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같은 하루하루 지긋지긋하다

천년 같은 하루하루 지긋지긋하다

$13.20
저자

이순재

1975년생으로안산고잔초,중앙중,안산고를졸업했다.
방송통신대에서문학사학위를받았다.

목차


들어가는말

새벽1시10분매일꾸는꿈
6시기상
7시10분아침식사
8시일과시작점검
10시10분커피타임
11시점심식사
14시커피타임
대중매체에서얻은지식으로하는토론
17시폐방점검
17시30분저녁식사
19시입출입방
20시저녁뉴스
21시일과마무리
고충처리조사관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저절로눈이떠졌다.벌써10년째같은꿈을꾸고있다.교도소에들어온지벌써10년이지났다.등에서식은땀이느껴졌다.목이말랐지만물을찾지는않았다.멀리서까마귀우는소리가들렸다.근처에쓰레기매립지가있는지밤에도낮에도까마귀소리가자주들려왔다.까마귀가밤중에도우는줄은이곳에서울음소리를듣고서야알수있었다.
---p.17

윤발은자기주장을크게내세우지않았고,그틈에어린동원과김사장,덕삼이나서서이런저런의견을내놓고관철시키고있었다.그재미에이들의목소리가점점커져갔지만,윤발이끼어들어자신의의견도내놓기시작했다.윤발은인간이인간답게살기위해마땅히누려야할자유와권리를위해인권이소외당하는현실에침묵해왔었다는걸알게되었다.어디까지가우리가인간답게살기위한인권이고어디까지가법질서를위한통제인지알지못했기때문이었다.
---p.81

생각에잠겨있던류사장이고개를들어조사관을향해입을열었다.“주임님,그들은자살한것이아니라사회와국가로부터자살을압박받고자살당한것입니다.”그러고나서는한참동안말없이무엇인가를생각하던류사장은윤발과대호의아이들이자신이지원하는시설에서두타의보호를받으며있다는사실을알려주지않은걸깨닫고는아이들이피해자도가해자도되지않도록사회가바뀌지않으니자신이좀더노력해야한다고다짐했다.
---p.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