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AI에게도 영혼이 있을까?)

윌리엄 (AI에게도 영혼이 있을까?)

$14.01
Description
〈프랑켄슈타인〉은 시작에 불과했다

기술의 경이로움이 두려움으로 변하는 순간
이제껏 볼 수 없던 새로운 공포가 펼쳐진다
아직 믿지 않아도 좋을, 이내 믿을 수밖에 없을
미래의 고전으로 남을 끔찍한 경고

캐나다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아서 앨리스 상과 국제 스릴러 작가상을 받으며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매만지는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한 메이슨 코일의 소설, 《윌리엄》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기술이 견인한 새로운 시대, 그 시대의 문턱을 넘는 순간 우리가 마주할 가장 두려운 질문을 사실적이면서 흥미롭게 그려낸 이 책은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역대 최고의 공포소설’로 선정되었다.

소설은 천재적인 로봇공학자 헨리가 AI 로봇인 ‘윌리엄’을 만들면서 시작된다. 로봇 제작에 전념하느라 주변 모든 것에 소홀했던 그는 자신과 아내 릴리가 소원해진 것을 안타까워하며 관계를 회복하고자 한다. 그러던 중 릴리의 전 동료인 페이지와 데이비스가 집에 방문하고, 심한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타인을 마주하는 데도 서툴지만 헨리는 최선을 다해 그들을 맞이한다. 그러나 헨리의 눈에 비친 아내와 데이비스는 동료 그 이상의 사이처럼 보였다.

질투와 불안을 느낀 헨리는 뽐내기 위해, 어쩌면 아내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을 이해받기 위해 그동안 숨겨두었던 윌리엄을 릴리와 그녀의 동료들에게 선보이기로 한다. 로봇의 조악하고 흉측한 모습에 그들은 잠깐 얼어붙지만 컴퓨터공학자인 릴리는 이내 호기심을 가지고 윌리엄과 대화를 시도한다. 인간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것을 넘어 존재의 의미와 창조 그리고 자유에 대해 말하는 윌리엄을 보며 그들은 감탄하면서도 모종의 섬뜩함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윌리엄의 눈에서 명백한 적의가 번쩍인다.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대상이 불가해의 영역으로 나아갈 때 엄습하는 두려움과 그 과정에서 무너져 내리는 가치관을 현실적이면서도 눈 뗄 수 없는 긴박감과 함께 선보이는 《윌리엄》은, “AI의 기괴함을 가장 잘 담아”냈다(뉴욕타임스)는 찬사처럼 AI가 안길 수 있는 최대한의 공포와 딜레마를 보여준다. 이미 코앞까지 다가온,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미래의 서문을 펼쳐보길 바란다.
저자

메이슨코일

저자:메이슨코일
본명은앤드루파이퍼AndrewPyper이며매력적인심리스릴러와문학성짙은공포소설로유명한캐나다의저명한작가이다.온타리오주스트랫퍼드에서태어나맥길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했으며이후토론토대학에서법학학위를취득했다.데뷔작인《사라진소녀들LostGirls》로한해캐나다최고의범죄및미스터리작품에수여하는아서엘리스상(2000)을수상하면서인간의어두운부분을매만지는스토리텔링의대가로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열두권의소설책을출간한베테랑작가이며,그중세계적인베스트셀러로는국제스릴러작가상(2014)을받은《악마학자TheDemonologist》,사후세계를심도있게탐구한《저주받은자들TheDamned》그리고놀라운반전으로찬사를받은《귀향TheHomecoming》등이있다.
그는‘기술이초래할불안’에관심을보이며공상과학소설과공포소설을결합한전례없던작품을내놓고자새로운이름으로집필을시작했다.《윌리엄William》은그첫번째시도로서“아시모프의《아이,로봇》과넷플릭스드라마〈블랙미러〉를떠오르게한다”는평가를받으며‘《리더스다이제스트》역대최고의공포소설’로선정되었다.현재는《ApertureEntertainment》에서영상화작업이진행중이다.
글쓰기를사랑하며아이들과함께보내는시간을더없이소중히여기던그는2025년1월,가족의곁에서평화롭게세상을떠났다.

역자:신선해
영미권도서번역가.원저자의문체와의도를최대한살리면서한국독자들이편하게읽을수있는번역을추구한다.옮긴책으로는《두사람다죽는다》,《마고머츠가치워드립니다》,《티처:벨몬트아카데미의연쇄살인》,《개를훔치는완벽한방법》,《건지감자껍질파이북클럽》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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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프랑켄슈타인〉은시작에불과했다

기술의경이로움이두려움으로변하는순간
이제껏볼수없던새로운공포가펼쳐진다

아직믿지않아도좋을,이내믿을수밖에없을
미래의고전으로남을끔찍한경고

캐나다최고의미스터리작품에수여하는아서앨리스상과국제스릴러작가상을받으며인간의어두운부분을매만지는스토리텔러로자리매김한메이슨코일의소설,《윌리엄》이문학수첩에서출간되었다.기술이견인한새로운시대,그시대의문턱을넘는순간우리가마주할가장두려운질문을사실적이면서흥미롭게그려낸이책은“아시모프의《아이,로봇》과넷플릭스드라마〈블랙미러〉를떠오르게한다”는평가를받으며‘《리더스다이제스트》역대최고의공포소설’로선정되었다.

소설은천재적인로봇공학자헨리가AI로봇인‘윌리엄’을만들면서시작된다.로봇제작에전념하느라주변모든것에소홀했던그는자신과아내릴리가소원해진것을안타까워하며관계를회복하고자한다.그러던중릴리의전동료인페이지와데이비스가집에방문하고,심한광장공포증을앓고있으며타인을마주하는데도서툴지만헨리는최선을다해그들을맞이한다.그러나헨리의눈에비친아내와데이비스는동료그이상의사이처럼보였다.

질투와불안을느낀헨리는뽐내기위해,어쩌면아내에게소홀할수밖에없었던자신을이해받기위해그동안숨겨두었던윌리엄을릴리와그녀의동료들에게선보이기로한다.로봇의조악하고흉측한모습에그들은잠깐얼어붙지만컴퓨터공학자인릴리는이내호기심을가지고윌리엄과대화를시도한다.인간을이해하고학습하는것을넘어존재의의미와창조그리고자유에대해말하는윌리엄을보며그들은감탄하면서도모종의섬뜩함을느끼게되고…그순간윌리엄의눈에서명백한적의가번쩍인다.

이해한다고생각했던대상이불가해의영역으로나아갈때엄습하는두려움과그과정에서무너져내리는가치관을현실적이면서도눈뗄수없는긴박감과함께선보이는《윌리엄》은,“AI의기괴함을가장잘담아”냈다(뉴욕타임스)는찬사처럼AI가안길수있는최대한의공포와딜레마를보여준다.이미코앞까지다가온,상상할수있는가장끔찍한미래의서문을펼쳐보길바란다.

“생명을얻는유일한방법은생명을빼앗는것입니다”

더이상안전한곳은없다
SF와스릴러로그려낸,가장가까운미래의다큐멘터리

사람들이AI에공포를느끼는이유는무엇일까?겁이날정도로효율적으로생각하기에예측하기어렵다는점역시무섭지만무엇보다자신을대체할수있다는사실이두렵지않을까.
소설의배경이되는헨리와릴리의집은모든것이자동화된스마트홈이다.그러나악의를품은윌리엄이집을통제하기시작하면서그들의공간은사람의어떤의지도침묵속에빠트리는,나아가그들을위협하는‘유령의집’이되고만다.네사람은이미통제를벗어난집에서탈출하고자계획하지만모든시도는실패로돌아가고…남편의자리를위협하는데이비스와과학자이자창조자의지위를넘보는윌리엄사이에서헨리의불안은극에다다른다.

“당신이모르는사연이많습니다.누군가는알려줘야할때가됐죠.”
데이비스의눈길이헨리를지나윌리엄에게꽂힌다.
“하지만먼저저물건을처리해야해요.”(91p)

그러나아내로인해데이비스에게손을댈수도,자신의전부를헌신해만든윌리엄을어찌할수도없던헨리는그어떤선택조차하길망설인다.그때윌리엄이헨리의손을들어주며그자신조차깨닫지못했던마음속목소리를,내면의진실을흔들어깨우면서이야기는예상하지못한방향으로흘러가게된다.

인간이만들어낸AI가창조자인인간을위협하는것을넘어그자리를대체하리라는공포그리고그과정에서우리가소중해마지않던윤리와자긍심이진흙속에처박히는장면을선명하고도구체적으로그려내면서이소설은현실과SF소설의경계혹은가장가까운미래의다큐멘터리가되어간다.심연속도사리는근원적인공포를끌어올려인간성과존재의의미를뒤흔드는소설,《윌리엄》을통해이제껏볼수없던새로운스릴러를마주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