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푸코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15.50
Description
미학인 것인가?
철학인 것인가?

가장 유명하고,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

푸코의 초기부터 후기 사유를 모두 다룬 스테디셀러 입문서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영어권의 사고방식과 푸코 해석에 익숙한 사람에게 좀 더 편하게 읽힐 수 있는 해설서이면서도 푸코의 초기부터 후기 사유까지 두루 다루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개정판에서는 11장이 추가되어 푸코의 강연록들과 『육욕의 고백』까지 다루고 있다. (…) 이제 프랑스어뿐 아니라 영어가 가능한 많은 학자가 푸코의 후기 사유를 직접 접할 수 있고 푸코의 전체 사유의 윤곽을 그리면서 다양한 논의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_「역자 후기」에서

여러 언어권 독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푸코 입문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푸코』가 출간되었다. 미셸 푸코는 아마 한국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프랑스 철학자일 것이다. 그는 철학자이면서 역사가였고 정치 및 사회 이론가, 활동가였으며 각각의 영역을 넘나들며 학계와 일반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이고 탁월한 저서들을 남겼다. 문제는 그의 글이 대부분 읽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게리 거팅의 표현에 따르면 독자가 푸코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짓궂고 강렬한 산문의 모호함과 씨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사정 때문인지 푸코라는 문제적 인물 자체와 그가 남긴 책들에 관한 일종의 해설서, 주석서라 불릴 만한 책들 또한 저서와 번역서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난감한 것은 그러한 책들도 대체로 푸코의 저서들 못지않게 읽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현대 철학 전반과 푸코의 사상에 관심을 가진 많은 독자에게 푸코의 책들이 난공불락의 성채라면 그것을 설명하는 책들은 높다란 진입 장벽이랄까.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 『푸코』는 어떻게든 푸코에 입문해보려는 독자들에게 친절하면서 듬직한 안내자가 되어줄 만하다. 무엇보다도 7개 국어로 번역되었을 만큼 푸코 입문서로서 여러 언어권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푸코에 관한 전기적 사실들과 푸코가 평생 매달렸던 주제들, 그의 삶과 사유의 핵심이 될 만한 내용을 그의 저서들을 토대로 설명한다. 특히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난장)와 ‘미공개 선집’(동녘) 등을 지속적으로 번역, 출간하고 있는 전문 연구자 전혜리가 우리말로 옮겨 책에 대한 믿음을 더한다. 많지 않은 분량의 책임에도 푸코의 저서들과 관련 텍스트에 대한 정밀한 이해를 토대로 그의 초기부터 후기 사상까지 모두 담아냈다는 것이 이 책만의 장점이다.

저자

개리거팅

저자:개리거팅
미국의철학자로서대륙철학과분석철학을연구했다.미셸푸코전문가.노터데임대학교철학석좌교수를지냈다.저서로『푸코』외에『신말하기:믿음에관한철학자들TalkingGod:PhilosophersonBelief』(2016),『철학은무엇을할수있는가WhatPhilosophyCanDo』(2015),『불가능을생각하기:1960년이후프랑스철학』(2011),『철학자들은무엇을아는가:최근분석철학의사례연구WhatPhilosophersKnow:CaseStudiesinRecentAnalyticPhilosophy』(2009)등다수가있다.

역자:전혜리
이화여자대학교에서「미셸푸코의철학적삶으로서의파레시아」로석사학위를받았고,미셸푸코의『비판이란무엇인가?/자기수양』,『담론과진실』,『자기해석학의기원』,『자기자신에대한진실말하기』,『정신의학의권력』,『안전,영토,인구』,『생명관리정치의탄생』,『새로운세계합리성』,『마네의회화』,『국가의잃어버린부』등을오트르망에서함께번역했다.

목차


2판에부쳐
약어설명

1.삶과작업
2.문학
3.정치
4.고고학
5.계보학
6.복면철학자
7.광기
8.중범죄와처벌
9.근대의성
10.고대의성
11.푸코이후의푸코

초판감사의말|주|참고문헌과더읽을거리
역자후기|역자독서안내|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미학인것인가?
철학인것인가?

가장유명하고,
가장논쟁적이며,
가장많이읽히고,
가장많이인용되는현대프랑스철학자,미셸푸코

푸코의초기부터후기사유를모두다룬스테디셀러입문서

이책의특징이라고한다면,영어권의사고방식과푸코해석에익숙한사람에게좀더편하게읽힐수있는해설서이면서도푸코의초기부터후기사유까지두루다루었다는것이다.특히이개정판에서는11장이추가되어푸코의강연록들과『육욕의고백』까지다루고있다.(…)이제프랑스어뿐아니라영어가가능한많은학자가푸코의후기사유를직접접할수있고푸코의전체사유의윤곽을그리면서다양한논의들에참여할수있는환경이조성되었다._「역자후기」에서

여러언어권독자들로부터신뢰받는푸코입문서
교유서가첫단추시리즈『푸코』가출간되었다.미셸푸코는아마한국에서도가장유명하고,가장논쟁적이며,가장많이읽히고,가장많이인용되는현대프랑스철학자일것이다.그는철학자이면서역사가였고정치및사회이론가,활동가였으며각각의영역을넘나들며학계와일반의관심을불러일으키는독창적이고탁월한저서들을남겼다.문제는그의글이대부분읽기쉽지않다는것이다.이책을쓴게리거팅의표현에따르면독자가푸코의사상을이해하기위해서는“짓궂고강렬한산문의모호함과씨름”하지않으면안된다.이러한사정때문인지푸코라는문제적인물자체와그가남긴책들에관한일종의해설서,주석서라불릴만한책들또한저서와번역서를가리지않고계속해서출간되고있다.난감한것은그러한책들도대체로푸코의저서들못지않게읽기가쉽지않다는점이다.현대철학전반과푸코의사상에관심을가진많은독자에게푸코의책들이난공불락의성채라면그것을설명하는책들은높다란진입장벽이랄까.
이러한상황에서이책『푸코』는어떻게든푸코에입문해보려는독자들에게친절하면서듬직한안내자가되어줄만하다.무엇보다도7개국어로번역되었을만큼푸코입문서로서여러언어권독자들로부터신뢰를받고있다.푸코에관한전기적사실들과푸코가평생매달렸던주제들,그의삶과사유의핵심이될만한내용을그의저서들을토대로설명한다.특히푸코의‘콜레주드프랑스강의’(난장)와‘미공개선집’(동녘)등을지속적으로번역,출간하고있는전문연구자전혜리가우리말로옮겨책에대한믿음을더한다.많지않은분량의책임에도푸코의저서들과관련텍스트에대한정밀한이해를토대로그의초기부터후기사상까지모두담아냈다는것이이책만의장점이다.

푸코사유의핵심주제들로이해하는푸코
책의본문은모두11장으로이루어져있다.1장은푸코의생애와그의작업을압축적으로보여주는전기성격의글이다.놀라운학문적성공과동성애자로서의비극적최후,사회정치활동가로서의모습까지,하나로규정할수없는(“푸코의삶에대한하나의결정적이미지를그려내기는불가능하다.”)푸코의삶을엿볼수있다.푸코는주목받지못한독특한작가레몽루셀의주변부성에주목하여학문적관심영역을문학에서정치로확대해가기시작한다.2장에서는‘저자’와‘저자기능’에대한푸코의고찰을보여준다.특히푸코는저자가언어와관계를맺는방식에관심을보인다.

1960년대에푸코가전개한‘지식의고고학’은훨씬더역사적인,또하나의방법을제공했다.그러나사실우리가지금따라가고있는그의사상은일상생활의하부구조로서의언어에관한것이아니다.여기서그가매료되어있는것은오히려언어를극도로압박하고역설적으로언어를그한계까지밀어붙여결과적으로침해와위반의경험을낳는글쓰기다.(37쪽)

3장에서는푸코와정치의관계를사르트르,마르크스등에대한당대푸코의사유의궤적을따르며풀어가고,4장과5장에서는각각푸코사상의핵심이되는형식이자방법론이라할‘고고학’과‘계보학’을푸코의대표작들을중심으로설명한다.

푸코는종종철학자,사회이론가또는문화비평가로여겨지지만사실그의책은『광기의역사』에서부터『성의역사』에이르기까지거의모든것이역사였다.그래서콜레주드프랑스가그에게직함을무엇으로할지묻자‘사유체계의역사교수’를선택했던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는자신의역사적작업을사상사에서의일반적연구와는상당히다른것으로보았다.그는그것을특징짓기위해차별화된용어를사용하는데,처음에는사유의‘고고학’,나중에는‘계보학’이라불렀다.(68쪽)

6장에서는다양한정체성을견지한‘복면’철학자로서의푸코에대해다루며푸코와바슐라르,캉길렘,하이데거의등의연결고리등에설명한다.7장과8장에서는역사가로서푸코의필생의탐구주제들이었던광기와범죄,처벌등을다룬다.9장과10장에서는푸코가삶의마지막까지매달렸던주제인‘성’을근대와고대로나누어살펴본다.권력과지식의관계에대한논의,권력이론가로서의푸코,동성애,성현상의역사등이다루어진다.특히‘성’과관련해서는푸코의유언에따라빛을못했던『성의역사4:육욕의고백』이출간되고,최근에는우리말로도번역됨으로써‘성’에관한푸코의사유속으로한걸음더깊이들어갈수있게되었다.끝으로11장에서는푸코사후간행물들에대한소개,푸코의후기작업,그것과초기작업의관계에대해설명한다.

한국어판만의풍부한푸코관련자료
푸코입문서로서첫단추시리즈『푸코』의또다른장점은책의이해를돕기위해한국어판기준으로작성,정리된옮긴이주석과,원서에는포함되지않은방대하게소개되는푸코관련문헌과참고자료다.예를들면우리말로번역된푸코의주요저서,콜레주드프랑스강의록,미공개선집,수많은논고목록,강의,인터뷰등과전기,사유의전부,혹은일부를다룬저서,나아가푸코와푸코의저서들을이해하는데도움이되는영화들까지소개한다.이는모두옮긴이가들인공력의결과로푸코라는불세출의철학자를처음접하는독자들과푸코연구자들에게더없이유용하고귀중한자료가될것이다.
마지막으로,푸코가자신이하는작업의‘쓸모’에대해발언한내용을소개한다.

“나는내책들이연장통과같은것이기를바랍니다.그래서사람들이자신의영역에서원하는대로사용할수있는도구를찾기위해그연장통을뒤질수있기를바랍니다.(…)내가글을쓰는것은청중들을위해서가아닙니다.사용자들을위해쓰는것입니다.독자들을위해서가아닙니다.”(2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