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간의 교양 여행

22일간의 교양 여행

$14.00
Description
어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재미로 읽는 중에
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변호사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22일간의 교양 여행’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상식적이고 지적인 이야기 22가지를 가지고 떠나는 22일간의 지식 여행기입니다. 그만큼 수학,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읽을거리’를 매일매일 여행하듯 풀어나갑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녀야 할 지식을 우리는 일반교양이라고 합니다.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요즘의 청소년들이 특히 부족한 것이 이 일반교양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이 점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많은 읽을거리와 놀거리에 노출되어 있어 상상력과 호기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앞으로 얼마든지 지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겠구나 하고 감탄해마지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초등학교 때까지입니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에 지친 나머지 읽을거리를 전혀 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처럼 ‘공부’라는 벽 앞에서 그 어느 것도 여유롭지 못한 우리 청소년들의 지적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인문 교양서로 기획되었습니다. 교과서나 문제집 이외의 책은 읽을 여유가 많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해 수학이나 국어 같은 과목의 공부와도 관련이 있는 주제를 골랐습니다. 그만큼 재미로 읽는 중에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수학, 문학, 역사, 철학, 네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수학 이야기는 eiπ+1=0에 등장하는 수들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서술했습니다. 이 수식은 수학자들이 가장 아름다운 공식이라고 칭찬하는 오일러의 항등식Euler’s identity입니다. 공식에 동원된 각 요소인 수와 기호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형태로 풀어냈습니다.
두 번째, 문학 이야기는 동서양의 고대와 근대까지의 문학작품을 소재로 했습니다. 서양 문학은 고대 수메르의 신화를 비롯해 그리스 신화와 비극, 그리고 중세에서는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신곡》, 셰익스피어의 시와 희곡을 다뤘습니다. 동양의 고전 또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역사 이야기는 서양 최고의 역사서인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동양 최고의 역사서인 사마천의 《사기》를 비교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네 번째, 철학 이야기는 서양철학의 원류인 그리스의 철학자들과 동양의 철학자인 공자를 같은 시대에 지구의 반대편에서 제자들을 가르친 위대한 스승들로 보고 소개했습니다. 이름이 언급된 칸트 등 근대 서양철학자들은 이 전통을 살려 현대 서양철학과 과학의 기초를 쌓은 분들입니다. 현재의 철학의 중요 과제 중 하나는 AI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있다고 생각해 이 점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습니다.
수학과 문·사·철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지적 향상을 위해 기획된 만큼, 이 책을 읽고 이런 주제들에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어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저자

김용갑

현재변호사이며세손주를둔할아버지입니다.서울대학교법과대학을졸업했고,사법시험에합격하고나서부터변호사일을오랫동안해오고있습니다.미국의UniversityofPennsylvaniaLawSchool에서석사학위를받았고,미국과일본의법률사무소에서일한경험도있습니다.
그동안법공부만하느라시나소설등문학작품을많이읽지는못했습니다만,그래도감명깊게읽었던책이몇권있습니다.이자리를빌려소개해보겠습니다.
쉰살쯤읽었던《난중일기》가기억납니다.이순신장군께서쉰살무렵에야처음으로제대로된벼슬을받았다는사실에충격과감명을함께받았습니다.관련된책인《징비록》을읽을땐준비없이당한임진왜란에통탄하기도했습니다.그때쯤다산정약용선생의《목민심서》한글번역본이새로나와이또한감명깊게읽었습니다.
법정스릴러의대가로알려진존그리샴의모든소설을재미있게읽었고,댄브라운의소설과이를바탕으로한영화도많이봤습니다.칼세이건의과학이야기《코스모스》도잘읽었고,아직절반도이해하지못하고있지만스티븐호킹교수의《시간의역사》도읽었습니다.
오래된계획이기도하고현재진행중인계획이기도합니다만,함무라비법전과로제타석에새겨진고대의문자들,또중국고대의세발솥인‘모공정’에새겨진글을읽어보고싶습니다.그리고'취미수학'도계속해볼생각입니다.

목차

책머리에_재미도있고공부에도도움이되는이야기5

1일차_0은존재하는가?11
2일차_‘아’다르고‘어’다르다16
3일차_역사,과거의일을조사하다22
4일차_1은어디에서왔을까?28
5일차_생각이란무엇인가?34
6일차_운율의아름다움42
7일차_수의세계,사람의세계54
8일차_열심히공부하는수험생들에게60
9일차_변화에대한생각64
10일차_답은없지않다,아직안나왔을뿐이다!70
11일차_옛날기록을읽는다는것74
12일차_좋은글은오래남는다82
13일차_수의근본을찾아서88
14일차_마음이라는말96
15일차_귀가좋아야하는이유102
16일차_숫자e의정체112
17일차_17년간의여행116
18일차_호칭의변천사126
19일차_벡터,움직이는수132
20일차_일주일간의여행기,그시간과공간의무궁함138
21일차_‘리듬’이라는이름의감동146
22일차_세상에서제일좋은함150

다읽으신분들께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