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소(큰글자책)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

신성한 소(큰글자책)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

$33.92
Description
영양, 환경, 철학을 아우르는 치밀한 조사와 분석!
동물성 식품을 먹는 행위에 가해지는 오해와 비난, 비합리적 잣대를 낱낱이 파헤친다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채식 열풍에 가려진 육식의 효용과 가치를 영양, 환경, 철학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고찰하면서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육식이라는 행위에 막연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사회를 향해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위해서 육식은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럼으로써 이 땅의 모든 잡식주의자들을 대변하는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채식 김밥, 채식 햄버거 등이 출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쿨하고 핫한 것으로 여겨지는 채식주의는 어느새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른 트렌드이자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고기를 먹는 행위는 식탐, 살생, 힘, 권력 등의 상징이 되었고 만성 질환의 원인이자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소의 방귀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어떤 비판도 허용되지 않는 관습이나 제도’를 뜻하는 ‘신성한 소’가 되어버렸다. 반면에 채식주의는 건강, 깨우침, 교양, 순수함, 바른 생활을 대변하는 인도적인 결단이자 윤리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채식과 육식, 더 나아가서는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함께 민감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고기를 먹으면 정말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지, 먹기 위해서 생명을 꼭 죽여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식물이 동물보다 아픔을 덜 느끼는지, 생태계에 최소한의 해를 끼치면서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분히 탐구해본다. 또한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위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의 안녕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

다이애나로저스

DianaRodgers
‘진짜식품’을장려하는공인영양사이며유기농농장에서살고있다.임상영양클리닉을운영하고있으며,영양과환경의지속가능성이교차하는최적의지점을주제로세계곳곳에서강연하기도한다.동물복지인증협회,세이버리연구소,Whole30의자문위원회에서도활동하고있으며‘지속가능한요리를다루는팟캐스트(SustainableDishPodcast)’의제작자이자영화〈신성한소:더질좋은고기를먹어라〉의감독겸제작자다.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sustainabledish와웹사이트Sustainabledish.com및Sacredcow.info에서더많은정보들을만나볼수있다.

목차

이책에쏟아진찬사
서문‘신성한소’를통해자연으로눈을돌릴시간

1장고기없는월요일?

제1부영양으로보는육식

2장인간은동물을먹을운명이아니다?
3장우리가고기를너무많이먹는것일까?
4장고기는어떻게만성질환의원인이되었을까?
5장고기는우리몸속에서어떤일을할까?
6장그래도식물을먹는것이낫다면?

제2부환경으로보는육식

7장가축이지구에서맡은역할은뭘까?
8장실험실배양육은지속가능한식량일까?
9장소의방귀가정말로지구를병들게하는걸까?
10장소가사료를너무많이먹는것은아닐까?
11장소가땅을너무많이차지하는것은아닐까?
12장소가물을너무많이마시는것은아닐까?

제3부윤리로보는육식

13장먹기위해동물을죽여도괜찮은걸까?
14장채식은순수하고육식은탐욕스럽다?
15장먹어도되는것과안되는것은뭘까?

제4부우리가할수있는일

16장지구를어떻게먹여살려야할까?
17장최적의식단은어떤모습일까?

책을마치며장엄하고복잡한자연그자체와인간
감사의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고기를안먹는것이과연진보적인선택일까?”
지구상의모든생물을위한필독서《신성한소》출간!

*신성한소(SacredCow):(특히부당하게)그어떤비판도허용되지않는생각,관습,제도

먹기좋게일정크기로가공된새하얀닭가슴살팩,다양한크기의소시지와베이컨등을집근처슈퍼마켓이나대형마트에서손쉽게구입할수있는지금,우리는어쩌면그어느때보다죽음과멀리떨어져있다.식량생산방식에변화가있기전,그러니까앞마당에서돼지를키우고뒷마당에서닭을키우던때와는달리오늘날치킨이나스테이크를먹는사람들은자신이먹는고기가실제로살아숨쉬는동물에게서왔다는사실을인정하고싶어하지않는다.죽음은삶의일부에서유리되어나쁜것,피해야할것으로여겨진다.이와관련해채식의논리를점검하고육식의가치를재발견하는책《신성한소》는‘우리중그누구도살아서이세계를벗어날수없다’는당연한전제에서출발한다.또한식량시스템에서육식을배제하고자하는최근의경향에대해서단순하지만묵직한질문을던진다.
“인류가수백만년동안의존해온식량원이어쩌다가시대의흐름에역행하는불쾌한식량으로전락했을까?”

편견을넘어선,
지구를위한새로운논의

고기반찬을노골적으로찬미할수있었던시대는지났다.대체육으로만든비욘드버거,치킨을사용하지않은치킨너겟,채식주의자를위해동물성원료를배제한채식라면등이활발히유통되고있는지금,채식은문화이자트렌드일뿐아니라폭력과살생으로얼룩진세상에대항하기위한신념의일환으로작동하기도한다.이는곧다음세대에게‘올바른’먹거리를제공해야한다는생각으로이어져학교급식에채식식단을선택할권리를달라는진정이인권위원회에제출되기도했다.미국의경우5세미만의어린이50만명가량이비건식단으로영양분을섭취한다는연구결과가있다.
채식과육식에관한논의는감정적으로흐르기쉽다.건강을이야기하면환경이튀어나오고,환경을가라앉히면윤리적측면에서불씨가지펴진다.그러다보면도무지접점을찾을수없는논쟁으로이어지기도한다.이책을쓴영양사다이애나로저스와베스트셀러작가이자생화학자롭울프는그런식의토론에이골이난사람들이다.그래서《신성한소》에는이리저리널뛰는쟁점들을차분히가라앉혀주제별로한곳에모았다.두사람은건강의관점에서,환경의관점에서,윤리의관점에서우리의식탁에도대체어떤음식들이올라와야하는지를탐구한다.이들의논의에는단지인간뿐만이아니라모든생물과유기체를포함한지구전체의안녕이달려있다.

부유한백인엘리트의식탁에서
고기가빠진이유는?

영양학적관점에서는사실에근거한육식의효용과채식에대한불편한진실을조명한다.육식이암,당뇨병,심장질환등만성질환을유발한다는결과를도출한많은연구는인과관계와상관관계가혼동되어부풀려지거나왜곡되었음을밝힌다.적색육을포함한동물성식품은줄곧우리에게소중한에너지원이자효율이좋은식량이었다.채식만으로필요한영양분을섭취하기위해서는상대적으로현저히많은칼로리를섭취해야하는데다가,많은채식주의자들이비타민보충제를섭취해야만영양균형을유지할수있다는점을강조한다.개발도상국의사정을고려하면선진국의부유한엘리트들이추구하는식단을강요하는것이얼마나비현실적인지를조명한다.한편,환경적관점에서는소의방귀와트림이메탄가스를과도하게발생시켜지구온난화를부추긴다는흔한오해와더불어,소가물을너무많이마시거나사료를너무많이먹어서자원을낭비한다는염려를사실에근거한분석을통해시원하게날려버린다.오히려지구를망치는것은화학비료와살충제를투여해단일작물을생산하는줄뿌림농업일수있다.
이책에서가장조심스럽고도세심하게서술된부분은윤리적·철학적관점에서의육식과채식에대한고찰이다.저자는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대한소개를통해종교와채식주의가결부되는과정을설명하는한편으로채식을포기한블로거에게가해진협박이나조롱,정육점에대한시위와테러협박,비건부부가생후6주에접어든아이에게사과주스와두유만먹인끝에아이를사망에이르게한사건등을조명한다.작은농장에서코요테에게공격당한양의시체를보고충격에빠진아이들에게자연이어떻게순환하는지를설명하는대목에서는엄숙한감동마저느껴진다.우리를포함한모든생명은순환한다.인간은피라미드의가장높은층이아니라모든것들이포함된네트워크속에산다는점,무언가의죽음으로부터자유로울수있는존재는없다는것을간곡하게밝히고있다.우리에게중요한것은‘무엇을먹을수있고없는지’에대한논의가아니라‘어떻게생산하고먹어야하는가’이다.

비합리적인잣대를향한일침
‘신성한소’를‘자연그대로의소’로

고기를먹는행위는어느덧식탐,살생,힘,권력등의상징이되어버렸다.고기를많이먹으면건강이안좋아지는것은물론이고,환경을파괴하고생태계의질서를어지럽히는일에일조하게된것만같다.반면에채식주의는건강,깨우침,교양,순수함,바른생활을대변하는인도적인결단이자윤리적인선택으로여겨진다.고기를즐겨먹는사람이핵전쟁에반대하거나여성의인권에신경을쓴다는것은어딘지앞뒤가맞지않는일처럼보인다.이책은묻는다.
“고기를먹는사람이과연좋은사람일수있을까?”
채식과육식에대해단단히굳어진인식은어느덧‘그어떤비판도허용되지않는관습이나제도’를뜻하는‘신성한소’가되어버렸다.그리고이책은‘신성한소’를‘자연그대로의소’로되돌리는작업을수행하고있다.부유한백인엘리트가‘먹어도되는것’과‘먹어서는안되는것’을나누는오만함을지적하면서식탁에서고기를배제하는것이생태계와인류의미래에가져올암울한파급효과를설명하고있다.《신성한소》를통해서지속가능한식량시스템과우리를포함한모든생명이살아숨쉬는지구의안녕을위해,당장오늘저녁한끼를어떤마음으로어떻게먹어야할지생각해볼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