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에서 동시 읽기

별빛 아래에서 동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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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별빛 아래에서 동시 읽기』는 짧은 ‘동시 한 편’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초등학생들이 저마다 진지한 대답을 써낸 글 모음집이다. 동시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예쁘기만 하고 깊은 사색을 요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어른들의 고민 못지않은 아이들의 세계가 들어있다.

1년 동안 함께 읽은 13편의 동시를 통해 학생들은 역사, 동물권, 환경, 다문화를 비롯한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해결책에 대해 사뭇 치열한 토론을 펼치고 한 편의 글로 자신들의 생각을 드러냈다.

미숙하지만 진지한 학생들의 고민과 답이 그저 ‘대견한 답’으로 그치지 않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러 어른에게도 가 닿아 함께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원한다.
저자

황상초등학교책쓰기동아리

책쓰기동아리활동을하며매일아침마다동시를읽고외웠다.동시를읽으며생각을가다듬고스스로가치관을갖기위해노력했다.말랑말랑한동심과사뭇진지한사색을통해여전히저마다의‘별빛’을찾고있는아이들이다.

목차

첫머리에


제1부봄이왔다.녹은눈위로지나간겨울을되새기는발자국을남기자.

영원한소년,동시로만나는윤동주시인
호주머니_윤동주10

아무도알아주지않는끝눈의마음
끝눈_한상순19

2024년신춘문예당선작읽기
민들레꽃씨와아이_조수옥28


제2부동시는모든것을새롭게본다.
동물의울음소리,자연의풍경,사람들의말모든것이시가된다.

거쿠와어루황~!어느동물의울음소리일까?
호랑이_김창완38

슬플땐같이울어주는하늘과바다
바닷가풍경_오은영49

물음표는귀를하나더만들지
귀_이안56


제3부동시를읽는순간어떤이야기도내이야기가된다.
중요한건나자신이다.

학교에서의나,집에서의나
학교에서는_최종득68

세상에서가장중요한건여러분자신이에요
내가만든어른들_윤재림76

여우와토끼의딜레마,여러분의선택은?
두엄마_권영상84


제4부동시는절대잘난척을하지않는다.상처난곳을찾아가붕대가되어주는것이동시다.
그래서동시는세상의가장약하고연한곳에서피어난다.

한줌밥을나누며더불어사는친구들
남긴밥_이상교96

“생선님,안녕하세요?”지구마을,맛있는웃음
웃음외식_류병숙104

‘라떼’는말이죠이사떡이있었답니다
이사_김현욱112

서시를읽으며한해를마무리해요
서시_윤동주121

출판사 서평

스마트폰이지배한세상에서학생들에게윤동주를가르치는것이어떤의미가있을까요?

지난몇년동안저를사로잡은질문이기도합니다.여러가지영상플랫폼과게임이독서의자리를빼앗은세월도오래되었지요.세상에는글보다재미있는것들이너무나도많습니다.

한줄의시가학생들의마음에가닿게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요?학생들이시와사랑에빠지게되는순간을선사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요?이책은그질문의답을찾기위한노력에서만들어졌습니다.

_책머리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