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에서는 2021~2023년까지 한국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드라마, 교양, 예능 콘텐츠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필자는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콘텐츠 비평을 계속해 왔고, 특히 2020년부터 3년여 동안 K-콘텐츠를 분석하며 가르치는 일에 집중했다. 의미 있는 콘텐츠가 등장할 때마다 콘텐츠를 보고 생산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시도해 왔다. 이 책도 이러한 과정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교양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예능에서는 〈피지컬: 100〉,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선정하였다. 이 콘텐츠들이 K-콘텐츠를 모두 대변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빼고 2020년대 K-콘텐츠를 논하기 어려울 만큼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모두지금까지 만들어진 장르의 콘텐츠와는 달리 새로운 변곡점을 보인 콘텐츠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 변곡점은 AI와 OTT의 도입으로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과 연결된다. 가능성의 구체적인 내용은 인터뷰를 통해서 밝히고자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K-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을 배우는 학생들은 콘텐츠가 어떠한 과정에서 기획되고 만들어졌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방송 현업자들은 앞으로의 콘텐츠에 어떠한 철학이 담겨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얻기 바란다. 접근이 쉽지 않은 생산자의 인터뷰 원문이 방송학 연구자들에게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면 더 큰 기쁨이 없겠다. 생산의 기억과 감각이 글이라는 형태로 축적되었고, 상당한 기간 동안 보존될 것이 틀림없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K-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을 배우는 학생들은 콘텐츠가 어떠한 과정에서 기획되고 만들어졌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방송 현업자들은 앞으로의 콘텐츠에 어떠한 철학이 담겨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얻기 바란다. 접근이 쉽지 않은 생산자의 인터뷰 원문이 방송학 연구자들에게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면 더 큰 기쁨이 없겠다. 생산의 기억과 감각이 글이라는 형태로 축적되었고, 상당한 기간 동안 보존될 것이 틀림없다.
K-콘텐츠 어떻게 만드나요? - 방송문화진흥총서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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