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야마 (지역 재생 교과서)

가미야마 (지역 재생 교과서)

$19.50
Description
인구 감소, 지역 쇠락의 위기를 맞은 우리에게
가미야마의 사례는 어떤 교훈을 주는가
인구 소멸 위기를 재생 프로젝트로 돌파한 어느 산골 마을의 기적 같은 이야기
『가미야마-지역재생 교과서』는 일본의 작은 산골 마을 가미야마(神山)가 이른바 ‘소멸 위기 지역’에서 어떻게 지역 재생의 롤모델로 거듭났는지를 밀착 취재한 논픽션이다. 인구 5천 명도 채 안 되는 도쿠시마현(徳島県)의 작은 마을 가미야마에 이주자가 몰려들고 위성사무소가 들어서고 기어이 고등전문학교까지 탄생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닛케이 비즈니스 기자 출신의 저자 시노하라 다다시가 10년이 넘는 취재를 바탕으로 ‘왜 가미야마에서는 무언가가 생겨나는가’라는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해 결국 가미야마의 매력에 빠져든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멸 위기의 시골 마을이 일본 지역 재생의 교과서가 되기까지
2014년 ‘일본창성회의’는 “2040년에 이르면 전국 지자체의 절반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른바 ‘마스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인구 소멸 가능성이 큰 896개 지역을 꼽았는데 가미야마도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2023년, 이 마을에 전국 통틀어 약 20년 만에 고등전문학교가 새로 문을 열어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미야마는 고등전문학교 개교 이전부터 일찍이 위성사무소들이 줄을 잇고, 귀농·귀촌을 넘어선 창업 이주자들이 선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현상을 관계자들이 ‘기적’이라 부르는 가운데 관련 서적이나 연구 또한 잇따른다. 기실 가미야마가 오늘날 일본의 지역 재생 담론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 『가미야마 지역재생 교과서』에는 더욱 진화한 가미야마의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인구 감소 및 지역 쇠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테크놀로지 × 디자인 × 창업가 정신, ‘마루고토 학교’는 어떻게 탄생했나
이 책의 뼈대는 가미야마 마루고토고등전문학교의 탄생 서사다. 소프트웨어와 AI 등 정보공학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창업가 정신을 동시에 가르치는 마루고토학교는 창업가 데라다 지카히로와 NPO 그린밸리를 만든 오미나미 신야의 오랜 꿈이 지역과 민관의 협업으로 현실이 된 결과물이다. 인구 소멸 지역에 고등전문학교를 세운다는 전례 없는 도전의 과정과 개교에 이르기까지의 우여곡절, 그리고 마침내 개교에 이르는 드라마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전 학년이 채워지는 2027년에는 200명의 젊은이가 마을 인구의 약 4%를 채우게 된다. 인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구 비율에서 젊은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는 오미나미의 ‘창조적 과소론’이 실현되는 것이다.

프로젝트가 끊이지 않는 가미야마
그 진화의 원동력은 바로 사람의 연결!
하지만 마루고토학교는 가미야마의 수많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위성사무소, 푸드허브의 먹거리 교육, 지산지소 식당, 가미야마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오노지 집합주택 등 가미야마에서는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생겨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가 오랜 취재를 통해 끌어낸 답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하다. 바로 가미야마의 ‘다양성’과 ‘우연성’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주자들이 기존 주민과 뒤섞이면서 예상치 못한 만남과 연결이 일어나고, 그 우연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씨앗이 된다. 이것이 가미야마가 30년 넘게 진화를 멈추지 않은 비결이다.NPO 그린밸리가 쌓아온 지역 자산을 행정이 지원하고, 민간의 창의성이 공공의 추진력과 결합하는 방식은 가미야마 프로젝트들의 공통 문법이다. 때로는 충돌하고, 어느 때는 서로 한 발씩 물러서면서도 결국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가미야마 스타일은 거창한 계획과 매끈한 컨설팅이 아닌 민간과 행정, 지자체와 중앙정부, 주민과 활동가 그리고 이주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결과 환대에서 나온 결과다. 가미야마로 이주한 사람들은 각자 배경이나 직종이 다르고 이주 이유도 제각각이지만 이 책은 말한다. 지역 재생의 진짜 자산은 인프라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더 정확히는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연결되고 축적되며 진화해가는 지역 커뮤니티의 힘이라고.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지역 재생 이야기
『가미야마-지역재생 교과서』는 가미야마를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하는 곳으로 바라본다. 이 책은 지역의 위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는 동시에 지역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각자의 ‘가미야마’를 발견하게 해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반드시 지역 재생에 관심을 지니지 않았더라도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좋은 지역이란 어떤 곳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시노하라다다시

작가·저널리스트·편집자
1999년게이오기주쿠대학상학부를졸업하고닛케이BP에입사했다.〈닛케이비즈니스〉기자와온라인판기자,〈닛케이비즈니스크로스미디어〉편집장,뉴욕지국장및부편집장등을거쳐2020년4월저널리스트겸편집자로독립했다.주로고령화와과소화등일본사회가직면한다양한소셜이슈를다루며주요저서로는『적당한자본주의腹八分の資本主義』(2009)『너만의잣대를가져라!おまんのモノサシ持ちや!』(2010)『가미야마프로젝트神山プロジェクト』(2014)『야후와동료들의대단한연수ヤフーとその仲間たちのすごい研修』(2015)『글로벌자본주의VS미국인グローバル資本主義vsアメリカ人』(2020)『욕망의집,어떤유곽의기억HouseofDesiresある遊廓の記憶』(2021)『누구도거절하지않는다여기는가나가와현자마시생활지원과誰も断らないこちら神奈川県座間市生活援護課』(2022)『TALKINGTOTHEDEAD』(2022)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소멸위기마을에서탄생한기적의학교
10년만에다시찾은가미야마
일본의미래와일하기방식을탐색하다

1.‘기적의학교’는어떻게탄생했을까?
테크놀로지×디자인×창업가정신
왜현역창업가가고등전문학교를세우려했을까
마루고토학교가일으킨파장
원풍경으로남아있던실리콘밸리
가미야마마루고토고등전문학교의설립계기
앞으로이곳은가미야마밸리가될지도몰라
기업경영보다힘들었던학교설립
불완전한출범식
시작부터난항을겪다
전혀고등전문학교답지않았던마루고토의청사진
마침내찾은교장선생님
데라다를각성시킨폭탄발언
이사장과경영자,두마리토끼를잡자!
현실의벽을넘지못한‘마을전체가캠퍼스’전략
컨설팅업무와정반대의가미야마스타일
커리큘럼의뼈대를세우다,‘가미야마서클’
마루고토학교,지역주민과충돌하다
어느체육교사의고민
“선생님,이런모집공고가떴네요”
아이의선택을존중하는부모
무명의학교를알리는법
자금조달로보여준창업가의끈기
학비무상화를위한무대를완성하다
전대미문의프로젝트를실현한가미야마의힘

2.프로젝트가끊임없이샘솟는가미야마의비밀
산속에서시작한두개의교육프로젝트
‘밋케’와‘넷코봇코’가소중히여기는것
‘밋케’와‘넷코봇코’가탄생한이유
란보부부의꿈
퍼머컬처실천가,마쓰오카미오
“매일하면100배더재밌어요”
아이를밋케에보내는이유
프로젝트가잇달아생기는가미야마의‘농도’
도전으로이끄는가미야마의공기
‘천생직장인’을‘창업’으로이끈것

3.민관협업,프로젝트에날개를달다
가미야마의‘지산지식’을이끄는새로운거점
가미야마‘먹거리허브’
그린밸리의마을만들기
행정이마을만들기에합류한이유
비극적결말을피하려면
푸드허브에꽂힌마나베와시라모모
최종발표에서벌어진뜻밖의사건
가미야마연대공사의탄생
위기에서벗어난‘가마야’
먹거리교육부문의독립
‘가마빵다운빵’이란무엇인가?
‘내일’이된가마빵의빵만들기
마을의자원을끝까지고집한집합주택
지역농업고등학교의혁신
가미야마에서일어난또하나의기적
민관협력의이상적모델
주민이‘하고싶은일’을행정이밀어주는마을

4.‘유입의다양성’이만들어내는‘지역의다양성’
시기별로다른이주자유형
마루고토학교관계자가만들어내는화학반응
이주자에게자극받는지역주민
가미야마를선택한이유
가미야마를대표하는셀럽,산림재생에힘을쏟다
세계를떠돌던히피가선택한‘마지막안식처’
대기업을그만두고가미야마의설렘을선택하다
가미야마홍반장에게맡겨주세요
하고싶은일만한다-‘넓고얕게’일하는사람들
하늘식물원,‘산악인의숲’을일구다
선대의도전을미래로이어가는일본제일의스다치농부
가미야마에서만나는방글라데시카레
고등학교를졸업했더니‘고향’이생겼다
지역이주로깨달은진정한풍요
가미야마의풍경을지키는가미야마주쿠OB
마을에도도량이있다

5.흔한시골마을이‘가미야마’가된이유
그린밸리의‘재미를발견하는’감각
가미야마에서돌기시작한플라이휠
위성사무소의태동
해마다44명의이주자가필요하다!
아저씨들의갈등
고령화와싸우는그린밸리
꽉막힌시골은싫다!가미야마의선구자들
가미야마에서배우는‘다양성’과‘우연성’
주민의‘포용력’이만들어내는‘다양성’
오미나미가바라보는50년후의가미야마

가미야마가이드북
에필로그
역자후기
추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