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언제나중요했다.”
출생과사망,결혼과이주가
우리에게가장중요한사건으로남아있는한
인구는역사의경로를결정할것이다.
거대한인구물결의변화를이해하지못하면
과거도,현재도이해할수없다.
현재우리나라의출산율은0.8명에서또다시감소하여0.72명으로집계되었다고한다.이처럼급격한인구의감소는어쩔수없는역사의흐름일까,아니면또다른역사적변곡점의시작일까?유엔은세계인구가2100년까지멈추지않고증가하여110억명을달성할것이라고예측했다.그러나이같은인구성장이전세계에동일하게적용되는것은아니다.어떤나라는폭발적인인구성장을이루고있으며,또어떤나라는우리나라처럼급격한인구감소로인한국가적위기를극복하기위해다각도로노력중이다.세계적인인구학자인저자는이같은변화들이모두정상적인인구물결의흐름중하나라고이야기한다.
지난200년동안인류는역동적인인구물결의흐름속에서큰변화를겪어왔다.인구혁명은국가의흥망성쇠나권력과경제의대대적인전환에도관여했을뿐아니라개인의삶에도변화를일으켰다.《인구가바꾼역동의세계사》는역사를관통하는역동적인세계사일뿐아니라자녀대부분이성년기이전에죽을지도모른다는걱정을더이상하지않게된영국여성들의이야기이자,평생한번도아이를낳아본적없이아파트에서고독사하는일본노인들의이야기이자,기회를찾아지중해를건너가는아프리카어린이들의이야기이기도하다.
저자는이같은인류의구체적인삶의이야기를다양한통계자료를통해서술하였으며,역사를관통하는인구물결의변화와흐름의중요성을강조했다.
-영국이한때세계를제패할수있었던것은순전히인구덕분이었다.산업혁명이후상하수도가개선되고의료보건기술이발전하고물산이풍부해지면서영아사망률이떨어지고기대수명이늘어났다.인구가기하급수적으로늘어나는영국은수백만명을미국과호주,뉴질랜드등으로내보냈고이를통해영어를쓰는인구의폭발적인성장을가져왔다.
-미국이세계제1의경제대국이된까닭은미국국민이유럽각국이나일본인보다더잘살아서가아니라그나라들보다인구가많기때문이다.
-독일과프랑스가뒤이어산업혁명에성공했으나이들은인구에서영국에밀렸다.해외주둔지에보낼만한인구가부족했고현지인들을누를만한머릿수가되지못했다.독일이제2차세계대전에서패한것도인구수에서밀렸기때문이라는분석이가능하다.연합군의참호는호주와뉴질랜드,미국에서건너온병사들로지속적으로채워진반면,독일은그러지못했다.
-한사회의중위연령이높을수록그사회는안정적이고사건사고가줄어든다.중위연령이낮은사회는범죄율이높고혁명세력이많다.스위스의분위기가평화로운것은그나라의평균연령이40대라는점이분명작용한다.반면사회불안이끊이지않는예멘은평균연령이20세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