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반연간 문학수첩 신인작가상〉 중편소설 부문 수상작
사물의 시선으로 포착한 반짝이는 시간의 단면들
그 조각으로 이어 만든 신비로운 스테인드글라스
사물의 시선으로 포착한 반짝이는 시간의 단면들
그 조각으로 이어 만든 신비로운 스테인드글라스
독창적인 서술 기법과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문장으로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 작품에 경의를 표”(이덕화, 서유미)한다는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윤대주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자아를 지닌 사물들의 세계라는, 신비로우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를 윤대주는 담담하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가족사로부터 출발한 서사를 문명과 종교, 사회와 역사 등 거대하고도 폭넓은 담론으로 확장해 풀어낸다. 그러나 그를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세계로 여길 수 있는 까닭은 그가 쓴 소설이 철저히 동시대적인 감각 속에서 숨 쉬며, 본 적 없던 시선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영역으로 손을 뻗고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고발의 태도조차 취하지 않고 담담히 섬세한 교감의 시간들을 양각하며 그 뒷면에 인간의 그림자를 음각해 내는 윤대주의 소설은 우리가 바라 온 새로운 문 너머임이 분명하다.
사물의 메시아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