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

$16.80
Description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언제라도 우주를 만날 수 있다!
당신 곁에 우주를 가져다주는 별지기 ‘사이프’가 알려주는
우주선 없이 우주를 여행하는 법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오는 사이프’라는 이름으로 SNS(구 트위터)에 천체사진과 천문 정보를 올리며 사람들 가까이에 우주를 가져다주고 있는 이민규의 에세이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어릴 적부터 우주, 별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우주에 대해 알고는 싶지만 어려운 과학 용어 탓에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학문이 아닌 취미와 일상의 자리에 있는 천문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면서 천문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우주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 하나로 천체사진을 찍고 사람들에게 우주를 알리고자 천문 관련 지식을 습득하게 된 계기와 과정, 천체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 개인의 감성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정보들이 멋진 천문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주를 사랑하지만 직접 우주로 떠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천문 지식이 없어도, 천체망원경 같은 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상상 속 우주를 여행하고 우주를 곁에 두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

이민규

어린시절부터우주에빠져평생우주를향해살았다.학문으로서의어려운천문학보다는,알면재미있고몰라도그만인취미로의재미있는천문학을소개하고있다.많은사람들에게우주에대해알리고싶어‘당신의곁에우주를가져오는사이프’라는이름으로SNS에직접찍은천체사진과천문정보를올리고있다.이런내가어떻게천문학에빠지게되었고무엇이나를우주로이끌었는지말하고자,혼자간직중이던우주항해일지를여기에꺼내본다.

목차

1부.우주돛단배의항해일지
01.우주돛단배의진수식
02.당신의곁에우주를가져오는사이프
03.우주를퍼담는방법
04.시공간의벽을넘어선동반자
05.은하의단면속에서
06.우주선발대
07.지구바깥세상의모습
08.별하나의세상들
09.꿈의소나기,유성우
10.해와달의예술작품
11.지구의그림자
12.고개를들면볼수있는것들
13.날씨너머의일주운동
14.태양들의세계
15.외계행성
16.형제별의생명들에게
17.고향행성으로회항하며
2부.당신의곁에우주를가져다드립니다-천문TMI

출판사 서평

우주한복판에상상의돛단배를띄우다
50컷넘는생생한천문사진과함께하는우주돛단배의항해일지

우주를여행하는방법에는어떤것들이있을까?우주비행사가되어우주선을타고지구밖으로나가거나,최근에생겨난민간우주업체에엄청난돈을주고지구밖관광을떠날수도있다.하지만이는극소수사람들에게만가능한일이고,대부분은하늘맑은곳으로별관측을떠나거나천문대에가거나책또는영화를통해우주를간접체험한다.‘사이프’라는이름으로SNS에천체사진과천문정보를올리면서그런‘대부분의사람들’에게꾸준히우주를전하고있는저자이민규가우주를여행하는방법은일단하늘을올려다보는것으로시작한다.
1부‘우주돛단배의항해일지’에서는지구에서하늘을올려다보는것으로출발해같은태양계안의동료행성들을거쳐성간너머외계로갔다가다시지구로돌아온다는콘셉트로방대한우주를소개한다.천문학적지식에기반한이런저런상상이펼쳐지면서독자들은어려운과학지식없이도,방정식을몰라도우주에관한흥미로운사실들을알게된다.예를들어,천체망원경으로봤는데도별이그저하나의점으로보이는이유를저자는매우알기쉽게,직관적으로설명한다.바로“별이너무멀리떨어져있기때문”이라고.지구와가장가까운천제인달에대해서는다음과같은이야기를들려준다.

달은매년약4센티미터씩지구로부터멀어지고있기때문에,과거로가면갈수록달은지금보다더가깝고거대하게보였을것이다.만약공룡들이문명을일구어달로여행할수있었다면우리인간들보다조금더수월하게달나라여행을떠날수있지않았을까?(‘07지구바깥세상의모습’에서)
2부‘당신의곁에우주를가져다드립니다’에는저자의SNS에서특히인기를끌었던콘셉트인‘천문TMI’37개가사진과함께실려있다.독자들은이런내용들을통해‘내탄생별자리는정작내생일에볼수없다’는사실,‘해왕성은1846년에발견된이래로한번밖에공전을완료하지못했다’는사실,‘우리은하에서는매년6~7개의별이새롭게탄생한다’는사실등,‘너무과한정보(TooMuchInformation)’라는이름그대로몰라도상관없지만알아둬서나쁠것없는흥미로운천문정보들을알게된다.


“우주를퍼담아주변에전하기바쁜내가정말로하고싶은것,
그것은바로사람들의곁에내가퍼담은우주를가져다주는일이었다.”

어린시절저자는어느날과학책에서“베텔게우스라는항성이태양보다수백배크다”는내용을접한다.평소과학책읽기를좋아하던저자는어린나이에도태양이얼마나거대한지잘알고있었다.그런태양보다수백배나더큰천체라니,도무지상상조차할수없는크기의그별은대체어떤모습일까?이런궁금증을풀고자그별을찾아나선것이상상속우주항해의시작점이되었다.
그리고성인이된지금저자는그렇게우주곳곳을방문해서얻은것들,즉천체사진은물론천문지식과관련정보들을좀더많은사람들에게전하고자분주히뛰어다니고있다.그이유는무엇일까?그것이직업으로서의일이기때문도아니고그렇다고어딘가에서경제적인보상을받는것도아닌데,저자는왜자신이퍼담은우주를더많은사람들과열심히나누고자할까?이물음에대해저자는이렇게답한다.“우주를가져다줬을때사람들이기뻐하는모습이보기좋아”서라고,자신이올린천문정보하나에“얼굴도이름도모르는어떤이가나와같은하늘을보고같은현상을즐기며이신비함을또다시나누어”가는것에서보람을느껴서라고.
이세상의절반이땅이라면나머지절반은하늘인데우리가땅에발붙여살고있다는이유로지상의이야기만으로가득한세상이조금아쉽게느껴졌다고저자는말한다.거리에오가는사람들은앞만보고혹은땅만보고걷거나스마트폰만볼뿐좀처럼하늘을올려다보지않는다.하지만그건사람이우주에서일어나는일들에관심이없어서가아니라“단지머리위에서천문현상이일어나고있다는사실을누가알려주지않은탓”이며,그것이저자가천문계정을만들어꾸준히사람들곁에우주를가져다주고있는이유다.

이책은내가우주를수없이항해하며생각해온것들을적은나만의작은항해일지다.이것을통해밤하늘을사랑하는지극히평범한한사람이어떤방식으로우주를사랑하고있는지말하고자한다.이항해일지를읽고내가우주를사랑하는방식에공감하거나아니면그와다른자신만의방법을찾는다고해도,어떤방식으로건우주의바다에작은배를띄우고앞으로나아가길선택하는사람들이많아졌으면좋겠다.(…)그리고언젠가이런항적들을그린항해자들가운데어떤사람이정말로우리를우주너머로이끌어가게될지도모른다.(‘17고향행성으로회항하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