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

$18.00
Description
누가 꿈을 물어오면 배우라고 답하는, 여전히 꿈이 배우인 사람 정은표. 연기를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하지만, 가족 안에 있을 때 더욱 빛나는 그는 최고의 아빠이고 남편이다. 그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고, 가족의 중심에는 그를 ‘완벽한 내사랑’이라 부르는 김하얀이 있다.
이 책은 가족이 해체되고 사랑이 무뎌지는 시대에 서로를 아끼고 보듬으며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매일 아침 주문을 거는 정은표 김하얀 부부의 이야기다.
거창하거나 유려하지 않은 언뜻 투박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정은표, 김하얀의 문장에서 우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는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정은표는 구수한 된장찌개를 주문하지만, 김하얀은 두부가 없다며 김치찌개를 끓인다. 허술해 보이는 밥상에 두툼한 계란말이를 올려 차려내는 완벽한 행복. 이 부부의 밥상에 우리도 같이 숟가락을 들자.

“그래 여기가 집이지, 이 사람들이 나랑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지.”
여기 오면 난 항상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저 여자는 항상 나를 최고라고 말해준다. 아무리 힘들고 지친 날도 여기 오면 쉴 수 있고 위안을 얻는다는 확신이 내게 있다.

‘아침에 행복하자’라는 주문을 건다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 매 순간 행복해 보이는 부부. 아내의 부은 말을 주무르며 손에서 발 냄새가 나도 마냥 즐거운 남자와 일어나기 힘든 아침 상큼한 과일 한 조각으로 모닝콜을 하는 여자, “사랑해”라는 말을 숨 쉬는 것처럼 자주 말하는 이 부부는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아빠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면 서로 먼저 나가겠다고 밀치며 우당탕 달려나오는 가족들, 아침밥을 먹을 때마다 깔깔거리며 웃고 떠드는 아이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혼자 남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엄마. 정은표는 매일매일 행복을 귀로 듣는다.

몸소 겪어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일,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일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일도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지혜라고 부르지만, 정은표 김하얀 부부는 “우리만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드러내놓고 자랑하지도, 당신들도 이렇게 해보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다만 가족들이 각자 기울이는 노력으로 하루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살아간다.
자녀 양육도 그런 믿음을 꼭 닮았다. 두 사람은 세 자녀 지웅이, 하은이 지훤이를 끌고 가지 않고 따라가는 방식으로 교육한다. 한 배에서 나왔지만 성격도 행동도 제각각인 아이들을 존중해주고, 각자의 속도와 모양대로 자라기를 기다려준다. 고민은 함께하고 결정은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기에 부부가 먼저 바른 어른이 되려고 노력한다. 자신들의 방법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소유하는 대상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고 함께 성장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는 것 같다는 정은표 김하얀 부부.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쏟아진다.

저자

정은표,김하얀

저자:정은표
대한민국의배우.선역과악역을모두훌륭하게소화해내서각종드라마에서감초로활약한다’라고나무위키에소개되어있지만스스로생각하는정은표는그냥허술한사람이다.

저자:김하얀
정은표의아내이고지웅,하은,지훤세아이의엄마이다.육아와교육을잘하는엄마라는평이있고아는게많은것처럼보이지만습자지같은얄팍한지식을가진허술한사람이다.

목차

추천의말·4
은표의프롤로그·10
하얀의프롤로그·20

1.해를품은달-은표이야기

오래된기억·25
아부지와엄마·30
딱서른살까지만·36
인생작품·43
취미생활·53
김하얀은어느별에서왔을까·62

2.별에서온그대-하얀이야기

새우과자한봉지의추억·73
엄마·75
직장의신·80
첫만남·83
애연가였던당신·88
들어줘서고마워·91
열애중·95
당신이쌈닭이된이유·98
당신이쌈닭이된이유에대한은표의답·101
방귀·103
방귀에대한은표의답·105

3.붕어빵-지웅,하은,지훤

잠들기전아빠와함께·110
나전달법·114
나는배우다·120
피자가꿈·126
사랑꾼지웅이·132
자유로·134
따로또같이·140
지나고나서야알게되는것·148
들켜버린마음·153
그렇게또성장하는우리·158
정은표씨,미쳤다·160
부끄러움많은아이·165
우리부부대화법·169
댄스하는훤이·174

4.파라다이스목장-우리가족

뭐지,이여자?·180
조종당하고있다·187
우리좀미친것같다·192
처남의전화·196
사자의싸움·201
아내의발·206
가족을남처럼·210
결국또겪어보고야·215
기브앤테이크·219

에필로그·224
specialthanksto·235

출판사 서평

“그래여기가집이지,이사람들이나랑사랑을나누는가족이지.”
여기오면난항상최고의대우를받는다.저여자는항상나를최고라고말해준다.아무리힘들고지친날도여기오면쉴수있고위안을얻는다는확신이내게있다.

‘아침에행복하자’라는주문을건다지만아침부터밤까지매일매순간행복해보이는부부.아내의부은말을주무르며손에서발냄새가나도마냥즐거운남자와일어나기힘든아침상큼한과일한조각으로모닝콜을하는여자,“사랑해”라는말을숨쉬는것처럼자주말하는이부부는행복이멀리있지않다는것을이미알고있다.
아빠가현관문비밀번호를누르면서로먼저나가겠다고밀치며우당탕달려나오는가족들,아침밥을먹을때마다깔깔거리며웃고떠드는아이들,아이들을등교시킨후혼자남아콧노래를흥얼거리는엄마.정은표는매일매일행복을귀로듣는다.

몸소겪어보고나서야알게되는일,지나고나서야알게되는일이있다.나이가들면서깨닫게되는일도있다.사람들은그것을지혜라고부르지만,정은표김하얀부부는“우리만의방법”이라고말한다.드러내놓고자랑하지도,당신들도이렇게해보라고권하지도않는다.다만가족들이각자기울이는노력으로하루의행복을만들수있다고믿고그렇게살아간다.
자녀양육도그런믿음을꼭닮았다.두사람은세자녀지웅이,하은이지훤이를끌고가지않고따라가는방식으로교육한다.한배에서나왔지만성격도행동도제각각인아이들을존중해주고,각자의속도와모양대로자라기를기다려준다.고민은함께하고결정은아이들의몫으로남겨둔다.바른어른으로성장하길원하기에부부가먼저바른어른이되려고노력한다.자신들의방법이언제나옳은것은아니지만,아이들은부모가소유하는대상이아니라같이살아가고함께성장하는사이라고말한다.아이셋을키우면서비로소어른이되는것같다는정은표김하얀부부.그들만이들려줄수있는사람냄새나는이야기가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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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힘든일이생길때,피곤한일이생길때,너무지칠때가있어요.제게고3시절이그랬고,대학에다니면서도가끔그럴때가있었고,지금군생활을하면서도힘든일이없을수없죠.그럴때마다제가한발짝앞으로나아가게해주는게이미소였어요.환하게웃으면,이또한지나가리하는긍정적인마인드로뭐든이겨낼수있었어요.우리가족이만들어준미소니까,결국항상우리가족덕분에이겨낼수있었다고할수도있겠네요.
살면서부모님께받아온것이셀수도없이많지만그중최고는이미소가아닌가싶어요.별다를것없는저희집사는모습이지만웃음은항상가득했으니까요.이책을읽어주시는여러분도지치는하루속에서저희가족과함께미소한번얻어가실수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