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의새로운미덕,
절약은지구와통장잔고모두를기쁘게한다.
‘신혼가구3대가전’,‘우아한드레스를입고집밖을바라보는아파트광고’등세상에는돈을써야만잘산다고믿게끔하는메시지가너무많다.그러나현실은전쟁같은맞벌이와육아의치열함속에고군분투할뿐이다.돈도시간도부족한현대인에게,소비로행복을추구하기란너무어려운일이다.그렇다면답은하나,절약!소비를줄이는미니멀라이프로,적게쓰고적게벌며여유를찾는것이다.
미니멀라이프와절약은환경과이어져있다.소비를줄이고최소한의물건으로살다보니,쓰레기가감소하는제로웨이스트로연결되는것이다.그리고절약의자세로제로웨이스트를실천한다면결국돈은쌓이기마련이다.원리는단순하다.돈을안쓰면돈이남고,남는돈은모은다.물건하나를사도플라스틱포장쓰레기가딸려오는환경에서소비는더이상미덕일수없다.기후위기시대에는더적극적으로절약하기가내통장잔고와지구모두를기쁘게하는일이다.
환경을지키는일이완벽할필요는없으니까!
지구를걱정하는어설픈환경염려인의힘
우리가입는옷부터시작해식재료,세제등의포장까지비닐이나플라스틱이포함되지않은게없다.탄소를배출하며생산된고기를줄여보고자채식을시도해봐도회사와학교,음식점에서나오는음식들에는항상고기가포함되어있다.우리가즐겨마시는커피는열대우림을개간하서생산하기때문에,생물의종과개체수를급격히감소시킨다.플라스틱과고기,커피없이는못사는일상을살면서환경을생각한다고하면마치모순된윤리를주장하는위선자일까?
저자부부는커피를사랑하고,고기를좋아하며,피할수없는플라스틱을소비하면서좌절하기도한다.그러나커피는끊을수없어도양을반으로줄이고,완전채식을하지못하지만하루한끼정도는채식식단을유지하고,플라스틱은씻어서재활용한다.이들의태도는절충적이면서도완연하다.완벽하지않음이환경을보호하지않을이유가될수는없다.완벽한환경운동가도중요하지만어설픈환경염려인의힘도강력하다.할수있는한에서조그마한실천이라도행동으로옮기는것은위선이아닌개선이다.
지구를구하고,미래세대를생각하는
기후위기시대의환경실천수업
미니멀라이프와절약으로시작해환경에관심을가지게된저자부부는지금껏다양한방식으로일상과환경의양립을이어왔다.크리스마스에는가족들모두가플로깅을다니고,플라스틱쓰레기를줄이기위해치약과샴푸대신샴푸바와고체치약을사용하며,식품폐기와식비를줄이기위해늦은밤마감세일을하는마트로향한다.
초등학교교사이자두아이의부모인저자부부는친환경을자녀교육의연장선에서도고민해왔다.중고거래를할때는아이를대동함으로써물건과관계맺기를가르치고,아이에게분리수거와쓰레기줍기를가르쳤다.오염이확실한미래지구환경에서환경감수성은필수적인자질이기때문이다.
《지구를구하는가계부》에는친환경을추구하면서도삶의재미를놓치지않고,가정경제까지챙긴저자부부의세심한노하우들이담겨있다.이들의살림방식을따라하다보면어느새지구에무해하면서도풍족해진일상을확인할수있을것이다.지구가걱정된다면,새로운삶의방식을경험하고싶다면《지구를구하는가계부》를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