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대 앙~대 코패니즈 한자어 3

앙대 앙~대 코패니즈 한자어 3

$19.91
Description
■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일본에서 유학하거나, 혹은 살거나 해서 일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분들은 ‘아,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표현하는구나’하고 배워서 그 표현을 그대로 따라서 쓰면 그만이지만, 번역가는 그 표현을 한국어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그 나라 말을 구사하는 것과 그것을 다른 나라 말로 옮기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거든요. 아마도 현재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분들 중에서도 어떤 표현을 한국말로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거나 번역을 하려 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분명 뉘앙스는 아는 건데 적절한 표현이나 단어가 퍼뜩 떠오르지 않아서 당황(?)했던, 혹은 갑갑했던 경험이 분명 있을 테니 저의 이 말에 크게 공감할 것입니다. 쉽게 일대일로 치환이 가능한 단순한 표현이나 단어라면 몰라도, 뉘앙스가 미묘한 표현이나 단어의 경우에는 어떤 한국말로 옮겨야 그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끝없이 천착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걸 보고, 알지 못하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예컨대 출판번역 등은 어려운 표현, 또는 번역이 까다로운 단어의 경우 이른바 주석을 이용해서 설명할 수가 있지만, 금세 떴다 사라지는 자막 속에 그 뜻을 온전하게 담아내야 하는 영상번역의 경우 더욱 정확하고 맛깔 나는 표현을 찾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죠.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천착 과정을 통해 탄생한 책입니다.

이미 1권을 통해 이 책의 가치를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신 바, 이번에 동시 출간되는 2권과 3권을 통해서도 어떤 것들이 코패니즈 한자인지를 확실히 인지함으로써 앞으로는 코패니즈 한자어를 구사함으로써 망신을 당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희망합니다.
저자

이빈

(김하준)
고려대신문방송학과졸업
20년간영상번역가로활동중한일간에는같은한자로된한자어라도그뜻과쓰임새가사뭇다르다는걸깨우치고,오랜기간에걸쳐해당자료를수집한후〈코패니즈한자어〉를주제로책을출간함.

목차

목차
첨예(尖銳)라는한자어의한일간첨예한차이
일본한자어触発(촉발)의의외의쓰임새
‘감화’라는고급진한자어를일본은…
번역가를무척괴롭히는일본한자어紛糾(분규)
일본어안배(按配ㆍ按排)는사실은…
번역가를갈등하게만드는일본어葛藤
“정말냉철하시군요”라고하면일본인은?
한국과쓰임새가사뭇다른일본어潤沢(윤택)
무아지경=無我夢中?
“오빠믿지?손만잡고잘게”를일본인들은?
예의범절과礼儀作法도미묘하게다르다
「宿食はどう解決するつもり?」하니까재일교포후배가…
일본은납치(拉致)라는한자어를거의안쓴다
쓰임새폭이훨~씬넓은일본한자어解法(해방)
“그야말로화룡점정이네요”하면일본인은갸웃?한다
“정말로선남선녀시군요”하면일본인은?
일본인에게팔방미인이라고하면실례
일본어질타(叱咤)는꾸짖는다는뜻이아니다?
“자녀분이좀연약하네요”하면일본인반응은?
‘야비한음악’?음악이어떻게야비할수있지?
한국은거의쓰지않는한자어拮抗(길항)
한국은추세(趨勢)라는말을이렇게쓰지않는데…
쓰임새가완전히변해버린일본어‘파렴치’
한국어‘요령부득’을일본어로하면?
불복과不服의미묘한쓰임새차이
「俺の立場が分かってるのか」를번역하면…
「奇特なやつだな」는‘기특한녀석이네’?
‘졸속행정’은「拙速行政」???
「因縁している」라니무슨뜻이지?
비슷하기에더골치아픈한자어이변과異変
異常라는일본한자어는정말이상해
부흥/재흥과復興ㆍ再興의쓰임새차이
번역가를곤란하게만드는일본어困難
번역가를절규케하는일본한자어機微(기미)
‘심증은가는데’는「心証は行くけど」?
쾌적/복안/여건/권유/타락의한일간쓰임새차이
코패니즈한자어10개한꺼번에투척
맺는말
색인

출판사 서평

■2권,3권출간까지의과정

블로그이웃님들께는이미말씀드린바있지만,1권자비출판을한이후2권출간이어려운상황이돼서갈등하고있었는데여러이웃님들은물론블로그로일부러찾아와서까지2권출간을기대한다는말씀들을해주신독자님들이많았고,또한이웃님께서는너무도고맙게도커피값아껴서후원할용의가있으니블로그에계좌번호를올리라며본인같은생각을지닌분도계실거라는말씀을해주셨습니다.

그래서,계좌번호를올리는건좀그렇고,두분의이웃께서제안해주신크라우드펀딩을하기로마음먹고계속집필을이어나가서내친김에3권까지집필을완료하고동시에출간하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