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게 얼스어스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용기 있게 얼스어스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18.00
Description
ESG 브랜딩 사례 맛집, 세상이 주목하는 카페 얼스어스의 남다른 진심은 무엇일까
맛이라는 본질과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원칙
이 두 가지를 일관되게 전해온 진정성 있는 브랜드가 되기까지
“우리의 태도는 다정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게!”
‘커피를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원칙과 맛있는 제철 케이크로 유명한 얼스어스는 국내 최초 제로 웨이스트 카페다. 길현희 대표는 연남점, 부산점, 서촌점에 이어 세컨드 브랜드 론칭부터 회고까지, 좋아하는 일이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직업이 되기까지, 세상에 없던 스몰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기록했다.

성공적인 ESG 브랜드 사례로 빠짐없이 소개되는 스몰브랜드 얼스어스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책 『용기 있게 얼스어스』가 유유히에서 출간되었다. 카페 얼스어스는 2017년 11월 10일, ‘제로 웨이스트’라는 말이 없던 시절에 ‘포장이 되지 않는 이상한 카페’라는 소개말과 함께 연남동 한구석에서 문을 열었다.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컵은 쓰지 않고, 티슈 대신 손수건을 제공하는 조금은 불편한 카페다.
이 아담한 카페에 무엇보다 맛있는 커피와 제철 디저트를 먹으러 사람들은 끊임없이 줄을 선다. 얼스어스에서 1년 내내 같은 메뉴를 찾기란 어렵다. 12월부터 딸기, 2월 고구마, 5월엔 망고와 바나나, 6월 말부터는 블루베리와 초당옥수수, 8월엔 복숭아, 9월엔 무화과, 10월엔 고구마와 바나나, 11월엔 키위와 샤인머스켓 순으로 찾아온다. 자연의 순환에 맞춰 얼스어스의 1년은 함께 흐른다. 그리고 제철 메뉴를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얼스어스로 자연스럽게 향한다.
얼마 안 가 포장이 되지 않는 이 이상한 카페에 조금 더 이상한 손님들이 나타났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 포장이 되지 않는다고 하자 접시, 냄비, 김치통, 반찬 통 등 다회용기를 들고 와서 “여기에 담아주세요” 하는 사람들. 손님이 가져온 용기에 어떻게든 예쁘게 담아주는 ‘번거로운 포장법’이 시작됐다.
어느새 창업 8년 차, 일상에서도 일에서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어느새 몸에 배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내가 받을 영향과 내가 매일 시도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늘 생각해보는 사람이 되었다. 이와 같은 생활 방식이 ‘별거 아닌 것’이라고, 하루 세 번 꼬박 양치하듯이 텀블러나 손수건을 습관처럼 들고 다니는 것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되었다. 길현희 대표의 어렸을 때부터 여전한 꿈은 ‘심히 일하면 할수록 세상이 더 나아지는 일을 하는 것’이고 그 꿈은 얼스어스와 함께 이루었다.
어느덧 7주년을 맞이한 길현희 대표는 얼스어스의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졌고, 환경을 위한 일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책 속에는 상권 분석보다 브랜드 성격에 맞는 입지 선정, 메뉴 개발 및 인테리어 컨셉을 위한 취향 연구, 세컨드 브랜드를 시작할 때 유의해야 할 점, 직원과 손님을 대하는 태도 등 카페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팁들까지 시행착오 속에서 몸소 경험하고 배운 사례들을 생생히 담았다.
저자

길현희

저자:길현희
국내최초제로웨이스트카페얼스어스(Earthus)대표.
조금더나은세상을만들수있는직업을갖고싶었다.환경문제와커피에관심을두다가인스타그램에일회용컵대신커피잔에마시자는메시지를담아홈카페음료제작영상을매일올리기시작했다.3개월만에2만팔로워가모이자‘지구를위하는일이우리를위하는일이다(ForEarthForUs)’라는메시지를맛있는커피와카페라는공간을통해더널리알릴수있겠다는확신이들었다.
2017년11월10일,‘제로웨이스트’라는말이국내에널리쓰이지않던시절에‘포장이되지않는이상한카페’라는소개와함께연남동15평남짓한차고지에카페얼스어스를열었다.플라스틱빨대,일회용컵을쓰지않고,티슈대신손수건을제공한다는원칙을세웠다.용기없이포장을요청하는손님들을돌려보내며‘불친절하다’는오명을얻어도,코로나로경영위기를겪으면서도묵묵히얼스어스의원칙을실천하며
지속적인진심을전했다.
신기하게도카페얼스어스를꾸준히찾아주는손님들덕분에이길에확신이생겼다.번거롭지만지구를위한일이라면기꺼이동참해주는사람들덕분에,세상에없던브랜드얼스어스는2024년11월10일창업7주년을맞이한다.
@earth__us

목차


프롤로그기꺼이번거로움을감수하는카페얼스어스입니다

1부커피를통해지구를말하는방법
일을한다는건내가아닌다른사람이되는일
인생커피는마지막까지애쓰는마음이만든다
개인카페로살아남는생존법이있을까
커피로세상을이롭게하는일을하고싶어
홈카페바리스타의탄생
카페로2년을넘길수있을까
마음에오래담아둔카페3

2부세상에없던브랜드제로웨이스트카페를열다
무포장카페를열자는결심
상권보다우리브랜드에어울리는곳을찾자
낡음이매력으로다가가는공간
레스웨이스트성수얼스케이크베이크샵
손님을줄세우는얼스케이크의비밀
용기내,다회용기!번거로운포장법
제로웨이스트카페가더늘어날수있을까
웃다가기억에남는메뉴네이밍
함께가는길이좋다
얼스어스의인스타그램소통법

3부사람을대하는진심이전부입니다
퀄리티유지가기본입니다
손님을배려하는공간은다르다
나의친절이내가하는일입니다
진심이통할때까지버텨내기
감사한마음은그때그때표현한다
얼스어스에서동료가되는법
팀워크와칭찬샤워
유연한태도로맞이합니다
시스템보다직원을신뢰하는리더
세컨드브랜드가준교훈
얼스어스를만들어가는사람들

4부지속가능한브랜드로남기
지속하는힘은손님으로부터나온다
얼스어스라는브랜드의강력한지지자
카페를하고싶은당신에게
자랑하고싶은사람으로남기
완성형리더보다성장하고있습니다
팝업스토어를열어도지켜야할원칙
가치를담는브랜드와의협업
우리는젊고얼스어스의미래는밝아
우리내일도무사히만나자
지구를지키는일상습관

에필로그일하며행복한나를믿고얼스어스는나아갑니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지속가능성을실천하는제로웨이스트가실제가능하다는것을보여준놀라운브랜드얼스어스의탄생!”
_서필훈(커피리브레대표)

“브랜드의메시지를이토록뾰족하면서도즐거운방식으로전할수있다니.사람이곧작은브랜드인요즘,길현희대표와얼스어스의솔직하고담백한좌충우돌을읽어보길추천한다.눈치보지않고나만의길을걷는것이의외로괜찮다는용기를얻을수있을것이다.”
_최용경(스몰브랜더대표)

환경에진심,맛에진심인연남동작은카페를사람들은어떻게알아본걸까.
자발적인바이럴,대기손님이끊이지않는카페얼스어스는뭐가다른걸까.
스몰브랜드얼스어스를통해배우는브랜딩의정석

처음엔카페라는공간이좋았던길현희대표.자연스레20대를개인로스터리카페에서줄곧아르바이트를하며커피에서서히빠져들기시작했다.맛있는조합이라면뭐든지직접만들어보고,새로생긴카페라면당장달려가공간을탐닉했다.어렸을적부터남다른환경감수성이있던길현희는커피를통해환경메시지를전할수있다는확신을갖고,대학시절광고브랜딩수업을통해직접지은이름‘얼스어스(ForEarthForUs지구를위하는일이우리를위한일이다)’로카페를창업했다.6개월차인턴생활을그만둔스물일곱의가을이었다.

디저트하나를납품받으려고해도이작은가게에홀케이크10개를다담는큰냉장고를들일수도,함께딸려오는보냉재와포장재도마다해야했다.자신이좋아하는입맛과취향으로케이크를개발했는데혹여나못팔고버릴까봐하루10개만준비했던케이크가‘없어서못먹는케이크’로소문이나면서점점준비수량이늘었다.7년이지난지금까지도꾸준히사랑받는‘얼스케이크(earthquake)’의시작이다.얼스케이크가차별화되는데도움을주는건네이밍이다.‘요거요거요것봐라?블루베리케이크’‘화가난다화가나맛있어서너무화과요거트케이크’등메뉴를주문하면서한번웃게만들고오래기억하게한다.일회용품을쓰지않는엄격한룰이있는얼스어스를유쾌하게기억해주길바라는마음이담겨있다고길현희대표는전한다.

케이크의인기가날로늘면서동네주민인한단골손님이제안했다.그릇을가져오면포장해줄수있느냐고.이것이#번거로운포장법의시작이었다.인스타그램태그로‘번거로운포장법’을검색하면냄비부터시작해김치통,후라이팬,도마,접시,쟁반등다양한다회용기가등장한다.이제는“용기들고용기내서오세요”라는말이곳곳에서보편적인말이되었다.뿌듯함과즐거움을동시에안고가는표정의손님들을볼때면조금이나마얼스어스가사회에좋은영향을미치고있지않을까하는보람이밀려온다.

사실제로웨이스트카페,일회용품을제공하지않는카페는손품이많이가는비효율적운영방식이다.손수건을매일빨아준비하고불필요한쓰레기가나오지않게카페운영의AtoZ를관리한다.포장은그때그때다회용기에따라얼스케이크를예쁘게담아내는미션이된다.이런수고로움과번거로움을기꺼이감수하는운영을지속하는동력은어디서올까.길현희대표는얼스어스만의원칙이고객들에게생소하고불편할수있음을먼저공감하고,다른카페와같은일반적인서비스를제공할수없음(예:마시던음료를포장해가려면텀블러가있어야함)을때론양해를구하며이해시키는노력이필요하다고직원들에게강조한다.무엇보다단한명의손님이라도불편함을전해주면그의견하나의고마움과무게를알고즉시반영하고자노력한다.새메뉴를개시했을때는케이크를남긴손님을쫓아가이유를물어보고즉시레시피를수정하는등길현희의눈과귀는언제나손님을향해열려있다.더불어얼스어스안에서함께일하며진심을담아일하는소중한직원들덕분에한마음으로얼스어스가한걸음씩나아가고있다고굳게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