 53
우리안에바다가있다는설 55



3부내안의검고푸른구조들

감자가썩어가는계절 60
타임스스퀘어 62
야구장에서키스하는먼로와K 64
일산호수공원의기울기 68
부르탈리즘 70
DOWN 73
빈눈I 75
칼데라 77
빈눈II 78
상수에게 80
구월 82



4부흩어진빛과닫히지않은표면

아프리카바이올렛 86
마그네틱공화국 88
모래는B처럼슬프다 91
코끼리사원의밤 93
브레첼의기도 96
검은빵 98
콘트라베이스와워맨스 99
싱그랭이봄날 100
목포 102
아버지의바이칼 103
필바라의신 106
흰귀의시간 109
완월이완월이었더라면 112
닫히지않은말 119



**해설
나는나중에왔다┃임후성(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