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화폐전쟁 (반양장)

미중 화폐전쟁 (반양장)

$19.00
Description
트럼프 2.0 시진핑 3.0 시대의 필독서
관세·기술·지정학이 교차하는 신화폐질서, 자산의 미래가 달라진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와 국제 결제망 확장 전략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글로벌 통화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중요한 건 이제 막 시작 단계가 아니라, 이미 꽤 진척되고 현실화되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국가체제의 한계, 문화에 대한 편견으로 애써 외면해왔던 중국의 행보가 돋보인다. 이 책에서도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중국의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디지털 위안화, 엠브릿지, 통화스와프 등을 통해 국경을 넘는 디지털 환경에서 위안화의 존재감을 키워놓았다. 중국이 아무리 대국이어도 달러 패권에 대항하는 게 역부족이라고 느껴진다면, 브릭스와 여러 지역협의체를 살펴보면 된다. 달러 패권의 시스템을 그대로 복사하면서도, 그간 세계 무대에서 결정권이 약했던 국가들과 협업하는 전략을 취한다. 미국은 중국의 행보에 으름장을 놓지만, 중국의 태도는 차분하다 못해 여유로워 보인다. ‘시진핑의 꿈’으로도 불리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딥시크 등 비약적인 기술 발전을 도구로, 지금껏 실제로 이뤄왔던 경험을 토대로 장기간의 레이스에 최적화해왔기 때문이다. 달러 패권이라는 벽은 높지만, 중국이 일으키는 지속적이고 거센 파도도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파도를 읽는 자만이 벽을 넘는 파도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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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경엽

저자:조경엽
글로벌통화정책,외환시장전략등국제금융의구조적변화를날카롭게해석해온전문가다.매일경제신문사와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서국내외거시경제와금융시장,자본시장,부동산등경제·금융과연관된분야에서일하며,KB금융경영연구소장을역임했다.1990년대말아시아외환위기부터세계금융위기와코로나국면까지,시장이요동쳤던시대를지켜봤다.평소실물에걸맞은금융의역할을기대하고,원칙과창의에바탕을두고신기술과사회변화를수용하는금융시장과금융업이돼야한다는바람을갖고있다.청소년과사회초년생의금융학습에관심이많다.《금융강국,머니워킹코리아》,《G2시대:미국에맞서는중국의초강대국전략》,《세상친절한금리수업》,《세상친절한환율수업》등을함께기획하고펴냈다.

목차


프롤로그.시진핑의중국몽,위안화는달러를대체할수있을까

1부코앞까지온위안화의현실

1장디지털선점전략
디지털위안화로앞서간다
민간의혁신이몰고온중국의디지털금융혁명
엠브릿지로국경을넘는위안화

2장세계로나가는위안화
통화스와프로신흥국을엮어간다
판다본드와딤섬본드로세계에침투하다
글로벌위안화의첨병,중국국부펀드
위안화교두보이자실험장,홍콩

3장달러패권전략을따라하는위안화전략
페트로위안화,사우디와손을잡다
중국버전의세계은행,AIIB
시진핑의중국몽,일대일로프로젝트
비장의무기,SWIFT대체노리는CIPS
비자와마스터카드의자리를노리는유니온페이
신용평가사'다궁'의도전

2부위안화영토넓히기

4장서방주도국제질서의재편전략,브릭스
G7에대항하는신흥국들의협력체
서구금융에도전하는브릭스의금융네트워크
브릭스공동통화구상
세계영향력확대를꾀하는브릭스플러스

5장경제에안보를더해끈끈해진,국제협의체
‘3대악’에대응하는상하이협력기구
중국과아세안간의핵심,치앙마이이니셔티브
아시아-태평양지역을둘러싼,RCEPvs.IPEF
인구와에너지의보고,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3부미국의압박vs.중국의도전

6장미국의견제와봉쇄전략
어제의우방이오늘의적국
달러패권을사수하는미국
수위를높여가는대중국압박전략
USCC에서마러라고합의까지,대중국경제·안보전략의진화

7장중국의지구전
중국의무기
중국의모순과도전
100년의마라톤,시간은누구의편인가

에필로그.금융패권으로이동하는미중전쟁

출판사 서평

트럼프관세으름장에,유일하게반격한중국
달러패권의벽은높지만,중국의파도도멈추지않는다

트럼프대통령의복귀와시진핑3기체제가맞물리며,전세계는다시한번금리,무역,환율을둘러싼격랑속으로들어섰다.일례로미국은중국의환율조작을비난하며최대145%의관세를부과했고,중국은이에맞서미국산제품에125%의보복관세를부과했다.이후양국간의전쟁은대화모드로바뀌었지만,단순히끝날일이라고보긴어렵다.미국과중국,두경제대국이‘달러패권’이라는지정학적으로정면충돌한사건중하나이기때문이다.이러한시대적흐름속에서《미중달러패권》은중국의기축통화야심과그전략적수단들을분석하며,‘왜이제는위안화를알아야하는가’에대한해답을제시한다.

‘미국을다시위대하게(MAGA)’vs.일대일로프로젝트,
페트로달러vs.페트로위안화,비자와마스터카드vs.유니온페이…
달러패권의시스템을복제하면서도,위안화의영향력을확대하는꾸준한전략의비밀

중요한점은이미위안화의영향력은우리가모르는사이세계무대로확대되었다는사실이다.종이화폐에서신용카드단계를뛰어넘고도입된디지털위안화는단순한기술혁신을넘어금융생태계의근본적인변화를이끈다.엠브릿지프로젝트,CIPS등을통해중국은기존서방중심의결제인프라를대체하고,이를기반으로디지털위안화표시무역을활성화하며다방면으로위안화국제화전략을가속화하고있다.미국과서유럽중심의G7에대항해신흥국들의발언에힘을싣고자국의경제적이익을보호하려탄생한브릭스(BRAZIL,RUSSIA,INDIA,CHINA)는자체적인금융시스템,공동통화등을구상하는가하면,아세안,아시아·태평양지역,아프리카등국제지역협력체내에서이미비약적인기술발전을실현한중국의영향력이더욱커질것임은분명한현실이다.
저자는이러한현실을면밀히짚으며,‘위안화의부상은달러중심의질서가불안정해졌음을인지하라는신호’라고강조한다.실제로중국은아프리카,중남미,중동등에서위안화결제를확대하고있으며,브릭스회원국들과의무역에서도달러사용비중을지속적으로낮추고있음을보여준다.한편최근트럼프의‘마러라고합의’부터2002년에발표된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의보고서까지,미중의대결이단순히경제영역을넘어국가안보차원으로확대되어온과정을짚는다.

‘달러대위안화’의구조를이해하는것은곧
달라질세계경제의판을읽는일이다!

이지점에서이책은단순히중국의통화정책을해설하는것을넘어서,통화가무기가된시대에우리가어떤선택을해야할지묻는다.실물경제,외환시장,디지털통화등현실세계의움직임과긴밀하게연결된이상위안화는더이상한국가의화폐만이아니다.위안화는새로운질서를설계하려는하나의통화블록이며,세계금융시스템의재편을이끄는핵심변수이다.물론당장위안화가달러를대체할수없고,그래서100년전쟁이라고도하지만,‘시간은우리편’이라는중국의기세는단단하다.앞으로의위안화를이해하는것은곧달라질세계경제의판을읽는일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