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빛소굴 세계산문선 ‘세리프’의 첫 도서. 존 버거가 극찬한 스코틀랜드의 마카르(국가 시인), 캐슬린 제이미의 걸작 산문. 저자는 자연, 여행, 고고학, 여성, 시각 예술 사이를 자유롭게 비행하고, 그 심오하고도 자유로운 여정을 아름다운 언어로 구현해내는 데 탁월하다. 이 책 『시선들』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병원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세포의 세계, 보존 작업 중인 고래 턱뼈의 구멍, 스코틀랜드 섬 위에 뜬 위성, 빙산이 흩뿌려진 바다 위를 환히 비추는 북극광, 절벽들 사이를 휘도는 범고래, 떠들썩한 가넷 서식지, 동굴 깊은 곳에 숨겨진 그림을 시적으로 묘사한다.
제이미는 수동적인 인간이 아닌,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나아가는 능동적인 인간을 꿈꾼다. 거친 바람을 맞으면서도 야생 새의 서식지를 관찰하고 그 안에서 지혜를 얻으려는 마음, 고래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고 싶어서 숨넘어가기 직전까지 내달리는 마음, 땡볕에서 녹초가 될 때까지 흙을 파고 또 파면서 인간의 본질을 발굴하려는 마음……. 그 마음을 읽어 내려가면 잔잔하게 시작하다가도 어느새 절정에 치달아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버리는, 한 편의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감상한 기분이 든다. 이제 그 멜로디를 독자에게 건넨다.
제이미는 수동적인 인간이 아닌,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나아가는 능동적인 인간을 꿈꾼다. 거친 바람을 맞으면서도 야생 새의 서식지를 관찰하고 그 안에서 지혜를 얻으려는 마음, 고래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고 싶어서 숨넘어가기 직전까지 내달리는 마음, 땡볕에서 녹초가 될 때까지 흙을 파고 또 파면서 인간의 본질을 발굴하려는 마음……. 그 마음을 읽어 내려가면 잔잔하게 시작하다가도 어느새 절정에 치달아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버리는, 한 편의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감상한 기분이 든다. 이제 그 멜로디를 독자에게 건넨다.
시선들 (양장)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