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갑옷 (양장본 Hardcover)

유리 갑옷 (양장본 Hardcover)

$18.09
Description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는 여성을 위한 그림책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한 전문직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가 입은 유리 갑옷은 사람들을 압도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인정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유리 갑옷은 그녀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도 합니다. 그녀와 유리 갑옷은 마치 한 몸인 듯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그녀는 잠자는 침대에서도 유리 갑옷을 벗을 수 없게 됩니다.
어느 날 유리 갑옷의 무게에 짓눌린 그녀는 영혼의 어둠 속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어둠의 터널 끝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푸르디푸른 바다! 곧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이어도 괜찮은 세계입니다. 그녀는 자기 안의 바다를 발견한 뒤로, 더는 유리 갑옷을 입지 않게 됩니다.
『유리 갑옷』은 현실에서 자기를 잃어버린 여성들이 내면의 빛을 발견하여 새롭고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주며,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강현진

대학에서문예창작을전공하고대학원에서문학예술치료를공부했습니다.월간지편집기자를거쳐지금은책만드는일을하고있습니다.성인이되어다시만나게된그림책은따뜻한위로와희망이되어주었습니다.누군가에게온기가닿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책을썼습니다.『유리갑옷』은작가의첫그림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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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자기만의푸른바다가있다

그림책의첫장을넘기면,고층빌딩숲사이어느한사무실에있는한여성이눈에들어옵니다.유리갑옷을입은여자는조직의상층부에있으면서직원들에게지시합니다.지휘봉인듯,검인듯,창인듯한물건으로말입니다.여자의주변에는수치와통계,어지럽게그려진그래프가놓여있습니다.그렇지만여자의내면은어둠으로가득차있습니다.사회적인페르소나를상징하는유리갑옷이그녀의몸을감싸고있기때문입니다.그녀는그렇게진정한자신을잃어가고있었습니다.그래서내면의어둠속으로그녀는추락하게됩니다.
어둠을통과하자,낯설고새로운세계가여자의눈앞에펼쳐집니다.사실은처음부터존재했지만,그동안발견하지못했던내면의바다입니다.짙은어둠의끝에서여성은마침내드넓고푸른바다를만납니다.자기살을째는듯한고통과상처를견디어내며만난새로운세계입니다.바다와조우한여성은그제야긴장과불안에서벗어나편안함과나다움을찾게됩니다.
그림책『유리갑옷』은누구에게나자기만의푸른바다가있음을독자들에게보여줍니다.또한회색도시에서살아가는여성이자신을옮아매는유리갑옷을벗어던지는내적분리를통해삶의풍요로움을발견할수있다는점을일깨웁니다.흑백의대립과원색의조화,심리를세세하게묘사하는세밀화를통해독자들이내면의소리에귀기울이면서현재의삶을돌아보고더나은미래로나아가기를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