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낯익은 동네, 첫사랑, 그리고 그때의 너와 나.
그 곳으로 돌아가는 길은,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
그 곳으로 돌아가는 길은,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
한국문학 앤솔러지 ‘얽힘’의 두 번째 프로젝트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가 출간되었다. 얽힘 2기에는 한국 문학의 중심에서 굵직한 작품들로 독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김이설, 이주혜, 정선임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한때 익숙했지만 이제는 흩어져 버린 사람과 장소, 기억을 마주하는 마음을 테마로, 각자의 방식으로 얽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에는 이주혜의 「할리와 로사」, 정선임의 「해변의 오리배」, 김이설의 「최선의 합주」가 수록되어 있다. 세 작품은 첫사랑, 낯익은 동네, 그리고 한 시절의 추억과 상처가 깃든 장소로 돌아가는 여정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책의 마지막에는 작가들이 서로에게 던진 질문과 답변을 담은 「얽힘 코멘터리」가 수록되어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의 기획부터 집필까지 세 편의 소설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 소설뿐만 아니라 세 작가가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작품의 독립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이들이 모여 함께 도달한 문학적 지점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낯선 방향으로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