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한시선

호남 한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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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구한 호남 한문학 작가들의 작품 가운데 일부 한시를 뽑아내어 선집을 만들었다. 호남문학의 전통을 알기에는 매우 부족한 일이지만 이러한 일이 지금까지 없었기에 작은 시도를 해보았다. 호남이라는 지역문학에는 속인주의와 속지주의를 모두 포괄하여 함께 다루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호남에서 출생하였거나, 혹은 호남지역에서 운명을 하였거나 또는 호남과 관련을 맺으며 작품 활동을 하였던 사람들은 모두 호남의 풍부한 문학 전통을 만들어간 작가들이다.
수천 종이 넘는 호남의 한문 문집을 정리하고, 또 그 안에 실린 수십만 수에 이르는 한시 작품을 정리하는 일은 오랜 꿈이었다. 언제 어디서 그 일이 다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선인들의 문학유산을 잘 이어나가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전남대학교에서 한시 강의를 하였던 자료의 일부분을 가다듬었다. 비록 작은 책이지만 호남의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저자

김대현

현재전남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대학원한문고전번역학과ㆍ문화재학과교수로있다.
사)호남지방문헌연구소소장으로호남지방의고문헌을조사,정리하고있다.나아가우리나라에서는처음으로‘주제별한시선’선집을편찬하고있다.제1권『무등산한시선』이후로이번에제6권『호남한시선』을간행하였다.

목차

가을밤에비는내리고/秋夜雨中/최치원/14
연구/聯句/김황원/16
서석산규봉사에시를남기다/留題瑞石山圭峯寺/의천/18
산장의밤비/山庄雨夜/고조기/20
작은연못/小池/혜심/22
냉천정/冷泉亭/천인/24
안봉사/安峯寺/천책/26
날리는배꽃/落梨花/김구/28
물소리들으며/聽泉/충지/30
김해기녀에게/贈金海妓/전록생/32
숨어살면서/幽居/박의중/34
대나무/詠竹/송희경/36
불우헌음/不憂軒吟/정극인/38
지리산/智異山/양성지/40
꽃시렁에가득핀장미/滿架薔薇/신숙주/42
탐라시/耽羅詩/최부/44
효직의상을당하여/逢孝直喪/박상/46
물염정에서/題勿染亭/최산두/48
광한루운/廣寒樓韻/소세양/50
영천자신잠에게/次申靈川贈別詩韻/양팽손/52
풍죽/風竹/신잠/54
면앙정노래/俛仰亭歌/송순/56
서석산의한가로운구름/瑞石閑雲/임억령/58
김후지를애도하며/輓金厚之/이항/60
소정의난간에기대어/小亭憑欄/김인후/62
한잔의술을마시며/飮酒一盃/유희춘/64
말위에서/馬上/임형수/66
용연/龍淵/양응정/68
길을가면서/途中/이후백/70
새로운집에서/題新舍/송덕봉/72
우연히읊다/偶吟/박순/74
봉선화/鳳仙花/박광옥/76
규봉에올라/到圭峯/기대승/78
투강시/投江詩/최경회/80
노란국화흰국화를읊으며/詠黃白二菊/고경명/82
밤비/雨夜/정철/84
홍경사/弘慶寺/백광훈/86
고봉군의산정에서/題高峰郡山亭/최경창/88
담노인에게/贈譚老爺/부휴/90
푸른시내/靑溪/양대박/92
말없이이별하며/無語別/임제/94
차가운밤/夜寒/송영구/96
설죽과우송을읊다/詠雪竹雨松/김대기/98
남산의시/南麓詩/유몽인/100
나라걱정/憂國/최희량/102
약속/有約/진경문/104
서산대사에게/呈西山大師/태능/106
게송/偈頌/진묵대사/108
교지남쪽으로가는배안에서/交趾南舟中/노인/110
시를지어뜻을보이다/作詩見志/김덕령/112
그림병풍에/題畫屛/강항/114
스스로애도하다/自挽/양경우/116
송강선생묘를지나며/過松江墓有感/권필/118
취객에주다/贈醉客/매창/120
피리소리들으며/聞吹笛/정희득/122
느낀바가있어/感遇/정홍명/124
금단을읊다/金丹吟/권극중/126
가을밤우연히읊으며/秋夜偶吟/윤선도/128
이별하며/贈別/처능/130
부안에이르러/到扶安/유형원/132
입춘/立春/김시서/134
법련에게주다/酬法蓮/지안/136
그림에쓰다/題畵/윤두서/138
관청의밤에/館夜/오달운/140
고요함을기르다/養靜/소응천/142
열반송/涅槃頌/유일/144
매화방/梅室/위백규/146
계산에돌아오는구름/鷄山歸雲/유광천/148
음주/飮酒/정약용/150
봄경치/春景/김삼의당/152
백련사/白蓮社/아암/154
섣달그믐밤/除夕/하백원/156
남국의아름다운나무/南國嘉樹/초의/158
배를띄우고/泛舟/양진영/160
문수사에서여름을보내며/文殊納凉/기정진/162
학문/學問/이희석/164
삿갓을읊다/詠笠/김병연/166
즉흥시/卽事/윤정기/168
동백꽃/冬栢花/김류/170
구구소한시/九九消寒/강위/172
선명스님과헤어지며/別善明上人/용악혜견/174
손명사/損命詞/정두흠/176
절명시/絶命詩/김영상/178
스스로경계하다/自警/전우/180
농가의즐거움/田家雜興/이정직/182
정대경에게수답하다/酬鄭大卿/기우만/184
진안현/鎭安縣/이기/186
난향이맑은언덕/蘭坡/정석진/188
명이다하여/殞命/전봉준/190
절명시/絶命詩/황현/192
돌밭을읊으며/石田吟/이병수/194
단오/端午/정만조/196
풍란/風蘭/안병택/198
새해첫날/一月元旦/양한묵/200
열반송/涅槃頌/백용성/202
평천정사/平川精舍/박임상/204
꿈/夢/송명회/206
유람을마치며/觀止/송태회/208
소리없는눈물/無聲淚/송홍/210
눈내리는밤/雪夜/송운회/212
채석강/彩石江/송기면/214
장행가/長行歌/김택술/216
지석강/支石江/양회갑/218
스스로경계하다/自戒/고재현/220
무등산/無等山/허백련/222
일본의항복소식을듣고/聞日本降/김문옥/224
세계지도에쓰다/題萬國全圖/김규태/226
매화를전별하며/餞梅花/신호열/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