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두려움

봄의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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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율리안 모데스트는 불가리아의 소피아에서 태어났다.
1973년 에스페란토를 배우기 시작하여 대학에서 잡지 ‘불가리아 에스페란토사용자’에 에스페란토 기사와 시를 게재했다.
1977년부터 1985년까지 부다페스트에서 살면서 헝가리 에스페란토사용자와 결혼했다.
첫 번째 에스페란토 단편 소설을 그곳에서 출간했다.
부다페스트에서 단편 소설, 리뷰 및 기사를 통해 다양한 에스페란토 잡지에 적극적으로 기고했다.
그곳에서 그는 헝가리 젊은 작가 협회의 회원이었다.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소피아의 ‘성 클리멘트 오리드스키’대학에서 에스페란토 강사로 재직하면서 언어, 원작 에스페란토 문학 및 에스페란토 운동의 역사를 가르쳤고.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불가리아 에스페란토 협회 출판사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불가리아 에스페란토 협회 회장을 지냈다.
그는 종종 독창적인 에스페란토 문학에 대해 강의한다. 에스페란토 책을 쓰고 에스페란토 작가에 대한 여러 리뷰와 연구의 저자다.
율리안 모데스트의 에스페란토와 불가리아어 단편 몇 편이 알바니아어, 영어, 헝가리어, 일본어, 한국어, 크로아티아어, 마케도니아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는 현재 가장 유명한 불가리아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단편은 다양한 불가리아어 잡지와 신문에 실린다. 그의 불가리아어 및 에스페란토 단편 소설 중 일부가 온라인에 있다. 그의 이야기, 에세이 및 기사는 다양한 잡지 "Hungara Vivo", "Budapest Newsletter", "Literatura Foiro", "Fonto", "Monato", "Beletra Almanako", "La Ondo de Esperanto", "Zagreba Esperantisto" 등에 실렸다. 그는 현재 "불가리아 에스페란티스토" 잡지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그는 불가리아 신문과 다양한 라디오 및 TV 방송국에서 종종 인터뷰를 하며 에스페란토 원본 및 번역된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여러 에스페란토와 불가리아어 책을 편집했다. 그는 불가리아 작가 협회와 에스페란토 PEN 클럽회원이다.

율리안 모데스트의 저작들

-우리는 살 것이다!-리디아 자멘호프에 대한 기록드라마
-황금의 포세이돈 - 소설
-5월 비 - 소설
-브라운 박사는 우리 안에 산다 - 드라마
-신비한 빛 - 단편 소설
-문학 수필 - 수필
-바다별 - 단편 소설
-꿈에서 방황 - 짧은 이야기
-세기의 발명 - 코미디
-문학 고백 - 수필
-닫힌 조개 - 단편 소설
-아름다운 꿈 - 짧은 이야기
-과거로부터 온 남자 - 짧은 이야기
-상어와 함께 춤을 - 단편 소설
-수수께끼의 보물 - 청소년을 위한 소설
-살인 경고 - 추리 소설
-공원에서의 살인 - 추리 소설
-고요한 아침 - 추리 소설
-사랑과 증오 - 추리 소설
-꿈의 사냥꾼 - 단편 소설
-내 목소리를 잊지 마세요 - 소설 2편
-인생의 오솔길을 지나 - 여성 소설
-욤보르와 미키의 모험 - 어린이책
-비밀 일기 - 소설
-모해 - 소설
저자

율리안모데스트

율리안모데스트는불가리아의소피아에서태어났다.
1973년에스페란토를배우기시작하여대학에서잡지‘불가리아에스페란토사용자’에에스페란토기사와시를게재했다.
1977년부터1985년까지부다페스트에서살면서헝가리에스페란토사용자와결혼했다.
첫번째에스페란토단편소설을그곳에서출간했다.
부다페스트에서단편소설,리뷰및기사를통해다양한에스페란토잡지에적극적으로기고했다.
그곳에서그는헝가리젊은작가협회의회원이었다.
1986년부터1992년까지소피아의‘성클리멘트오리드스키’대학에서에스페란토강사로재직하면서언어,원작에스페란토문학및에스페란토운동의역사를가르쳤고.1985년부터1988년까지불가리아에스페란토협회출판사의편집장을역임했다.
1992년부터1993년까지불가리아에스페란토협회회장을지냈다.
그는종종독창적인에스페란토문학에대해강의한다.에스페란토책을쓰고에스페란토작가에대한여러리뷰와연구의저자다.
율리안모데스트의에스페란토와불가리아어단편몇편이알바니아어,영어,헝가리어,일본어,한국어,크로아티아어,마케도니아어,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등다양한언어로번역되었다.그는현재가장유명한불가리아작가중한명이다.그의단편은다양한불가리아어잡지와신문에실린다.그의불가리아어및에스페란토단편소설중일부가온라인에있다.그의이야기,에세이및기사는다양한잡지"HungaraVivo","BudapestNewsletter","LiteraturaFoiro","Fonto","Monato","BeletraAlmanako","LaOndodeEsperanto","ZagrebaEsperantisto"등에실렸다.그는현재"불가리아에스페란티스토"잡지의편집장을맡고있다.그는불가리아신문과다양한라디오및TV방송국에서종종인터뷰를하며에스페란토원본및번역된문학에대해이야기한다.그는여러에스페란토와불가리아어책을편집했다.그는불가리아작가협회와에스페란토PEN클럽회원이다.

율리안모데스트의저작들

-우리는살것이다!-리디아자멘호프에대한기록드라마
-황금의포세이돈-소설
-5월비-소설
-브라운박사는우리안에산다-드라마
-신비한빛-단편소설
-문학수필-수필
-바다별-단편소설
-꿈에서방황-짧은이야기
-세기의발명-코미디
-문학고백-수필
-닫힌조개-단편소설
-아름다운꿈-짧은이야기
-과거로부터온남자-짧은이야기
-상어와함께춤을-단편소설
-수수께끼의보물-청소년을위한소설
-살인경고-추리소설
-공원에서의살인-추리소설
-고요한아침-추리소설
-사랑과증오-추리소설
-꿈의사냥꾼-단편소설
-내목소리를잊지마세요-소설2편
-인생의오솔길을지나-여성소설
-욤보르와미키의모험-어린이책
-비밀일기-소설
-모해-소설

목차

봄의두려움 7
1.상실,그리고다시서는자리 7
2.씁쓸한미소 9
3.핸드백을든손,햇살을든손 13
4.홀로서는딸,염려하는부모 18
5.다시,사랑할수있을까? 23
6.새로운만남,새로운길 26
7.열정의이면 29
8.매혹적인눈빛,흔들리는마음 32
9.논쟁과감정사이 35
10.살아있는자와떠난자 39
11.아버지의시험대 43
12.사랑,봄날처럼 49
13.엇갈린마음,두개의시선 52
14.사랑이라는이름의범죄 54
15.깨져버린믿음 59
16.깨달음,그리고새로운다짐 61
17.겨울이지나면봄이올까 64
18.물방앗간의치유 67

Printempateruro 69
저자에대하여 153
율리안모데스트의저작들 155
번역자의말 156
감수자의말 157

출판사 서평

번역자의말
먼저이소설을번역할기회를주신진달래출판사오태영대표님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이소설의첫페이지를넘기자마자저는깊이매료되었습니다.육아와직업이라는무거운짐을양어깨에짊어지고바쁘지만행복한하루하루를살아가는젊은여성의모습이마치30여년전제모습과겹쳐보였습니다.하지만다음페이지를읽는순간,3년간의짧은사랑이끝나고갑작스러운남편의죽음으로홀로남겨진주인공의충격과절망감이저에게도고스란히전해졌습니다.마치저자신이깊은심연의끝에서있는듯한기분이었습니다.
열여섯소녀처럼떨리며시작된두번째사랑,세상의시련을맞이할준비도없이약했던주인공은"여자는약해도엄마는강하다"는말처럼강한엄마가되어야만했습니다.서른살의주인공이갑작스러운충격을딛고두아이를훌륭하게키우기위해세상과맞서는모습은주변의안타까운시선속에서도꿋꿋하게빛납니다.다시는사랑에빠지지않으리라다짐했지만,또다른사랑은운명처럼찾아왔고,그녀는다시콩깍지가씌어맹목적으로빠져들었습니다.매력적인그목소리에반해사랑에빠졌지만,그토록선명히기억하는그목소리에의해처참하게무너지고맙니다.
그러나주인공은배신과고통속에서도주저앉지않았습니다.자식을가진엄마로서다시금강인함을회복하고고통을이겨냅니다.한젊은여인의지고지순한사랑이어떻게아름다운봄날의공포가되었는지,그리고그두려움을슬기롭게극복하며내면적으로성장해가는마지막장면은깊은울림을남깁니다.
과거에집착하지말고오지않은미래를걱정하지말고
지금,이순간에깨어있으라.
2025년9월에
한숙희(Kristalo)

감수자의말
감수자의말

소설『봄의두려움』(Printempateruro)을감수하는내내마음속에묵직한돌덩이를얹어놓은듯했습니다.단순히한여자의불행한사랑이야기를듣는작업을넘어,인간의내면을깊숙이파고드는여정에동참하는느낌이었죠.아나의삶은남편의갑작스러운죽음이라는비극에서시작해,새로운사랑이라믿었던크라센의배신이라는또다른상실을겪으며처참하게무너집니다.이두번의거대한상실앞에서아나가느꼈을감정의파동이제게고스란히전해져왔습니다.
감수자로서가장공감하고집중했던부분은바로아나의심리변화입니다.크라센을처음만났을때,그녀는마치열여섯소녀처럼순수하고풋풋한설렘을느낍니다.오랜시간닫혀있던마음의문이열리고,사랑이라는감정을통해다시금삶의활력을되찾는모습은무척아름답게다가왔죠.하지만이아름다움이한순간에끔찍한공포로변하는순간,저는충격과함께아나에게깊은연민을느꼈습니다.목소리로사랑했던남자가가면을쓴은행강도였다는사실을깨달았을때,그녀의세계가송두리째흔들리는그절망을어떻게표현해야할지수없이고민했습니다.
크라센의정체가드러나면서이야기는범죄스릴러의긴장감을갖지만,이소설의본질은결국'인간의마음'에대한깊은성찰에있다고생각합니다.우리는왜누군가를사랑하고,왜그사람의진짜모습을보지못하는가?아버지가크라센을의심했을때,아나는“사랑은맹목적”이라고생각했습니다.사랑이라는감정이이성을마비시키고,진실을외면하게만드는그맹목성이야말로아나의비극을낳은원인이었죠.
하지만작가는아나를절망의구렁텅이에그대로두지않습니다.강가에앉아흐르는강물을바라보며‘과거는흘러가고미래는알수없다,중요한것은지금이순간이다'라고깨닫는아나의모습은진정한의미의성장이무엇인지보여줍니다.그녀는더이상순진하게세상을믿는사람이아니라,고통과시련속에서단단해진내면의힘으로앞으로나아가는강인한사람으로다시태어납니다.‘삶은축제가아니라혹독한시련'이라는깨달음을얻고,스스로를자책하기보다더강해지겠다는다짐을하는아나의마지막모습은독자들에게깊은감동과희망을선사합니다.
이책을감수하며저는사랑의양면성과인간의회복탄력성에대해다시한번생각하게되었습니다.사랑은달콤한환상을선사하지만동시에맹목적인믿음이될수있고,인생은우리를넘어뜨리지만결국다시일어설힘을우리내면에심어줍니다.이책은아나의아픈성장통을통해우리모두에게‘진정한사랑'과‘강인한삶'의의미를묻고있습니다.그질문에답을찾는과정은독자들에게도분명큰울림을줄것입니다.함께번역에참여해주신한숙희(Kristalo)선생님께감사드립니다.

2025년9월에
오태영(Mateno,진달래출판사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