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10시 30분의 기적 (우리 집 식탁에서 울린 하나님의 음성)

매일 밤 10시 30분의 기적 (우리 집 식탁에서 울린 하나님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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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매일 밤 10시 30분, 기적은 말씀 앞에서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성경 읽기’ 길동무인 구은주. 그녀는 13년간의 미국 이민생활과 1,000일의 가족 성경 통독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살아있는 역사를 이 책에서 진솔하게 나눈다.

친척 하나 없는 낯선 미국 땅에서 그녀의 가족이 선택한 것은 매일 밤 10시 30분, 식탁에 모여 성경을 읽는 것이었다. 이 책은 한 줄 한 줄 말씀을 쌓아 올리며 가족의 회복을 경험한 그녀의 진솔한 고백이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기록이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방문을 걸어 잠그고 가족과의 대화를 거부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거실로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신앙이 없던 남편이 먼저 성경 통독을 제안했고, 5년 동안 한글과 영어로 세 번의 통독을 완성하며 부모보다 30년 먼저 성경을 완독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남편이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권위를 세우고, 구약과 신약을 넘나들며 말씀을 풀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은혜를 베푸심을 깨닫는다. 시기적절하게 나타나 필요한 도움을 주고 떠난 수많은 사람들, 영주권 문제를 해결해 준 하원의원, 재정 지원을 도운 행정실 직원까지, 그 모든 손길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셨다. 친정 부모님의 장례식 때는 위로의 말씀을, 아이들이 싸울 때는 훈육의 말씀을, 걱정할 때는 기다리라는 말씀을 주셨다.

자녀와의 소통이 막힌 부모에게, 교회는 다니지만 순전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조용히 말한다. 특별한 방법이나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라고. 매일 가족이 함께 성경을 펼치는 그 실천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온 마음을 다해 자녀를 사랑하고, 가정을 지키고자 했던 저자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크고 깊은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 가정에도 동일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저자

구은주

미국이민13년차.낯선땅에서아이들을키우며매일저녁성경을읽기시작했다.사춘기아이들과1,000일넘게이어온시간은가족에게흔들리지않는뿌리가되어주었다.그과정에서불안했던이민자의마음은차츰평안을찾았고,무엇보다아이들에게물려줄가장소중한유산이무엇인지깨닫게되었다.이제는‘아이와함께하는성경통독방’모임을이끌고있으며성경을다음세대에전하는일을삶의중심에두고있다.저서로는《상처하나문장하나》(공저,2022)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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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낯선땅에서시작된이야기
-한국에는없고미국에있는것
-여보,나회사그만두기로했어
-학생이아니라교수가되라고요?
-여기가정녕미국입니까?
-생수의강이흐르는곳에서
-그날밤,하나님이부르셨다
2장|온가족이성경을읽다
-우리,성경읽을까?
-매일밤10시30분,완벽하지않은우리가족의특별한신앙일기
-가족싸움,불안전한우리가만나는특별한순간들
-외부의방해에도굳건한성경읽기
3장|가족이함께성경을읽으면화목한가정이된다
-말씀이시험을이기게하다
-어디서든예배의공간이되다
-하나님이디자인하신전도이야기
-성경은부모교육서다
-성경읽기로회복된부부관계
-성경읽기,가정의전통이되다
4장|예배가된일상,일상이된예배
-하늘에서방영되는일일연속극
-페이스타임으로드리는가족예배
-남편의간증문
-복있는사람의모습
-가족보다가까운동역식구들
-코로나때말씀으로치료의광선을받다
5장|성경을통해기적을경험하다
-남편에게준하나님의깜짝선물
-영혼의생명수를마시는성경읽기
-오른뺨사건
-개기일식
-아버지장례식
-드레스덴공학박사
-이민자의필수품영주권
-기적의연방정부학자금보조
-자궁근종수술과치유의은혜
-엄마의마지막선물,천국으로가는길
6장|성경을읽은후달라진우리가족
-믿음
-소망
-사랑
-두번째1,000일
-성경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나의나된것은하나님의은혜”라는고백으로마무리되는이책은,한가족의1,000일간의성경통독이야기를넘어13년간의미국이민생활에서만난하나님의살아있는역사를담고있다.

이책의가장큰미덕은‘솔직함’이다.저자는미국이민이라는거대한변화앞에서느꼈던막막함과두려움을숨기지않는다.사춘기자녀들이흔들릴까봐노심초사했던부모의마음,타국에서뿔뿔이흩어진가족들의비극을전해들으며느꼈던공포까지담담히고백한다.그런데놀라운것은그고백이추상적인영적간증에머무르지않는다는점이다.미국에오도록남편에게교수직을제안해준학과장님,영주권문제를해결해준조지아하원의원,큰아이1학년이끝날무렵FAFSA재정지원을도운에모리행정실직원,독일에서박사학위를받도록도와준교수님,영주권이없을때여행허가서를내준USCIS직원등구체적인이름과상황으로증거된다.이를통해저자가깨달은것은하나님의은혜는언제나‘사람’을통해이루어진다는진리였다.이러한깨달음은이책을단순한신앙서가아닌삶의실제를다루는증언서로만든다.

가족내부에서일어난변화는더욱감동적이다.믿음이없던남편이성경통독을제안하고,5년후구약과신약을넘나들며목사님처럼말씀을풀어내는가정의제사장이되었다.저자는이과정에서진정한권위의의미를발견한다.“권위는소리지르고억지로명령한다고세워지지않는다.진정한권위는자발적인행동을이끌어내는힘이다”라는저자의통찰은깊다.남편이말씀을선포하며올바른역할을하자자연스레집안에위계가생기고질서가세워졌다는고백은,요즘시대가정의붕괴를걱정하는많은이들에게중요한답을제시한다.

그렇다면이모든변화의핵심은무엇이었을까.저자는그것이바로하나님의음성을듣는것이었다고말한다.남편처럼뚜렷한음성을듣지못해부러워하던저자는,매일읽는성경말씀자체가하나님의음성임을깨닫는다.부모님의장례식때는위로의말씀을,아이들이싸울때는훈육의말씀을,영주권문제로걱정할때는기다리라는말씀을주셨다.이는신비롭거나영험한것이아니라지극히일상적이고구체적인경험이었다.“하나님의음성은귀로만들리는것이아닌,말씀을통해읽고마음으로깨닫는것”이라는저자의말은,하나님의음성을듣고싶어하는모든이에게명확한답을제시한다.

이책은신앙간증서이면서동시에자녀교육서이고,가족회복의실용서이며,이민자의삶에대한증언이기도하다.하지만무엇보다이책은‘감사의기록’이다.“사람은결코혼자살수없는존재”라는깨달음,“이세상에스스로자란사람은아무도없다”는고백은저자가13년의이민생활을통해얻은가장소중한통찰이다.그리고그감사는머무르지않고“이웃을사랑하라”는실천으로이어진다.이것이야말로말씀을읽는삶이궁극적으로도달하는지점이다.

저자는독자들에게강요하지않는다.“처음부터가족들이순순히마음을내지않을수있다”고말하며,“우선혼자라도늘같은시간에주변을정리하고고요한마음으로성경을펼쳐보라”고조언한다.이러한겸손한태도가오히려독자에게용기를준다.그리고마지막문장에서“우리가정에부어주신복과은혜가여러분의삶에도충만히임하시기를간절히소망한다”고말할때,우리는확신하게된다.이것이단순히한가족의특별한경험이아니라,모든가정이누릴수있는축복임을.

가정의위기를겪고있는부모,자녀와의소통이막막한이들,하나님의음성을듣고싶은모든이에게이책을권한다.기적은거창한곳에서일어나는것이아니다.매일밤10시30분,식탁에둘러앉아가족과함께한페이지를펼치는그순간,하나님께서말씀하신다.그리고그말씀이쌓여1,000일의기적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