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내 집 문턱 앞의 세상

알마: 내 집 문턱 앞의 세상

$10.00
Description
100년 전, 중부 유럽에 한국을 각인시킨 알마 카를린의 이야기
2022년 세계에스페란토협회 문예콩쿠르 출품작
진달래 출판사에서 100년 전 한국을 사랑한 세계적인 여성 탐험가 알마 카를린의 감동적인 일화를 담은 신간 『알마 - 내 집 문턱 앞의 세상』을 출간합니다. 본 작품은 2022년 세계에스페란토협회(UEA) 문예콩쿠르 출품작으로, 슬로베니아의 저명한 아동문학 작가 모이체야 본테가 글을 쓰고, 예술적인 컬러 삽화로 정평이 난 폴로나 코세츠가 삽화를 맡아 전 세계 에스페란티스토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명작입니다.
이 책은 20세기 초, 여성이 홀로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지극히 위험했던 시절에 작은 여행 가방 하나, 타자기 한 대, 그리고 스스로 집필한 10개 언어 사전을 품에 안고 8년간(1919~1927) 세계 일주를 감행한 슬로베니아 출신의 위대한 여성 알마 카를린(1889~1950)의 삶을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 모두가 읽기 쉽게 압축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서사로 복원해 냈습니다.
- 중부 유럽에 최초로 한국의 존엄을 알린 역사적 기록
특히 이 작품이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알마 카를린이 1923년 7월 일본을 거쳐 배를 타고 부산항에 내린 후, 서울과 평양 등지에서 3개월간 체류하며 당시 일제강점기하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서구의 지식인으로서 드물게 일본 제국주의 통치자들과 고결한 선량함을 지닌 한국인들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바라보았습니다. 고국 슬로베니아 첼례의 지역 신문에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3차례에 걸쳐 기고문을 연재하며 한국의 비극적인 운명과 찬란한 전통문화를 중부 유럽 사회에 최초로 각인시킨 선구자였습니다.
저자

모이체야본테

MojicejaBonte

1964년생인슬로베니아인모이체야본테[MojicejaBonte]는도서관학석사학위와문화연구학사학위를소지한교사,언론인,작가입니다.150권이넘는아동·청소년도서와전문서적을슬로베니아여러출판사를통해출간했습니다.
모이체야본테는슬로베니아출신의청소년소설작가이자이야기꾼이며,책을매우사랑하는사람입니다.작가는주로청소년을위한단편소설,동화,우화,장편소설을씁니다.특히읽기및쓰기장애,즉난독증이있는아이들을위한이야기에많은관심을기울이고있습니다.풍부한교육적경험을바탕으로한작가는자신의동화나이야기가동화를듣는아이들이느끼는감정의미로를헤쳐나가는데도움을주는조언자이자길잡이라는것을잘알고있습니다.
아이들과함께하는시간은작가에게소중한선물입니다.작가의솔직한태도덕분에독자인아이들은기꺼이자신의필요,욕망,걱정,문제,사고방식그리고세상을인식하는방식을드러낼줄알게됩니다.작가의작품을즐겨읽는청소년독자들은모이체야본테작가를슬로베니아에서가장대중적인작가로꼽습니다.

목차

작가소개 6
삽화가와번역자소개 8
한국어독자를위한작가의인사말 12

본문 14

에스페란토-한국어대역문 38

주인공소개 44
주인공에대해더알아보기 47
작가인터뷰 48
역자후기 55
장정렬작가의에스페란토번역서 58

출판사 서평

독자여러분께,
여기특별한여성,알마카를린(ALMAI.W.M.Karlin)의삶이야기가있습니다.
그녀는슬로베니아출신의유럽인이자세계여행가,작가,민족학자,연구자,그리고다국어구사자였습니다.8년간의세계일주여행(1919~1927)중이던1923년7월에는한국을방문하기도했습니다.
그녀는작은여행가방하나,타자기하나,그리고직접10개언어로번역한사전하나만가지고홀로세계일주여행을시작했습니다.당시여행은특히여성에게는매우힘들고위험하며고된일이었습니다.알마의여행은단순한탐험이아니라,어린시절받지못했던사랑과인정을찾아가는여정이기도했습니다.그리고그러한어려운어린시절덕분에알마는당대의사회적규범에얽매이지않고,마음이이끄는대로살아가는독립적이고자립심강한여성으로성장할수있었습니다.
그녀가1923년7월한국을방문했을당시,한국은일본제국주의지배아래있었습니다.하지만알마는당시서양여행자들중에서일본제국주의통치자들과한국국민을명확히구분하여글을쓴몇안되는인물중한사람이었습니다.그녀는한국인들의고난뿐아니라존엄성과다양한문화에도주목했습니다.그녀는한반도남쪽에서여정을시작하여서울로향했습니다.첫목적지는항구도시부산이었습니다.한반도에서그녀는완전히다른세상을발견했고,그곳을"고요한아침의나라”라고묘사했습니다.
그녀는유럽언론에한국체류기를정기적으로기고하며당시서양세계에한국인들의문명과아름다움을알렸습니다.그녀는고향인슬로베니아에민속학유물과식물표본,태극선부채,사진자료,엽서등을수집해가져왔는데,이엽서중일부에는그녀의손글씨설명이남아있어1920년대한국인의시각적역사를연구하는데중요한자료가되었습니다(첼례지역박물관소장).
작가이자여행가로서,알마의삶이야기는저에게큰감동과영감을주었고,저는이이야기를제학생들에게,그리고나아가슬로베니아의모든어린이에게소개하고싶었습니다.『알마-내집문턱앞의세상-』이라는제목의이이야기는어린이들에게큰호응을얻었습니다.독일어,영어,에스페란토와슬로베니아어판(재판)에이어,한국어판출간까지하게되어매우기쁩니다.
알마카를린의이야기를한국독자들에게생생하게전달해주신번역자장정렬(Ombro)선생님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오늘날의한국독자들에게알마의글은자유로운사고를가진슬로베니아인이자유럽여성의시각을통해한국의전통과자연,그리고한국인의존엄성에대한진솔한헌사를담은소중한역사적기록이라고생각합니다.

작가모이체야본테[MojicejaBonte]



“여행가이자탐험가,기자이자문학가알마카를린ALMAKARLIN”


“나의살던고향은꽃피는산골
복숭아꽃살구꽃아기진달래
울긋불긋꽃대궐차리인동네
그속에서놀던때가그립습니다”
-이원수선생의시〈고향의봄〉중에서

산과들에울긋불긋꽃대궐을만들고있는봄을지나면서,이작품을손에들고있을독자의모습을상상해봅니다.
한때저는에스페란토를배우고사용하면서삽화가있는에스페란토작품을서가에두고싶은생각을한적이있었는데,이작품이바로그런작품이될수있겠다싶어,짬을내서이작품을한국어로번역해보았습니다.
오늘슬로베니아여성작가모이체야본테MojicejaBonte가쓴『알마-내집문턱앞의세상』을에스페란티스토독자여러분께선보입니다.
『알마-내집문턱앞의세상』에서작가모이체야본테MojicejaBonte는알마카를린의삶을정말감동적으로간결하고도압축적으로묘사해,여행을즐겨하는에스페란토독자들에게도사랑받을것이라고확신합니다.또알마카를린의삶을정말정밀하면서도운치있게컬러삽화로표현해준삽화가폴로나코세츠PolonaKosec덕분에우리독자도즐겁게책장을넘길수있게되었습니다.또슬로베니아어원문을에스페란토로깔끔하게번역한마리야니콜라야로제이MarijaNikolajaRožej의문장덕분에,우리에스페란티스토독자라면,충분히읽어나갈수있을겁니다.여기에한국어번역본까지더하게되니,어느연령대의한국어독자라도이작품을즐겨손에잡을수있을것을확신합니다.
에스페란토학습의관점에서보면,에스페란토초심자에게는자신의에스페란토실력을높이는교재로도사용될수있고,유능한에스페란티스토독자라면,자신과함께이작품을읽을아동이있다면,세대가달라도,이작품을함께즐길수있겠다는판단에서이작품을추천합니다.‘내집문턱앞의세상’은정말흥미진진합니다.
혹시이책을아이들에게동화처럼읽어주려는독자가있다면,우선에스페란토본문을아동이잘들을수있도록또박또박천천히읽어주시고,반복해서큰소리로읽어주시기를권합니다.그게나의에스페란토실력을높여주기도합니다.또이작품을두고주인공의삶이나,에스페란토낱말에아동독자가흥미를갖게되면,그때우리독자는그아동독자에게해당문장이나관련낱말들을하나둘씩우리말로설명해주면,그아동독자도에스페란토에흥미를가지고,학습으로이어질수있습니다.그렇게해서독자여러분이이작품을적어도10번정도완독하면이작품스토리가내기억속에자리잡을것이고,이를다른독자들에게자연스럽게소개할정도가되지않을까요?그러면,나중에는그러한바탕위에자신의에스페란토여행경험을글로적을수있고,여행관련자료도만들어자랑할수있지않을까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에속했다가유고슬라비아로,나중에는독립국가가된슬로베니아를생각하면,독자여러분에게뭐가떠오를까요?수도류블랴나는류블랴니차강이흐르고친환경적이고예술감각이돋보이는도시라고합니다.우리에스페란티스토중유럽을여행해본분들은제법많습니다.그분들은폴란드,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등지를방문했으리라짐작해봅니다.하지만슬로베니아를방문한이는드물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100여년전인,1923년7월,슬로베니아출신의34살의젊은여성여행자알마카를린ALMAKARLIN은1년간의일본여행을마치고,배로부산에도착해우리나라를방문하게됩니다.우리나라에서3개월을머물면서당시한국인의삶을보고듣고체험하면서자신의고향인첼례의지역신문에“고요한아침의나라”라는제목의기고문으로우리나라를3차례나소개했다는소식을들으면,우리는어떤생각이들까요?
우리주인공알마카를린은,1919년부터약8년간,10개국어로된사전과‘에리카’타자기를들고세계방방곡곡을여행하면서현지인들과함께생활하며,여비를벌고,방문지역소식을고국에알리는기자로도활동했다는그녀삶을들으면,해외여행을즐기는에스페란티스토독자여러분은어떤생각이드나요?
여성여행자알마카를린이1923년7월부산항에내리면서부산을에워싼산을보고,일본에서귀국하는당시한국인학생여행자들이자신의복장을한복으로바꿔입은모습을기차안에서보고서,자신이상상하는그이상의세상에들어섰다고그방문첫소감을남겼다는소식을들으면,우리는어떤생각이들까요?
당시일제강점기의일본인모습과한국인모습이유달리달랐다는점을자신의고국에기사로알리면서,자신이수집한우리의전통태극선부채가이책의본문삽화의어느페이지에실려있는지한번살펴보는것도하나의즐거움이될지도모르겠습니다.서울궁궐의어느장례행렬,또거리에서톱질하는목수와이를둘러싼한국사람들모습을카메라에담아,고향에직접가져갔다는소식을들으면,우리는어떤생각이들까요?
알마카를린은세계여행가이자세계탐험가라고할수있습니다.
에스페란토배움의길에들어선독자여러분도언어여행자라고할수있습니다.어제배움의첫걸음을내디뎠다면,오늘은이를적극활용하기위해학습의강도를높혀,에스페란토관련행사나교육에매진하시고,내일은여러분의그여행무대가국내에스페란토행사장이될수도있고,알마카를린과같은유명세계여행자처럼이세상을즐겁게누비는여행자가될수도있습니다.내집뜰에핀장미가예쁘듯이,타국에서만나는다양한장미향도향기롭게느낄수있으리라생각합니다.에스페란토를통한언어여행에서독자여러분의많은성공과경험을쌓아가기를기원합니다.
외국에스페란토문학작품을한국어로옮기기를즐겨하는저도일종의문학을방편으로세계를살펴보는여행자라고할수있습니다.
알마카를린은자신이방문하는나라의방방곡곡에서현지인들의모습을자세히살폈다고합니다.이를바탕으로방문기를기고하고,여행기를발간해노벨문학상후보로추천되기도했습니다.또한알마카를린은방문한현지의소품들을손수수집해고국으로가져가,고향인첼례지역박물관에기증하고‘알마카를린컬렉션’으로소장되어있다고합니다.제가번역한이작품도알마칼를린컬렉션옆에놓일기회도있을까요?
우리가지금손에들고있는이작품에는여러분의수고로움이있었습니다.알마카를린의삶을간결하게정리한작가모이체야본테MojicejaBonte,또알마카를린의삶을삽화그림으로아름답게표현한삽화가폴로나코세츠PolonaKosec,이작품을능숙한에스페란토로옮긴마리야니콜라야로제이MarijaNikolajaRožej,또에스페란토판을한국어로번역하고출간을허락해준류블랴냐에스페란토회“OstednjaknjižnicaCelje,SloveniokajEsperanto-SocietoLjubljana”에진심으로감사를드립니다.또한분-이작품의한국어출판을위해저작권사무를능숙하게처리해주신슬로베니아에스페란토연맹SloveniaEsperanto-Ligo의오스토이크리스탄OstojKristan씨에게고마움을전합니다.아울러역자의번역작품을책으로발간해주신진달래출판사오태영대표님께도깊은감사를드립니다.
또,묵묵히역자의번역작업을지켜봐주는우리가족에게도고마움을전합니다.
그러고이책을읽은소감을역자의이메일로적어보내주시면,역자인저는그소감문을슬로베니아의작가,삽화가,또에스페란토번역자에게도전해드리고싶습니다.
이작품이독자여러분께세계여행의길을여는단서가되기를기대합니다.
2026.05.31.
국립공원금정산자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