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언어학자와 떠나는 매력적인 역사 기행)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언어학자와 떠나는 매력적인 역사 기행)

$22.37
Description
“그 도시는 어떻게 수도가 됐을까?”
문명의 탄생부터 신대륙의 발견까지,
지명의 어원으로 읽는 더 신선한 세계사!
· 신성 로마 제국의 수도가 어디냐는 질문에 황제도 대답 못 한 이유
· 베른, 베를린, 마드리드의 공통점은 ‘곰’?
· 북경, 동경, 남경... 왜 동아시아 수도 이름에는 ‘경’이 들어갈까?
· 미국의 수도가 원래 뉴욕이었다고?

수도는 한 나라의 역사·문화·권력의 중심지다. 하지만 문화는 변화하고, 권력은 이동한다. 수도는 문명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여 일정 기간 역할을 하다가 새로운 도시에 자리를 내어주었다. 고대부터 핵심지였던 로마나 파리 같은 수도가 있는 반면, 현대에 들어와 허허벌판에 새로 건설된 브라질리아 같은 수도도 있다. 캐나다는 프랑스어권과 영어권 도시들의 경쟁으로 200번이 넘는 투표로 수도를 결정했으며, 여러 연방이 합쳐져 국가가 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수도가 3개나 된다. 이처럼 수도가 결정된 배경을 따라가다 보면, 그 나라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의 수도뿐만 아니라 과거의 수도까지 전방위로 조명하여 세계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언어학자이자 탁월한 역사 스토리텔러인 저자는 지명의 어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는 물론, 역사의 굵직한 흐름을 따라 수도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제국의 수도에서 시작해, 중세의 주무대 유럽과 그 이전부터 세계를 이끌었던 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새로운 권력의 중심지 신대륙의 수도까지, 이 책을 통해 함께 30개 수도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저자

김동섭

저자:김동섭
국내에서손꼽히는어원전문언어학자이자,탁월한역사스토리텔러.언어라는렌즈로세계사를다각도에서조명하며흥미진진하게풀어낸다.성균관대학교에서불문학을공부했고,프랑스로건너가리모주대학교에서불어학으로석사학위를,파리제5대학교에서언어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성균관대학교에서불어학을가르쳤고,지금은수원대학교프랑스어문학전공교수를지내며프랑스언어학,문화인류학,신화학,라틴어등을강의하고있다.
《미국을만든50개주이야기》에서언어학과신화학,인류학을넘나들며미국사여행을안내해주었던저자가,이번에는수도로떠난다.한나라의중심지인수도에는그나라의역사와문화가그대로담겨있다.저자는언어학자로서지명의어원에담긴흥미로운이야기는물론,도시에숨은매혹적인역사를세계사의흐름에따라촘촘히엮어냈다.
지은책으로는《미국을만든50개주이야기》,《100단어로읽는중세이야기》,《1일1페이지영어어원365》,《하루3분세계사》,《영국에영어는없었다》,《왕의언어》,《라틴어문장수업》,《프랑스왕실의근친혼이야기》,《언어를통해본문화이야기1,2》,《신화의이해》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정복왕윌리엄》,《서양중세의삶과생활》,《불어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세계사를만든30개수도이야기5

제1부수도를보면역사가보인다
수도는이동하는권력이다14
수도의네가지유형21

제2부제국의수도:역사의중심이되다
로마,영원의도시28
콘스탄티노플,최후의로마47
카라코룸,몽골제국의수도60
북경,쿠빌라이칸이세운도시75
빈,합스부르크왕조의본산85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의라이벌97
테헤란,페르시아제국의그림자109
바그다드,천일야화의도시120

제3부유럽의수도:과거와현재를넘나드는땅
파리,빛의도시130
런던,유럽의수도147
베를린,통일독일의수도165
마드리드,통합스페인의수도180
아테네,서양문명의뿌리194
스톡홀름,스칸디나비아의수도207
베른,스위스연방의수도219
바르샤바,폴란드의비애230

제4부아시아와중동의수도:장엄하고신비로운역사를품은땅
도쿄,에도막부의산실244
방콕,동남아시아의수도259
자카르타,세계최대이슬람국가의수도271
뉴델리,인도의신수도280
예루살렘,3대종교의수도292
카이로,나일강의선물302
리야드,알라의축복314

제5부신대륙의수도:새로운권력의등장
워싱턴,뉴욕의대항마326
오타와,빅토리아여왕의도시342
멕시코시티,아즈텍제국의수도357
브라질리아,계획도시의모델368
부에노스아이레스,남미의파리379
캔버라,호주의행정수도390
케이프타운,3개의수도400

에필로그한국의수도,서울이야기412
주420
이미지출처423

출판사 서평

“수도는움직이는권력이다!”
30개수도가들려주는역동의세계사

수도란무엇이고,언제부터역사에등장했을까?프랑스파리나영국런던처럼고대부터중요한역할을했던수도도있지만,그렇지않은경우도있다.캐나다는유명한대도시토론토와몬트리올이아닌,작은도시오타와를수도로결정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입법,행정,사법의수도가각각따로존재한다.세계최대의도시뉴욕은미국의수도가아니며,브라질의최대도시상파울루도그렇다.게다가수도는계속해서변화한다.세계를평정했던몽골제국의옛수도카라코룸에는지금빈터만남아있다.최후의기독교보루라고불렸던천년의수도콘스탄티노플은현재이슬람나라의도시가되었으며,더이상한나라의수도가아니다.수도는문명의탄생부터지금까지,역사의전면에등장하여일정기간역할을하다가새로운도시에자리를내어주었다.

각양각색의모습으로다채로운이야기를품은수도에는세계사의면면이담겨있다.파리는프랑스의중심지였으나왕들이여러도시를순회했기에‘왕이없는수도’였다.반면여러개의제후국으로분열된신성로마제국은‘수도가없는제국’이었다.러시아제국은모스크바귀족들의알력싸움에서벗어나기위해상트페테르부르크로수도를옮겼다.중세카스티야왕국과아라곤왕국이연합하면서탄생한스페인에서는지금도여전히카스티야의수도인마드리드와아라곤의수도인바르셀로나가경쟁하고있다.뉴욕은미국의수도가되기위해요새를철거하는등백방으로노력했지만,경쟁에서탈락했다.캐나다는프랑스어권과영어권지역의경쟁과갈등으로완충지대인작은도시를수도로삼았다.

이책은오늘날의수도뿐만아니라과거의수도까지전방위로조명하여세계역사를입체적으로이해하도록돕는다.인류역사에큰획을그은제국의수도에서시작해,중세의주무대유럽과그이전부터세계를이끌었던아시아와중동그리고새로운권력의중심지신대륙의수도까지,30개수도이야기가세계사의흐름에따라펼쳐진다.

“언어는언제나흔적을남긴다”
지명의어원으로본다채로운역사이야기

전작인《미국을만든50개주이야기》에서‘지명으로읽는세계사’라는독보적인콘셉트로독자들을매혹했던김동섭저자가,이번에는수도이야기로돌아왔다.어원전문언어학자이자,탁월한역사스토리텔러인저자는남다른시선으로지명의어원에담긴흥미로운이야기를풀어냈다.

프랑스파리의이름은켈트족의신화에나오는‘마법의솥단지’에서유래했다.폴란드수도바르샤바는‘사바’라는인어의이름에서나왔다.지금도바르샤바광장에는도시를지키는인어상이있다.아르헨티나는‘은의나라’를의미한다.엄청난은이숨겨진산이있다는전설에서유래한지명인데,실제로남미에서엄청난양의금은이발견된다.스위스베른,독일베를린의지명은곰을의미하는게르만어‘ber’에서유래했다.지금도도시의문장에는곰상징물이들어가있다.

이처럼언어는흔적을남긴다.지명에는그지역의역사와문화가담겨있다.저자는‘언어’와‘수도’라는씨줄과날줄을엮어더신선한세계사이야기를탄생시켰다.역사가딱딱하고지루하게만느껴진다면,이책을통해30개수도로역사여행을떠나보자.한도시가어떻게수도가되었는지,또어떻게수도의자리를내어주었는지그리고그과정에어떤갈등과화합이있었는지흥미진진한이야기들을통해살아숨쉬는세계사를만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