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북월드

판타스틱 북월드

$17.00
Description
교유서가 창립 10주년 산문집,
알록달록한 독서사(讀書史)를 이야기하다
서른아홉 명의 글을 엮은 산문집 『판타스틱 북월드』가 교유서가에서 출간됐다. 교유서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책으로, 소설집 『출간기념 파티』도 동시에 출간됐다. ㈜교유당의 인문 브랜드인 교유서가는 2014년 3월 3일을 시작으로 다양한 책을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과 협업했다. 산문집 『판타스틱 북월드』는 교유서가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지나온 시간을 기록하고자 기획되었다. ㈜교유당의 출판 브랜드인 교유서가, 싱긋, 꼬마싱긋, 아템포와 함께하는 저역자들에게 ‘책’이라는 키워드로 원고를 청탁했다. 그중 쉰두 명이 책과 관련한 각양각색의 생각을 소설 혹은 산문으로 표현했다. 산문집 『판타스틱 북월드』에 참여한 서른아홉 명은 작가, 번역가, 디자이너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교유서가는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과 이따금 함께 작업했다. 교유서가에서 펴낸 책들은 모두 이들과 함께 일한 결과물이다. 차곡차곡 쌓인 그 시간들이 책이라는 주제를 통해 『판타스틱 북월드』에 은연히 반영되었다.
저자

강건모외

에세이스트,문학편집자,사진가.문학동네,은행나무출판사에서오랫동안책을만들었다.지은책으로사진에세이『처음부터없었던것처럼』이있다.

목차

1부
큰바위얼굴|김도연
외로울때면책을읽었다|고영직
I‘can’livewithorwithoutyou|유이월
내인생에서책은과연무엇이었을까?|강명효
12월의어느우중충한아침에책의증식에대한단상|류동현
보들레르의『악의꽃』|윤혜준
나의동반서,『한어대사전』|김영문
『옥루몽』에얽힌사연|김풍기
“나는책덕후로소이다”|권성욱
레이먼드챈들러와나|김효정
전집과박스세트를소유하라.인생이달라질것이다.|오동진
나는왜그토록책에매혹되었을까?|장석주
우아한판타스틱북월드|강창래
빌린책의흔적들|이라영

2부
책을지키는사람|강건모
책과함께,보통의날들|주순진
단팥빵|현택훈
책을만들던모든순간이골든에이지|김경민
책을읽는사람들|조한욱
따끔거림,또는우리가서로에게전해야할진실에관하여|홍정인
편집자와번역자|정영목
세상에남긴단한권의책|이홍
책이만든어떤운명의표정|권성우
우리누가먼저내나내기합시다|박지혜
여기없는사람|오경철
사전먹는사람에서머리없는사람으로|故고원효

3부
읽기위해살다|장은수
기록매체의변천사로본책의역사|서미석
책과국기에대한단상|한성윤
책읽기는김매기다|황규관
최초의조선여성,향란을담다(1886)|이상엽
책,시간속으로흩어질것을거두어들이는힘|송기호
책,도(道),똥,사변적감응|박준영
당신은무엇을읽습니까|곽경훈
시니어독서에주목하라|김경집
나의책,『하늘과바람과별과詩』|유성호
탐서와열독그리고루쉰과만유|노승현
나의서(書)읽기|윤성훈
책의무게|박찬휘

출판사 서평

사랑에밑줄을긋는마음으로
읽고쓰고옮기다

어린시절에읽거나힘든시기에읽어중요한,지금서가를가득채운,어쩌면훗날어딘가에서읽을지도모르는책.책과관련한상념과이야기가『판타스틱북월드』에담겼다.빌린책에남겨진흔적을이야기하는사람,그토록원하던책을해외에서발견한사람,문화와역사가전혀다른누군가의글을옮기며상대의마음을헤아리는사람,책을읽다가문득하루하루가지나가는궤적을되돌아보는사람이있다.이책에참여한사람들은모두책만드는일에참여한경험이있다.그러나상품인책을만들기이전에그들은모두독자다.이책은독서를즐겨온사람으로서책을만든사람들의산문을실었다.자연스레그글에는사랑이담겨있다.묽고진한정도는각자다르지만그사랑이저마다다른방식으로글에서배어나온다.인생을살아가면서책에대한생각이달라졌거나앞으로달라질수도있지만책을읽는기억은어떤형태로든그들에게남았다.하루에도수시로뒤바뀌는마음을반영하는표정처럼그기억은기쁨이면서슬픔이다.그들은그기억을간직하며글을읽고쓰고옮기고있다.

책으로지어진세상에서
서로를읽는사람들

이책에담긴산문들은각자의기억을이야기하기에내밀하고,타인이말할수없는것을직접말하기에고유하다.특별하고중요한경험과생각을기록한다는점에서자전적일수있다.그러나이책을순서대로읽든무작위로읽든결국머릿속에서독특한세상이만들어진다.짧은글에서발견할수있는건삶의편린이지만그조각들이모인다면하나의세계가될수있다.그세상은책으로만들어졌다.독서는고립되거나자기내면세계에몰두하는행위일수있다.그것은단점이아니며독서의성격일뿐이다.하지만혼자만의독서가때로는소통통로가되기도한다.그길을누군가는앞날에대한걱정이나기대감으로채우고,누군가는타인에대한기억으로메우고,누군가는순전한즐거움으로장식한다.이책은그알록달록한소통에관여하는,책으로서로를읽는사람들에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