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왔어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늘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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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진원

저자:오진원
1981년경북울진에서태어나대학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다.지은책으로는2006년대산재단창작지원금을받은장편동화<꼰끌라베>,2007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문예진흥기금을수혜받은<플로라의비밀>등이있다.

사진:원승연
"우리가놓친사랑의표정을카메라에담는것을좋아합니다.사랑을보여주고싶었는데사랑의뒷모습이남았습니다.아름다웠던영원의기억이한컷의사진처럼잊히지않길바랍니다."
JNDL대표.DentalCeramist&Photographer로활동하고있다.

목차


1.Legato

지나간사랑의밤23
당신이누구라도여기있다는게중요해24
자물쇠와열쇠26
어떤운명이27
관계의초기화29
사랑은고장난전화기였어32
우린거기서왔어34
외로움에도길이있다면35
눈물은어디서왔나37
당신에게솔직하지못했던이유38
우리는외로운데왜‘좋아요’만누를까요41
잠깐비가왔다48
나는여전히당신생각을해요50
어떤이론으로도정의될수없고무엇과도비교될수없는53
진심의온도54
봄봄56
너와가까이있고싶어57
창문을여는사람들59
달을걷다60
뒤돌아보면그자리에61
꾸벅꾸벅졸면서종점까지63
눈물약64
당신이만약65
그남자의잠버릇67

2.Tuttalaforza,con

프리즘79
너의인스타에‘좋아요’는누르지못하지만80
너무늦은대답82
풍경소리83
사랑의오독84
유채꽃이피어86
입춘87
저기,별빛까지만88
엄마89
한여름의백야91
별에게묻는다92
사랑의가능성93
전하고싶은말이있어서오늘이왔어95
아무도모르게쓰는이름106
마음이아파서전화했어108
기차소리를듣는다110
나의새113
나에게장미를117
꽃인사118
나의처음나의엄마121
너의슬픔을위로하는방법122
노란리본123
이별에서이별까지126

3.Manontropo

사랑만으로가능한139
사랑의시점140
외롭다는말조차외로운그립다는말조차그리운141
괜찮다고말하는너에게142
열대야143
그때도너는나를생각했을까145
계단을오르다146
나에게환호를147
최소한의인간148
빗방울이아프다153
오늘,하루,그시간154
봄볕156
어디로가시나요158
당신의곁160
너의속도로다시시작해162
피어난다164
우리는왜사랑하지않았을까165
죽은화분에물주기167
다른손가락168
당신들의바깥169
사랑의전부171
늦은안부172
파도소리를듣는밤175
위로176
조각으로빛나는사람177
바다가보이는창문178
목자와예술가181

4.Rilasciando

우리는영원히헤어지지않았다194
잘가요,그러니잘와줘요196
막차는기다릴때오지않는다197
Answersong198
침묵속에서200
줄다리기202
매미가운다203
서울역앞에서만난파울204
우리인생에유효기간이있는이유는207
RadioFrance를듣는밤213
너의낮과나의밤214
이런노래216
그대가모르는곳에서사랑이온다219
좋았다,그마음만으로220
다시,봄222
sunset
노을이흐르는저녁창가226
나이가든다는건227
누구든,무엇이든,어떻게하든230
당신은릴케를좋아하나요233
그대가온다242
약속244
명백한불가능245
낮달247
까만밤하얗게달이뜨네248
Smiletooneself249

작가의말250

추천의글252

출판사 서평

추천사

스물넷에등단한뒤오진원은대부분초등학교때쓴시를묶은동시집『그래도나를사랑해』(문학과지성사)와인간존재를집요하게탐구한두권의판타지장편동화『플로라의비밀』(문학과지성사),『꼰끌라베(문학과지성사)와연작소설『파파스1,2,3』(풀그림)에서그녀는자신만의목소리로시공간(時空間)을넘나드는작품세계를선보여왔다.첫에세이『전하고싶은말이있어서오늘이왔어』(오늘산책)에서그녀는사랑의본질을예리한언어의핀셋으로따와형상화한다.음악과문학의접점을누구보다잘알고있는그녀이기에여기실린모든글은사랑하거나사랑을잃은당신에게보내는간절한위로의노래가된다.
누구든이책을읽으면가보지않은곳갈수없었던곳함께손잡고갈수있겠다.오랜시간잊고산시적인순간의풍경과음악과이야기와웃음도현재화(現在化)할수있겠다.지금이순간여기,당신과함께있는느낌으로충만하겠다.
-이윤학(시인)

책속에서

하나의예시가아닌유일한의미로나를이해해줄수는없었을까.그럼나는거짓말하지않고당신앞에서편히울수있었을텐데.
---p.38

인연이란서로의회선이되어준다는의미는아닐까요.
우리는때로상대에게답을바라서가아니라나의말을들어줄존재가있다는사실에위안을얻기도하니까요.
---p.45

남자의쭉뻗은팔을이불속에넣어주고마지막시간을다하는마음으로그를껴안아주었다.그의숨소리가내안으로아프게스며드는것을느끼며이별후에올여진을감내하려고노력했다.
---p.71

전하고싶은말이있어서오늘이온건아닐까
더늦기전에고마움을말할기회를주려고내일이있는건아닐까
소중한기억을오래오래간직하라고과거를남겨두신건아닐까
---p.103

엄마,이다음엔나로태어나요
---p.121

그때우리는왜서로를이해하지못했을까.왜사랑하던순간을잊었을까.왜조금더사랑하지못했을까.
---p.134

오늘의내가모여
내일의내가된다

네시간의막차를놓치지말길
---p.155

자네들은눈앞의것만캐고사느라봄이얼마나남았는지도모르지.
---p.157

헤어짐이란그런것이다.
세상이
오른손잡이인나에게
왼손으로건네는악수.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