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오로

사도 바오로

$18.03
Description
“메시아 시대에 이방인들에게 파견된 사도”
이것이 바오로의 사명이었다!

훌륭한 논객이자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지닌 사람,
그리스도 운동을 그리스도교라는 정식 종교로 성립시키는
기틀을 마련한 사도 바오로.
그의 사상을 그가 살았던 시대와 장소에 맞춰 재구성해본다

“바오로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의 지혜와 통찰력이 이 짧은 책에 가득차 있다.”
_사무엘 에스코바르(이스턴침례신학교 교수)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대표하는 사도 바오로, 아우구스티누스, 마르틴 루터의 사상과 생애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정리한 세 권의 책이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바오로는 유대교 안에서 시작된 그리스도 운동을 그리스도교라는 정식 종교로서 성립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바오로 자신이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지닌 사람이었고, 유대교에 정통했던 바리사이였을 뿐 아니라, 당시의 국제어였던 그리스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또한 종교의 핵심을 ‘믿음’에서 찾는 사상적 전환을 이루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세상 누구든 의롭게 되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깨달음 덕분에 바오로는 유대교라는 민족 종교의 틀을 벗어나 세계 보편종교로서 그리스도교의 신학적 초석을 놓고 전 세계를 향한 선교활동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E. P. 샌더스는 바오로 신학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학자로, 먼저 바오로의 활동과 개인적 기질에 대해 알기 위해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본 뒤, 그가 살았던 과거부터 오늘날 우리 시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논쟁의 근원이 되고 있는 그의 사상에 대해 다룬다.

바오로 이전까지 종교란 모두 정해진 의례를 행하고 계율을 지키는 외적 행위 중심의 종교였지만 바오로는 그 중심을 ‘믿음’으로 전환함으로써 혁명적 변화를 불러온 것이다. 인간 외부의 온 우주만큼이나 드넓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사상의 중심이 옮겨가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바로 바오로였다. _「역자 후기」에서
저자

E.P.샌더스

(E.P.Sanders)
유니언신학교에서신학박사학위를,옥스퍼드대학에서문학박사학위를,헬싱키대학에서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듀크대학종교학교수로재직했고,옥스퍼드대학성경주석학교수로‘딘아일랜즈프로페서(DeanIreland’sProfessor)’자리에있었다.퀸스칼리지특별연구원을역임했다.
주요저서로는『바울과팔레스타인유대교PaulandPalestinianJudaism』(1977),『바울,율법,유대인Paul,theLaw,andtheJewishPeople』(1983),『예수와유대교JesusandJudaism』(1985)등이있다.『예수와유대교』는그해종교서최고의책으로선정되었다.그는1980년대‘바오로신학의새관점’을정립했고,이로써신약학의‘코페르니쿠스적혁명’을주도하는인물로발돋움했다.

목차

1.바오로의사명과선교
2.바오로의생애
3.선교전략과메시지
4.그리스도의재림과죽은이들의부활
5.신학적전제:유일신사상과하느님의섭리
6.믿음에의한의로움:갈라티아서
7.믿음에의한의로움:로마서
8.그리스도론
10.행위
11.이스라엘과세계의구원:로마서9장~11장

출처및참고문헌|더읽을거리
개정판역자후기|초판역자후기|도판목록

출판사 서평

바오로는자신이쓴바를편지형태로로마에보냈다.
이것이훗날서구역사에가장영향력있는문서중하나가되는‘로마서’다.

그리스도교신학을다시기술하려했던여러주요작업은바오로서간을바탕으로이루어진경우가많다.5세기의아우구스티누스가그러했고,16세기의마르틴루터가그러했으며,20세기의칼바르트도그러했다.바오로자신이훌륭한논객이었기때문에,그의편지들은그리스도교의다른형태들을공격하는데크게기여했다.
바오로는논쟁이된주제들과관련해다른그리스도교지도자들에맞서는자신의논지와함께,유다인과그리스인모두를향한하느님의의지가담긴거룩한계획과그계획안에서자신이해낼역할을자세히기록해이를편지형태로로마에보냈는데,이것이훗날서구역사에가장영향력있는문서중하나가되는‘로마서’다.이편지를통해먼저바오로가자기자신을누구라고생각했는지알수있는데,이는바오로의편지들을둘러싼수많은논쟁을이해하는데절대적으로중요한사안이며,그의신학을이해하고자할때가장손쉽게들어설수있는입구이기도하다.그러나사람들은한관점을옹호하려여러주장을제시하곤하지만,실제로그입장에이른경위는제시한주장들과다른경우가종종있는법이므로,바오로의주장들과그근거텍스트들을살펴보는동안에도바오로가그것들을주장하는진짜이유들이무엇인지결론내리기전에먼저그의주장들을전부분석해보고,다음으로바오로가행위에관한의문들을어떻게다루었는지더욱자세하게검토해봄으로써,그가어떻게율법을옹호하면서동시에그리스도인들은그아래에놓여있지않다는주장을유지할수있었는지알게될것이다.또한이를통해바오로자신과그가교회에영향을미친다양한문화적요소들에대해서도평가해볼수있을것이다.

다행히도바오로는편지를썼으며,또한다행히도누군가그의편지들을모아서편집하고출판했다.이편지들을통해뛰어났던한인물의말이여전히전해진다.이편지들속에서우리는섬광과화염,열정과활력,재치와매력,긍지와겸손,엄청난자신감,공포와전율로가득찬남자,바오로를만나게된다.(32쪽)

※이책은2016년뿌리와이파리에서출간한‘그리스도교를만든3인의사상가’『사도바오로-그리스도교의설계자』로일부오류를수정하여재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