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이야기가있어더좋은17개산책길
『길위의인문학2_느린걸음으로조선을걷다』에소개된산책길은17개다.비움의미학,종묘건축의아름다움을둘러보는종묘제례길,부지런한사람만이주인일수있는경복궁궁궐길,조선최고의인재들이거닐던성균관유생길에서는조선의왕과건축,유생들을만날수있다.
숲길로는성군세종과비운의왕효종을생각하는왕의숲길,단종애사를찾아가는단종대왕유배길,불교원찰봉선사와유교이념광릉을이어주는광릉숲길을소개했다.조선시대관아와민가의모습을살펴보는순천낙안읍성길,청나라군에게끝내점령되지않은남한산성성곽길,척화와주화의격렬한논쟁을듣는남한산성행궁길에선조선의산성과읍성을비교해볼수있다.도산·자운서원길에선성리학을,탄금대공원숲길에선임진왜란의역사와이야기를만나게된다.
그리고구한말절망속에희망을꽃피운정동길,조선왕조와한국천주교의역사를찾는전주한옥마을길,대한제국황제의능을찾아가는홍유릉둘레길에선조선의근대이야기를들여다본다.
역사를품고있는산책길에는시대를고민하고아파했던인물들도함께한다.잘알고있다고생각했는데깊이들어갈수록보지못한부분이보여새롭다.
답사는바쁜여정이다.한곳을보고또다른곳으로이동해야한다.답사는지식만접하지그깊은뜻까지담지못한다.깊은뜻을담는것은답사자의마음자세에있다.그래서느린걸음이좋다.그느린걸음이산책이다.그리고그산책길에이야기가있으면금상첨화다.이책에는17개산책길에서만나는이야기들이실려있다.느린걸음으로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