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12.00
Description
시집 표제어이기도 하고 이 시집에 자주 등장하는 “괜찮아”라는 말은 이종숙 시인의 시들에서 남다른 의미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현실의 고통을 부정하거나 미래의 행복을 쉽게 약속하지 않는다. 삶의 길이 여전히 무심하고, 늙음과 죽음이 피할 수 없으며, 사회의 폭력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가겠다는 마음이 “괜찮아”라는 말에 담긴다. 시인이 건네는 “괜찮아, 괜찮아”는 삶의 무게에 지친 독자에게 잠시 머물 의자를 내어주고, 다시 자신의 길을 걸어갈 힘을 건넨다. 그 다정한 반복 속에서 이 시집 안의 시들은 한 사람의 거울을 넘어 서로의 생을 비추는 따뜻한 빛이 된다.
- 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
저자

이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