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오와 요시에 : 야마모토 사호 만화

데쓰오와 요시에 : 야마모토 사호 만화

$12.00
Description
“우리 가족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울다가 웃다가 어느새 감동이 밀려온다!
아빠 데쓰오와 엄마 요시에에 관한 만화가 사호의 몽글몽글 관찰일기
기계 오타쿠이자 취미 부자, 낙천적인 ‘마이 웨이’ 스타일의 아빠 데쓰오, 가족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먼저 움직여 빠르게 해치우면서 걱정도 부지런한 엄마 요시에, 그리고 셋째 막내로 태어나 지금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만화가 사호의 일상 만화. 어느새 30대 후반이 된 딸이지만 아직도 ‘어른이 될 수 없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사호에게도 더 이상 젊지 않은 엄마, 아빠의 모습들이 포착되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래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사호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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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야마모토사호

저자:야마모토사호

1985년출생.만화가.2014년,어린시절친구와의우정을그린자전적작품『오카자키에게바친다』가일본의SNS서비스‘note’에서큰화제를불러일으켜만화가로데뷔했다.저서로는『이마을에서는혼자』『야마모토씨네고양이이야기』『무자비한8bit』『오늘도운수나쁜날』등이있다.



역자:황국영

서울예술대학에서광고를공부하고와세다대학원문학연구과에서표상미디어론을전공했다.『퉤퉤퉤』『미식가를위한안내서』『クイズ化するテレビ:TV,퀴즈가되다』를썼고,『나는앞으로몇번의보름달을볼수있을까』『바다가들리는편의점』(1,2)『모쪼록잘부탁드립니다』등을옮겼다.

목차


제1화과보호속요시에
제2화데쓰오의애정표현
제3화취미는R/C
제4화사호의보은
제5화지나치게온화한이유
제6화아침부터밤까지
제7화귀여운메시지컬렉션
제8화언니와오빠
제9화데쓰오의직업
제10화온천과살라미
제11화우리집개미겔
제12화‘츤데레’기질
제13화이상적인부부
제14화오타쿠데쓰오
제15화부모님은안전망?
제16화사춘기
제17화요시에의입원
제18화언젠가는내곁을떠난다고?
마지막화데쓰오와요시에

출판사 서평

“야마모토사호는웃음을잘기억하는사람같다.
그의가족이야기는작가의그림체처럼둥글고고소하다.”
_오지은(작가,뮤지션)

“야마모토사호는꼭집에데리고가서는난데없이가족이야기를꺼내는반친구같다.우리가이렇게친했던가?싶다가어느새둘도없는사이가되는.”
_임진아(삽화가,에세이스트)

“내게는마지막의마지막순간,나를일으켜줄최후의보루가있다”

전작『오카자키에게바친다』로1990년대를배경으로한어린시절친구오카자키와의추억을그려낸야마모토사호가이번신작『데쓰오와요시에』(유유히)에는자신의아빠와엄마를만화무대로불러낸다.참견도많고걱정도많은엄마요시에,‘마이웨이’에낙천적인아빠데쓰오.그둘사이에서나이차이가많이나는첫째언니,성인이되어서까지몸싸움을붙기도했던둘째오빠,마지막으로언제까지나막내여서두분의걱정과애정을받고있는사호가태어났다.어느새다커버린사호의눈에는엄마아빠의결혼생활이매우이상적으로보이는데,늘근심에휩싸여잔소리를하는엄마와어떤상황에도‘아이쿵이런’하며타격감없이흘려보내는아빠요시에가서로를맞춰가는모습을알아차렸기때문이다.이처럼이만화속에는한사람으로다자란딸이자만화가사호가바라보는아빠와엄마에관한관찰일기가생생하게펼쳐진다.

『데쓰오와요시에』에는어린시절,주말이면엄마아빠와함께떠났던온천여행의추억부터,전자제품은출시되자마자사야직성이풀리는아빠,‘동물은싫다’면서도첫반려동물이었던미겔을가장많이사랑하고지금까지그리워하는엄마,29세에만화가가되면서나름엄마아빠께보은을열심히시도하지만거절당하는사호등시시콜콜한일상이가득하다.이해가안되다가도풋웃음이나기도하고눈물찡하기도한,‘지극히평범한가족’의페이지들은그럼에도그땐미처몰랐던사랑이곳곳에서번진다.때론모든것에참견하려고하는엄마에게자신을걱정거리로취급한다고짜증을냈던사호이지만,어떤일이생겨도최후의보루는부모님이라굳게믿고있기도하다.

자신의작품테마를‘아이에서어른이되기까지의갈등’으로삼고있다는야마모토사호는,자신이언제어른이될까를끊임없이고민해왔고그원인은언제나자식인사호를먼저생각하는엄마가있었음을깨달았다.앞으로함께할수있는날이얼마나될까.돌이켜보면켜켜이쌓여있던,영원할줄알았던가족이라는이름의시간이끝이오리라는예감에는눈가를적시는촉촉한슬픔이배어난다.

책을덮을즈음에는야마모토사호의가족을마치오래알고지낸사람처럼,오늘의안부를묻고싶어지면서마지막책장을넘기기아쉽다.데쓰오와요시에,그리고그들에게받은사랑에무엇으로라도보답을하고싶어하는사호를보면서,지금의나를있게해준소중한사람들을뭉클하게돌아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