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 : 즐겁고, 살짝 애잔한 성장 포토 에세이

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 : 즐겁고, 살짝 애잔한 성장 포토 에세이

$18.90
Description
“다들 내 목소리 듣고 싶었지? 나 왔어”
알 듯 모를 듯한 고양이 마음을 전하러 말 많은 호섭 씨 등장!
《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은 ‘지금 Shorts에서 가장 주목받는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며 “정확한 한국어 발음에 대비되는 ‘공기 반, 소리 반’ 울음소리”를 가진 고양이라는 평을 받은 호섭 씨의 우다다 일상과 조금 애잔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이야기, 그 과정에서 주고받았을 고양이와 집사들 사이의 애정 가득한 대화까지 꾹꾹 눌러 담은 책이다. 더불어 500장이 넘는 귀여운 사진, 호섭이 시점으로 쓴 일기와 말들을 담아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호섭 씨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호섭이는 ‘야옹~’하고 울지 않아요. ‘가~나~다~’라고 웁니다. 독특하게 울다 보니 SNS에서는 말하는 고양이로 유명하죠. 정말 대화하는 것 같이 정확한 발음과 상황에 맞는 소리를 내서 어떤 분들은 호섭이가 정말 인간에게 말을 거는 게 아니냐는 재미난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말할 수 있다면 어떨까?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호섭 씨’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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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주영

저자:김주영

호섭씨의큰누나.원래는오빠와여동생사이에서끼인서러운둘째였지만갑자기생겨버린막냇동생호섭이덕분에대장노릇을하게되었다.요즘은막내자리를양보한작누와함께,한글을마스터한고양이로유명한김호섭의매니저역할도함께하고있다.

인스타그램@hoseobiiiiiii._.0410

유튜브김호섭(youtube.com/@hoseobiiiiiii._.0410)

목차


호섭씨를아시나요?

1장안녕함?말많은호섭이야
우리와함께하는호섭씨의하루
나좀알차게사는듯
막내아들호섭씨
누나는내가얼마나무서운고양인지모를거야
세상에서제일귀여운냄새
귀여우면끝나는게임
어디가제일귀엽냐고요?
밥을너무많이먹어서배가···.
골라먹는건나한테맡겨눈나
달걀껍질도둑검거완료
겁쟁이아니고신중한고양이라고표현해줄래?
아버지가서운해도어쩔수없어
자고일어난고양이는묘하게힘이없습니다
그리고아주따끈따끈하죠
골골송을부르는손
나쁜벌레들은우리호섭이피해가길
작누반박불가
나요즘살짝우울한데···쇼핑이나할까?
이세상에단하나밖에없는고양이
김호섭별명
이세계에서우리고양이가영의정?
호섭이의호는호들갑의‘호’
뽀뽀를부르는입술
주인공은나,악당은눈나

2장호섭이는어쩌다우리랑···?
호섭씨의라떼
一??情,첫눈에반하다
이선물을추억할무언가필요해
치스라이팅멈춰~
저는포근한담요를좋아해요
하필일요일
살아보려는너의모습에
끄응···나힘들지만힘내볼게
아야,배가아파
음남냐···누나···.
요놈,종아리사냥꾼이될상이로다
예상치못한일
호섭이벌크업프로젝트
고양이계의아널드슈워제네거
불어터진물만두가바삭한군만두가된건에대하여
버리지마세요,끝까지책임지세요

3장사람들을사로잡는대화의기술?
호섭씨의말,말,말
호섭씨는지금무슨말을?
누나좀그만불러
집사가호섭씨를보면서가장많이하는말?
호섭교수님이말씀하시겠습니다!
잠시만~~?나~중에?
집사는연기를배우기로한다
호섭씨,그거가짜배고픔이야
누난,세상에서내가제일만만해?
호섭이는불편해!
청포도사탕눈
이빨요정님이있다면호섭씨이빨좀돌려주세요
그유명한‘사랑니’들어봤니?
윗니는다있거든?!!
산타할아버지가아르바이트를구한다고
분노의다섯단계
저고양이예요
말많은고양이
나사실눈나보다똑똑해!
나홀로집에???
눈나,오늘기분이별로야?
누나는내세상의전부?

4장가장아끼는호섭이에게해주고싶은말
집사의편지
어??김호섭눈똑바로떠
우리호섭이는평생아가야
네게묻고싶은말이있어
영원히함께하자
말많은고양이호섭씨에게
너의행복

호섭이컬렉션

출판사 서평

“안녕함?말많은호섭이야!”
말하는고양이의사연과일상

5월의어느날,집사는친한언니에게길고양이의임시보호를부탁받았다.작은고양이를집에데려와깨끗이씻기고먹이고,몸을따뜻하게덥혀줬다.이름을지어줬다.“앞머리스타일이바가지머리니까호섭이머리!그러니까호섭이.”집사는이작은생명체한테괜히더마음이쓰인다.새끼고양이가조금이라도더살아보겠다고힘내는모습이눈에밟혔고,임시보호는임종보호가됐다.그런데호섭이가많이아팠다.동물병원에서는호섭이가새끼고양이에게선흔히발병되지않는갑상선기능저하증을앓고있다고했다.집사와가족들은거의24시간붙어서성심성의껏케어했다.말도자주걸었다고한다.호섭아.괜찮아?김호섭.호섭씨.호쩝.섭섭이.호치키스야.호섭이도어느순간대답을하기시작한다.“눈~나!”말많은호섭씨는이제관심받고싶을때면집사옆에다가와외친다.“야~!!”

집사는호섭이이야기를SNS에차곡차곡기록했고,사람들은말많은고양이의언어에열광했다.동물을좋아하는사람이라면한번쯤그들과대화하는상상을해보지않았을까.집사의시선으로바라본호섭씨의일상과목소리를통해그바람이이뤄진다.

호섭:아···아···(어그로장인)
집사:갑자기옆에와서‘아···’하고울고가면무슨일있었는지궁금해지고막물어보고싶고그러잖아.왜무슨일인데?

주말마다가족모두집에서각자의시간을보내는데요.각자놀고있으면호섭이가항상그정적을깨트려요.그러면동시에웃음이터지죠.침대에누워있으면“꾸르르앙!”하면서옆으로다가와뭐하는지보고그냥바로방을나가요.아니면“야~!!”하고큰목소리로울면서방에들어와모두의관심이자기에게향하게하고요.하루는화장실에서볼일을본후,대변을묻힌뒤에우다다를하는거예요.다들‘왜저래?’라는표정으로지켜보다가나중에상황을알게되고호섭이를씻겼는데,“가야돼~!”하고울면서누나는왜그러냐고억울하다는듯소리지르더라고요.정말매일봐도이해가안가는귀염둥이예요.얘는누구한테배웠길래상황에너무잘어울리는소리를낼까요?_본문에서

“여러분‘호’며들시간입니다”
사람들을사로잡는호섭씨의묘책?

호섭씨와살아가며집사의무료한일상에는작은변화가생긴다.하기싫은일을하다가도호섭이를껴안으면해낼수있다는용기를얻게됐고,호섭이와눈만마주쳐도사랑한다고하시는부모님을보며두분의새로운모습을알게됐다.작은행복이쌓인다.SNS에서호섭이의사진과영상들이화제가되는건,이런집사들의따스하고애잔한시선이화면에잔잔하게투영되기때문이아닐까?이작은고양이의영향력은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을가리지않는다.“눈나”라는한마디,호섭이의무심한윙크하는짤하나에사람들도‘호’며들어간다.그러한순간들이에피소드와대화로,호섭이일기로,SNS에서화제가된짤들과함께책에잔망스럽게담겼다.

호섭:에붸붸~어쩌라고~.울엄마는나보고응애아가라고했어.
집사:(머리지끈)

감정이휙휙바뀌는,거의뭐이중인격의고양이.호섭이는화장실에서엉덩이를씻을때는눈나팔을한번물고계속화를내다가화장실에서나가면화장실은너무위험하다며누나도빨리탈출하라고집사를걱정해줍니다.보상으로간식을주면행복하게애교부리면서먹다가,턱을닦아주려고하면놓으라고짜증을내지요.집사는매순간호섭이의감정에끌려다니지만그래도미움받지않으려고최선을다하게됩니다.이게사랑이아니면뭘까요?_본문에서

예상에없던만남으로홀리듯빠져들어함께살게되고일상을예측할수없는방향으로가져다놓았지만,집사는호섭이를만나더넓은세상을알게됐다고말한다.한생명을책임지는일에따르는무게감은무시할수없지만,그이상의행복한시간이집사에게찾아왔기때문이다.이렇듯집사가호섭이와함께하고호섭이의말을이해하려는시간에는다정한온기가있다.

저는호섭이에게물어보고싶은것들이참많습니다.호섭이는왜그렇게잠이많아?가만히앉아서누나볼때무슨생각해?왜이렇게귀여워?이노래좋은데같이들어볼래?그런데너는헤드폰을어떻게써?_본문에서

집사의평범한일상은‘호섭이’라는작은존재로더애틋하고소중해진다.집사의시선을따라보면그잔잔한행복에푹빠져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