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르미

안녕, 구르미

$16.80
Description
《어린 왕자》를 닮은 섬세함과 《모모》를 닮은 시간의 사색,
그리고 ‘구르미’의 따뜻한 언어로 상처를 치유, 회복하는 심리 치유소설

〈비돌이의 꿈〉이라는 동화로 공직문학상 금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작가 남궁용훈이 몇 년 만에 어른을 위한 동화 《안녕, 구르미》를 선보인다. 저자는 구르미를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이 책의 주인공 ‘은주’는 한때는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유영하던 소녀였다. 가족의 위기, 사회의 무게, 그리고 ‘가장’이라는 책임 앞에서 그녀는 모든 감정을 닫고, 꿈을 잊고, 어른이 되어야 했다. 어른이 되는 과정은 너무도 고통스럽고 외로웠다.
은주는 어느 날, 도피하듯 외딴섬으로 향한다. 세상과 단절된 곳, 사람도, 소리도 없는 고요한 섬. 그곳에서 그녀는 ‘구르미’를 만난다.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알 수 없는 아이. 하지만 그 아이는 은주의 마음에 깊이 파고드는 존재이다. 구르미는 마치 어린 은주가 현실 속에 버리고 온 자신의 모습 같기도 하고, 어쩌면 은주가 무의식 속에서 다시 만난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구르미는 묻는다.
“아줌마, 사랑은 뭐야?”
“이름을 붙이면 왜 특별해져?”
단순하고 순수한 질문들이 은주의 가슴 깊은 곳, 묻어두었던 감정들을 다시 끄집어낸다. 구르미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었다. 그건 누군가를 꼭 안아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 자신’을 안아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외면해 왔던 자신의 마음. 그 마음을 품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불안, 외로움, 실패, 상처… 그 모든 감정을 지나야만 비로소 내 이름을, 내 마음을 다시 부를 수 있다. ‘너는 너 그대로 가장 빛나는 존재야.’ 하고 나 자신을 안아주지 않으면 상처는 치유할 수 없다. 상처는 품은 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상처와 손을 잡고 살아가야 한다. 그 치유법을 가르쳐주는 소설이 지금 여기 있다.
저자

남궁용훈

산림항공본부검사관으로헬리콥터와함께하늘을날아산불로부터숲을지킨다.

ㆍ2021《비돌이의꿈》이라는동화로공직문학상국무총리상수상후등단
ㆍ2017병영문학상소설부문입선《칼과송곳니》

저서
ㆍ《하버드키즈상위1퍼센트의비밀》(듣기,말하기,읽기,쓰기에몰입하라)
ㆍ《평생돈버는비즈니스글쓰기의힘》(일본에번역출판)
ㆍ《특허지식재산권으로평생돈벌기》(n잡러시대방구석에서창업하기)
ㆍ《헬리콥터조종사와정비사라면반드시읽고익혀야할헬리콥터엔진원리》
ㆍ《항공정비사회전익면장구술대비해경,육경,소방,산림청시험대비》

수많은글과책으로,‘배움’과‘꿈’을나누는사람으로그의글에는늘바람냄새와숲의숨결,
그리고작은용기가함께실려있다.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나'와의재회,그아름다운여정
현대를살아가는우리는언제부터인가자신보다타인의시선을더의식하며살아가게된다.부모가원하는자녀로,회사가요구하는직원으로,사회가기대하는어른으로살아가느라정작‘나’라는존재는어디선가길을잃고만다.
《안녕,구르미》는바로그잃어버린자아를찾아가는여정을그린작품이다.주인공은주가외딴섬에서만나는신비로운아이‘구르미’는단순한판타지캐릭터가아니다.그는우리마음깊숙이잠들어있는순수함과호기심,그리고무조건적자기수용의상징이다.

왜지금,이책인가?
요즘서점가에는‘힐링’을표방하는책들이넘쳐난다.하지만대부분이일회성위로나피상적인조언에그치는경우가많다.《안녕,구르미》는다르다.이책은단순한위로를넘어독자스스로가자신의내면을탐험하고진정한변화를경험할수있도록안내한다.
특히번아웃을겪고있는직장인들,자기정체성에대해고민하는20~40대,그리고끊임없는역할수행에지친모든이들에게이책은특별한의미를지닌다.은주의이야기는바로우리의이야기이기때문이다.

문학적완성도와대중적접근성의조화
이소설의가장큰매력은무겁고복잡한심리적주제를따뜻하고서정적인이야기로풀어낸다는점이다.환상적분위기속에서펼쳐지는은주와구르미의만남은독자들로하여금자연스럽게자신의내면을들여다보게만든다.
작가는섬세한심리묘사와아름다운자연묘사를통해독자들을남쪽의섬‘바람꽃섬’으로이끈다.그곳에서우리는일상의소음으로부터벗어나조용히자신의마음소리에귀기울이게된다.
“민들레에게이름을지어주는게뭐가특별해?”라는구르미의순진한질문은우리가잃어버린것이무엇인지를깨닫게한다.어린시절우리는모든것에이름을지어주고,돌멩이와도대화하며,구름의모양에서무한한상상을펼쳐왔다.하지만언제부턴가그런순수함을‘유치한것’으로치부하며마음한구석에묻어두었다.
독자들이경험하게될변화
구르미는그묻어둔순수함을다시꺼내어빛을비춰준다.그리고말해준다.지금이라도늦지않았다고,다시자신을사랑해도괜찮다고말이다.
실제로이책을먼저읽은베타리더들의반응은놀라웠다.“오랜만에나자신에게미안하다고말할수있었다.”,“구르미를통해내면의아이와화해했다.”,“책을덮고나서거울속내모습이달라보였다.”하는후기들이이어졌다.
이는단순한감동이아니다.진정한내면의변화,자기인식의전환을경험한것이다.

소장가치가있는평생도서
《안녕,구르미》는한번읽고마는책이아니다.인생의여러시점에서다시펼쳐보고싶어지는,그런책이다.20대에읽을때와30대,40대에읽을때,그리고인생의전환점에서읽을때마다새로운의미를발견하게될것이다.
또한이책은혼자읽어도좋지만,소중한사람과나누어읽기에도완벽하다.가족,친구,연인과함께각자의‘구르미’에대해이야기를나눠보라.그순간더깊은이해와연결을경험하게될것이다.
이책을읽는동안독자들은자신만의‘구르미’를만나게될것이다.그리고오래도록외면해왔던진짜자신과화해하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치유는거창한것이아니다.스스로를다정하게바라보는그순간부터시작된다.
《안녕,구르미》는상처받은마음을위로하고,잃어버린자아를되찾게해주는특별한선물같은책이다.지금당신에게필요한것은바로이한권의책일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