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 정장 조끼

비전 & 정장 조끼

$10.00
Description
*단편소설 『비전(원제:Widzenie)』

볼레스와프 프루스(B. Prus) 단편소설 『비전』은 1899년 5월 22일 썼다고 저술 시점을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유작 전집(1935년, 바르샤바) 중 『단편소설 제4권』에 실렸습니다. 그보다 앞서 193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에스페란토 번역본이 발간되는데, 당시 이 작품을 번역한 이는 국제어 창안자 자멘호프(L.L.Zamenhof)의 딸 리디아 자멘호프(Lidia Zamenhof)입니다.


*단편소설 『정장 조끼(원제: Kamizelka)』

폴란드 작가 볼레스와프 프루스가 1882년에 쓴 단편소설 『정장 조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난한 바르샤바 주민들의 일상을 스케치한 작품입니다. 정장 조끼의 현 주인인 서술자는 원래 주인과 그의 아내의 삶을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합니다. 이 이야기는 체코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슬로바키아어, 에스페란토로 번역되었습니다. 특히 에스페란토 본은 자멘호프 박사(L.L. Zamenhof)의 딸이자 번역가 리디아 자멘호프(Lidia Zamenhof)가 번역하였습니다. 리디아 자멘호프의 감성어린 번역을 접할 기회가 되리라 봅니다.
저자

볼레스와프프루스

저자:볼레스와프프루스(BolesławPrus)
볼레스와프프루스(BolesławPrus,본명:AleksanderGłowacki,알렉산더그오바츠키,1847-1912)는폴란드의소설가이자폴란드문학과철학사에서선도적인인물이었다.
15살의학창시절러시아지배에저항하여일어난1863년1월봉기에가담했다가부상당한뒤감옥에수감되었다.대학에다니다경제적이유로중퇴하고가정교사,야금공장노동자등으로일했다.<니바Niwa>에발표된전류에관한논문이유명해졌고,이후주간지<파리Mucha>편집에참여하며단편소설『철학자와무식꾼Filozofiprostak』과『이것과저것(Toiowo)』을이곳에발표한다.<바르샤바신문KurierWarszawski>,<폴란드신문GazetaPolska>등신문,잡지에칼럼과소설을꾸준히연재한다.특히1875년<바르샤바신문>에연재하기시작한칼럼으로유명해졌는데,이연재는1887년까지이어졌다(중간에10개월연재중단).1879년국제문학협회회원이되었고이해에소설『스타시의모험PrzygodaStasia』을발표했다.다음해에폴란드문학으로는처음으로노동자들의파업을묘사한중편소설「돌아오는물결」과단편소설『미하우코Michałko」를발표했다.1882년일간지<새소식>편집장이되었으나이듬해폐간되어다시<바르샤바신문>으로복귀했다.『침묵하는목소리들』,『어린시절의죄』,『실수Omyłka』,『초소Placowka』,『인형Lalka』,『여성해방론자들Emancypantki』,『파라온Faraon』,『삶의가장일반적인이상들』,『어린이들』등많은작품을연재하고발표했다.1912년65세의나이로바르샤바에서사망했다.1887년부터신문에연재하다가1890년단행본으로출간한『인형』은폴란드국민이가장사랑하는소설로손꼽히는작품이자,세부적인묘사와단순하고명쾌한언어가돋보이는사실주의대표작이다.『인형』의저자는이작품을통해폴란드귀족들의완고한특권의식,도덕적해이,경제관념의부재,노동에대한경시,시대변화에대한무지등폴란드근대화에장애가되는봉건주의적잔재를신랄하게비판하고있다.또이소설에는작가의온화한심성과인간에대한깊은애정이잘반영되어있다.귀족부터빈민에이르는광범위한사회계층의갖가지인간관계를분석하고비판한,폴란드사실주의를대표하는작품으로한국어로도을유문화사에서2016년출간되었다.이작품은영화,연극,TV연속극으로방영된폴란드국민이가장사랑하는소설이다.역사소설인『파라온Faraon』은고대이집트를배경으로정치권력과국가운명을다룬작품이다.

역자:리디아자멘호프
LidjaZamenhof,에스페란토창안자L.L.자멘호프(L.L.Zamenhof)의막내딸인리디아(Lidia)자멘호프(Lidja[Lidia]Zamenhof)(1904-1942)는폴란드바르샤바에서태어났다(당시제정러시아)그녀는에스페란토와또한그녀의아버지가공식화한일종의종교적,윤리적세계시민권인인문주의의적극적인옹호자였다.1925년경그녀는바하이(Bahai)교운동의일원이되었다.1937년말에그녀는바하이교와에스페란토를가르치기위해미국으로갔다.1938년미국이민문제로인해폴란드로돌아가그곳에서계속가르치고많은바하이종교서적을에스페란토로번역했다.유대인출신인그녀는1942년여름이후독일의트레블링카수용소에서살해당했다.
리디아자멘호프는에스페란토운동에가장적극적으로참여하였고훌륭한에스페란토언어능력으로1905년노벨문학상수상자인폴란드작가헨리크시엔키에비치작품『쿼바디스』를번역했다.서울에스페란토문화원이중기원장의번역으로그녀삶을소개한『우리는살것입니다Nivivos!』(율리안모데스트지음)이있다.

역자:장정렬
1961년창원에서태어나부산대학교공과대학기계공학과를졸업하고,1988년한국외국어대학교경영대학원통상학과를졸업했다.1980년에스페란토를학습하기시작했으며,에스페란토잡지LaEsperoelKoreujo,TERanO,TERanidO편집위원,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회장을역임했다.거제대학교초빙교수,동부산대학교외래교수로일했다.현재한국에스페란토협회부산지부회보‘TERanidO’의편집장이다.세계에스페란토협회아동문학‘올해의책’선정위원.

목차

작가소개6
작품소개9

『Lavizio(비전)』
apitroI10
apitroⅡ18
apitroⅢ28
apitroⅣ34
apitroⅤ42
apitroⅥ54
『Laveto(정장조끼)』58
우리말역자의후기92
편집실에서94

출판사 서평

편집실에서

새로운봄을맞아진달래출판사에서4월에3권의책을동시에출간합니다.115권째책은에스페란토창안자의막내딸이자번역가로활동하며에스페란토홍보에짧은생애를바친리디아자멘호프의번역소설2편을장정렬선생님의번역으로묶어서발간합니다.

볼레스와프프루스(본명:알렉산더그오바츠키,1847-1912)는폴란드의소설가이자폴란드문학과철학사에서선도적인인물이었습니다.
《비전》은1899년5월22일에쓴단편소설이며어린환자를둘러싸고의사와가난하고힘든어머니의이야기가나옵니다.예수그리스도가비전을주는희망으로은유되어있습니다.

《정장조끼》는1882년에쓴단편소설이며단편소설의걸작으로평가됩니다.가난한바르샤바주민들의일상을스케치한작품입니다.정장조끼의현주인인서술자는원래주인과그의아내의삶을관찰한내용을바탕으로이야기를재구성합니다.이이야기는체코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히브리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슬로바키아어,에스페란토로번역되었습니다.
이번에진달래출판사에서단편소설2편을한데모아『비전&정장조끼』를에스페란토-한글대역본으로소개합니다.

이책을통해에스페란토학습에도도움이되길바랍니다.
특히이3권의작품을번역한장정렬선생님의노고에감사를드리며더많은번역가가나오길소망합니다.
-진달래출판사대표오태영

『비전』
볼레스와프프루스(B.Prus)단편소설(1899년5월22일탈고)
작가의유작전집(1935년,바르샤바)중『단편소설제4권』

『정장조끼』
볼레스와프프루스가1882년에쓴단편소설

위두작품은『에스페란토단편소설제2권Lavizio&Laveto』(리디아자멘호프(LidiaZamenhof)옮김,LEONOVIENANO편집,폴란드바르샤바,1930년)에수록.
archive.org/details/LaVizio/page/n7/mode/2up

역자후기

모란이피면모란으로,동백이피면넌다시동백으로
나에게찾아와꿈을주고너는또어디로가버리나.
인연이란끈을놓고보내긴싫었다.
향기마저떠나보내고바람에날리는저꽃잎속에
내사랑도진다.
아아모란이,아아동백이계절을바꾸어다시피면,
아아세월이휭또가도내안에그대는영원하리.
<상사화>(김병걸작사,김동찬작곡,린노래)중에서

2024년새해들어,폴란드작가E.오제슈코바와B.프루스의여러단편작품을읽었습니다.
이번에는B.프루스의단편소설2편을한데묶은『비전Lavizio&정장조끼Laveto』를소개합니다.
E.오제슈코바의작품들은-장편소설『마르타Marta』를비롯한단편소설『중단된멜로디LaInterrompitaKanto』,『선한부인BonaSinjorino&전설Legendo』『아보쪼A…B…C…』-19세기후반의근대폴란드여성의삶이얼마나어려운지를잘알게해주었습니다.그작품들을통해작가는여주인공의계몽적서사를통해,당시귀족중심의사회에서평민계급의각성이,그평민을위한교육이나라를되찾고건강한가정을일구는구심점이된다고말하고있습니다.그중에사회의계몽및여성교육의중요성을설파하려는그문학가의의지도엿볼수있었습니다.
그런데같은나라의,같은시대의작가인B.프루스를만나게될줄은전혀생각하지못했습니다.이는모두폴란드의탁월한에스페란티스토-번역가들의활약덕분입니다.폴란드의탁월한산문작가B.프루스의작품을대하면서,그작품을읽을수록그작가의문체와내용에호감을지니게되었습니다.
그래서이번에는에스페란토창안자L.L.자멘호프의딸이자탁월한번역가리디아자멘호프LidiaZamenhof를통해B.프루스를독자여러분과함께만나게됩니다.
역자인제생각에는단편소설중『비전Lavizio&정장조끼Laveto』를먼저소개하고,이어,『어린시절의죄PekojdeInfaneco』(AntoniGrabowski번역)을소개해볼계획입니다.
B.프루스작품은국내에는장편소설『인형』(상/하권,을유문화사,2016)이먼저라고알고있습니다.
당시폴란드독서계에서는사실주의산문작가B.프루스의작품이서점가에나오면,너나할것없이이작품을구해읽으려고무진애를썼다고합니다.만일그런기회를놓친사람들은이미구입한독서인을찾아내,그작품을빌려서라도읽지않으면,시대에뒤떨어지는줄로생각했다고하니,오늘날생각하면상당한팬들이늘이산문작가의글을관심을갖고즐겨읽었나봅니다.
『비전Lavizio&정장조끼Laveto』에서는작가가『비전Lavizio』을통해천주교(기독교)신앙과도덕에대한작가의관심을볼수있고,『정장조끼Laveto』에서는청춘부부의애틋한사랑을한폭의화폭에담듯이그리고있습니다.
혹시이작품의독후감을보내시려는독자가있다면,역자이메일(suflora@daum.net)로보내주시면,기꺼이읽겠습니다.
역자의번역작업을옆에서묵묵히지켜주는가족에게감사하며,E.프루스작가의다른단편작품『어린시절의죄PekojdeInfaneco』도연이어소개하는진달래출판사에도고마움을전합니다.

-2024년3월10일.
동백꽃이피고지는쇠미산자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