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고요한 소란

[POD] 고요한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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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루 종일 친구들과 실컷 떠들고 웃으며 행복해하다가도 집에 들어와 혼자가 될 때면 왠지 모를 답답함과 두려움이 밀려오곤 합니다. 불과 몇 시간 전, 행복했던 순간들은 금세 달아났고, 나는 감정의 빈자리를 공허함, 외로움으로 채웁니다. 따듯한 색깔을 가진 조명이 방 안을 아늑하게 만들어주어도, 잘 정돈된 이불과 베개에서 은은한 섬유향이 피어올라도, 침대의 푹신함과는 상관없이 마음의 소란스러움을 잠들게 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동시에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식으로의 얼굴, 친구로의 얼굴, 연인으로의 얼굴, 지인으로의 얼굴, 그리고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나의 얼굴. 현실 세계에선 거울만 있다면 내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거울이라곤 없는 마음의 얼굴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어쩌다 우리는 마음의 얼굴을 가늠하기 위해 글을 선택했습니다. 왠지 글이 마음의 얼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적당한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자신의 마음속 얼굴에 대한 생생한 고찰을 담은 기록이 바로 지금 집어 든 책, <고요한 소란>에 담겨있습니다. <고요한 소란>을 쓴 9명의 작가들의 얼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OO’으로의 얼굴과는 사뭇 다를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글을 통해 오롯이 마음속에서 바라본 자신의 얼굴을 생생하게 기록했고, 그것이 소란스럽든 고요하든, 본인의 진심과 정성을 다 해 써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천천히 여기 수록된 글들을 읽으며, 한 작가의 얼굴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자

글한조각,다인,이승에서,박소영,엥꼬

글한조각
그저태어나시간을부유하는영혼과몇가지원소로이루어진유기체.
- 빛은고문이다.어둠은희망이다.

다인
'많은사람들을이끈다.'이름대로살아가고싶은사람.
- 사람사이에서해를찾기위해고군분투한다면언젠가나만의라그랑주점을발견할수있지않을까.

이승에서
빙글뱅글돌아가는이승에서돌보며살아요.
2의2승만큼공무원으로살았던02년생22살
- 돌봄은돌고돌아버리는너를보는걸까,아니면계절돌아올봄을믿는걸까?

박소영
저도저를모르겠어요.
- 사탕은수용성이라어쩔수없이매일조금씩녹아없어졌다.

엥꼬
글을좋아합니다.
- 더하지도덜하지도

루사
몸과마음이튼튼하길바라는'우루사'
- 돌아보니나는아이들과함께성장하고있었다.

강민정
따뜻한마음을공유하고나를찾는빛의이야기를만들어내는마법사.
- 붉은빛의여운을남기며우리를비춰주고있었다.

김보영
사람들을만나울고웃고마음을나누는것을좋아하는'Ilovepeople'을외치는사람입니다.작은일기장에불과하지만이글이누군가에게는작은공감이됐으면좋겠네요.
- 훗날에는’Icompletelygotoutofmycomfortzone!(이제는나만의안전지대에서완전
히나왔어!)‘라고외치기를.

목차


사람사이
돌봄을자르다
사탕증후군
너의영혼이즐거웠다면그걸로되었다
워킹맘의성장일기
mj77열차
지향하는삶
정의되지않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