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 : 22세기, 어느 직장에서

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 : 22세기, 어느 직장에서

$16.80
Description
“내가 인간인가요?”
우주에서 인간에게 보내는 강렬한 질문
22세기 어느 직장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불길한 이야기 생산성 논리가 지배하는 직장 생활에 대한 신랄한 풍자
지구를 떠나 한없이 날아가는 우주선 〈6000호〉. 그 속에는 지구를 그리워하는 인간과 선내 필수노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형 ‘직원들’이 함께 타고 있다. 그들은 행성 〈새로운 발견〉에서 ‘그 물체’들을 발견한다. 아무런 생명의 징조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그 물체’들을 선내로 가져온 후 인간과 인간형들에 변화가 시작되는데……

완벽하게 성공적이면서도 야심차게 실험적인 구조.
인간성의 본질과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심사진

더없이 문학적인 SF
─ 《윌란스 포스텐》

기묘하고, 아름다우며, 대단히 지적이고 도발적인 인간성 탐구.
놀랍도록 뛰어난 예술 작품이다!
─ 맥스 포터(《래니》 작가)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2022 어슐라 K. 르귄 소설상 후보 Shortlist★2022 전미도서상 후보 Longlist★2022 더블린 문학상 후보★2022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꼭 읽어야 할 100권의 책
★2022 올해의 가디언 북
★2022 파이낸셜 타임즈가 뽑은 최고의 여름 책
저자

올가라븐

저자:올가라븐(OlgaRavn)

덴마크의소설가이자시인.2008년문학잡지《Hvedekorn》에첫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비평가와편집자로도왕성하게활동하고있다.2015년데뷔소설《셀레스틴Celestine》은평단의찬사를받았다.2020년출간한《디임플로이TheEmployees》는2021인터내셔널부커상최종후보,2022전미도서상후보(longlist),2022어슐러K.르귄소설상후보(shortlist)에올랐다.요하네리케홀름(JohanneLykkeHolm)과함께페미니스트퍼포먼스그룹과창작학교헥세스콜른(Hekseskolen)을운영한다.



영역:마르틴에이트킨MartinAitken

덴마크와노르웨이소설다수를영어로번역했다.한네외르스타비크(HanneØrstavik)의소설《사랑Love》번역으로2018년전미도서상최종후보에올랐고,2019년펜아메리카번역상을받았다.



한역:이수현

작가이자번역가.평생상상문학을사랑했고,서울대학교인류학과에서석사과정까지공부했다.소설작품으로민속코스믹호러《외계신장》과도시판타지장편《서울에수호신이있었을때》등을썼으며,《원하고바라옵건대》를비롯한여러앤솔로지에참여했다.창작자로서장르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SF판타지작품들을탁월하게번역해한국어로소개하고있다.2002년어슐러K.르귄의《빼앗긴자들》을시작으로‘헤인’시리즈와‘서부해안’연대기,조지R.R.마틴의‘얼음과불의노래’시리즈(개정판),닐게이먼의‘샌드맨’시리즈,옥타비아버틀러의《킨》,리처드파워스의《새들이모조리사라진다면》,닐셔트터먼의‘수확자’시리즈,휴하위의‘사일로’연대기,섀넌맥과이어의‘문너머’시리즈등많은SF와판타지,그래픽노블등을옮겼으며《옥타비아버틀러의말》같은인터뷰집번역을맡기도했다.

출판사 서평

지구를떠나한없이날아가는우주선<6000호>.그속에는지구를그리워하는인간과선내필수노동을하기위해만들어진인간형‘직원들’이함께타고있다.그들은행성<새로운발견>에서‘그물체’들을발견한다.아무런생명의징조가없는것처럼보였던‘그물체’들을선내로가져온후인간과인간형들에변화가시작되는데……

《디임플로이》는인간성의본질,생명,그리고노동에대한도발적인질문을우리에게던진다.인간이란무엇이며,생명이란무엇인가?우리는어떻게우리를인간이라규정하며살아있다고확신하는가?다가올22세기직장의모습을상상해본적있는가?

“우주선〈6000호〉안에서일하는인간형이‘나는인간이아닌가?’를물을때,태어난이들또한스스로‘나는인간인가?’를묻는다.이름없이번호만매겨진등장인물들의진술을꼼꼼하게읽으면서생각해보라.누가인간이고,누가인간이아닌지.이진술들을통해그려지는작은사회안에는명백히인간적인인간형과,인간성이닳아없어진인간이뒤섞여있다.둘사이에차별대우가있었을지는몰라도,그들의고용환경은거의같다.똑같이부조리하고,똑같이인간성을말살한다.결국회사의부품으로버려지는것까지도그렇다.

그리고이들이이런질문을스스로던지게된이유가있다.우주선에있는세번째존재때문이다.인간도,인간형도아닌이질적인생명체.아니,어쩌면생물조차아닐지모르는‘그물체’.우리는끝까지그물건이생물인지아닌지조차모른다.직원들의진술을보면외계생명체인것같지만,형태는돌과같아서스스로움직일수없으며소통이되지도않는다.향기와소리,생식능력등이있는것처럼보이기는하지만그또한직원들의착각이나투영일수도있다.그리고이기이한존재로인하여우주선의모든직원들은자신들의삶과조건을돌아보고,의문하게된다.

‘나는인간인가/인간이아닌가?’
그리고질문은더욱확장된다.
‘나는살아있다고할수있나?’

우주선과인조인간과외계생명체가나오는이소설은그지점에서정확히현재를때린다.나날이기술이발전하지만,오히려최첨단기술이인간의노동환경을악화시키는지금,후기자본주의사회를사는많은이들이그런질문을품을수밖에없기때문이다.

이짧고함축적인글은부제그대로‘22세기어느노동현장’안에노동과인간조건에서부터,인간과비인간의차이는무엇이며생물과무생물을나누는기준은무엇인가에이르기까지수많은질문을켜켜이담아내는데성공했다.”─(옮긴이의말에서)

《디임플로이》에쏟아진찬사
★완벽하게성공적이면서도야심차게실험적인구조.인간성의본질과행복이무엇인지에대한중요한질문을던진다.─2021인터내셔널부커상심사진
★더없이문학적인SF─《윌란스포스텐》
★기묘하고,아름다우며,대단히지적이고도발적인인간성탐구.놀랍도록뛰어난예술작품이다!─맥스포터(《래니》작가)
★아름답고,불길하며,눈을떼지못하게한다.모든리뷰가《디임플로이》는궁극적으로‘인간’이란무엇인가를다룬다고말한다.그러나이소설을특출하게만드는지점은풍성하고도기묘한‘비인간’의본질을탐구하는방식이다.─마크해던(《한밤중에개에게일어난의문의사건》작가)
★어슐러K.르귄과넬징크사이에아기가태어났다면이렇지않을까.─《탱크매거진》
★시와상징으로풍성한이SF소설은어떻게삶이죽음을통해서만의미를갖는지를보여준다.─앨리스데블리,《르피가로》
★사뮈엘베케트가《에일리언》의대본을썼다면이랬으리라.─니콜라스게리,《액츄얼리테》
★이소설은어두운선견지명이다.가능한하나의미래일뿐만아니라,현대의직장이야기이기도하다.정체성과직무,그리고인간성에대한흥미로운해석.─《더컴플릿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