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열다 : 우리에게 다가오는 불가해한 세계 앞에서 - 비아 시선들

성서를 열다 : 우리에게 다가오는 불가해한 세계 앞에서 - 비아 시선들

$13.00
Description
성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성서로 들어가면 어떠한 세계가 열리는가?
그 세계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가 남긴 신선하고 독특한 성서 입문서
『성서를 열다』는 그리스도교 영성가이자 수도사, 문필가였던 토머스 머튼이 생전 마지막으로 쓴 원고 중 하나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인 성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다룬 책이다. 전문적인 학문의 길과는 다른 방식으로, “기도의 법” 아래 평생을 성서를 붙들고 씨름한 이의 원숙하고도 신선한 사유, 비판, 그리고 제안을 담고 있다.
성서는 두말할 것 없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이다. 신자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닌 이들도 이 책이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는 사실 정도는 안다. 하지만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에서는 이 책이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하고, 증언하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 말은 무슨 뜻인가? 이 책이 다른 여느 책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다른 종교 경전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세계를 열어 보이는가? 그리고 이 세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서에 나오는, 오늘날 시선에 지극히 불편하고 당혹스러운 지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머튼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먼저 우리가 성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것이 세속적인 관념이든, 종교적인 관념이든) 기존의 관념을 내려 놓을 것을 요청한다. 그러한 관념들은 우리가 성서와 적극적으로 마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서와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성서가 열어젖히는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무신론을 자처하는 이들, 그리스도교인이 아닌 이들이 아무런 지식 없이, 정면으로 성서를 마주했을 때, 성서 본연의 메시지를 더 잘 이해하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기에, 머튼은 그러한 관념들을 지우고, 성서의 낯설음, 당혹스러움, 불편함을 마주하고, 분투하고, 씨름해야 한다고, 그렇게 해야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고 말한다.
성서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 입문서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성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성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우리가 성서와 마주할 때 어떠한 도전을 마주하고, 그 도전에 어떻게 응해야 하는지를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그 소수의 책에 해당한다. 토머스 머튼의 애독자 뿐만 아니라 성서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 성서와 관련해 여러 질문을 품고 있는 이들, 성서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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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토머스머튼

저자:토마스머튼

1915년생.로마가톨릭사제이자엄률시토회(트라피스트회)수도사.케임브리지대학교클레어칼리지를거쳐미국으로건너가컬럼비아대학교에서영문학을공부했다BA,MA.대학시절무신론에빠지기도했으나1938년회심하여로마가톨릭교회를찾았으며,1941년엄률시토회에입회했다.1948년에는자전적인일기『칠층산』을출간했으며1949년사제서품을받았다.이후수많은저술활동과함께다양한사회활동을하다1968년태국방콕에서불의의사고로세상을떠났다.전캔터베리대주교로완윌리엄스는머튼을그리스도교명상과성찰의지형을완전히바꿔놓은인물로,로마가톨릭교회신학자로버트배런은20세기가장위대한그리스도교영성작가로평가했으며교육활동가인파커J.파머는머튼이“내가어디에있는지,어디로가는지를성찰해볼수있는길을제시한사람”이라고고백했다.그리고프란치스코회수도사이자문필가인리처드로어는머튼을기리며말했다.“성서의예언자는진리를말하는이로서제도화된종교의주변부에살지만,그종교에대한깊은사랑을지닌사람,그종교에관한핵심경험을한사람이다.나는머튼이참된예언자였다고믿는다.”

주요저서로『칠층산』(바오로딸),『고독속의명상』(성바오로출판사),『새명상의씨』(가톨릭출판사),『침묵속에만남』(성바오로출판사)『토머스머튼의단상』(바오로딸)등이있다.



역자:정다운

대학교에서신학을공부했다.그리스도교신앙의풍요로움을담은책들을정갈한한국어로옮기는데관심이있다.『잃어버린언어를찾아서』(바바라브라운테일러),『순례를떠나다』(마이클마셜),『신학자의기도』(스탠리하우어워스),『그리스도교』(로완윌리엄스),『기억하라,네가누구인지를』(윌리엄윌리몬),『우리아버지』(알렉산더슈메만),『십자가』(새라코클리),『오라,주님의식탁으로』(윌리엄윌리몬,이상비아)를한국어로옮겼다.

목차

서문
1.성서는어떤책인가?
2.성서를읽는당신은누구인가?
3.누가성서에들어가는가?
4.성서에무엇을기대해야하는가?
5.성서로들어가면어떤일이일어나는가?
6.성서에서무엇이열리는가?
부록:말,전쟁,그리고침묵
-오늘날토머스머튼을읽는다는것의의미
토머스머튼저서목록

출판사 서평

성서를어떻게대해야하는가?성서로들어가면어떠한세계가열리는가?
그세계앞에서우리는무엇을해야하는가?
20세기를대표하는그리스도교영성가가남긴신선하고독특한성서입문서

“우리는애초부터성서와짐짓거리를두려는경향이있습니다.신자들조차그렇습니다.우리는다른사람들의성서에관한주장을고려하면서조심스레성서에다가갑니다.이주장을완전히무시할수는없습니다.하지만그건‘그들의’주장입니다.‘그들’은성서자체가우리에게자신을알리기전에,성서의요구사항들을알려줍니다.우리의필요가무엇인지,무엇이궁금한지를우리자신이정하기도전에말입니다.그러니‘그들’의주장을그대로받아들일필요는없습니다.우리에게는성서에관한교회의모든공식적인주장,교파의주장을무비판적으로받아들일의무가없습니다.우리는용기있게우리를향한성서의주장과성서를구실삼아자신을위하는주장(이주장이겉으로는더거창하게들립니다)을구별해야합니다.”-본문中

『성서를열다』는그리스도교영성가이자수도사,문필가였던토머스머튼이생전마지막으로쓴원고중하나로그리스도교신앙의원천인성서를어떻게대해야하는지를다룬책이다.전문적인학문의길과는다른방식으로,“기도의법”아래평생을성서를붙들고씨름한이의원숙하고도신선한사유,비판,그리고제안을담고있다.
성서는두말할것없이그리스도교신앙의원천이다.신자뿐만아니라그리스도교신자가아닌이들도이책이그리스도교에서가장중요한원천이라는사실정도는안다.하지만더나아가그리스도교에서는이책이하느님의말씀이라고고백하고,증언하고,주장한다.그렇다면,과연이말은무슨뜻인가?이책이다른여느책과다른점은무엇인가?다른종교경전들과다른점은무엇인가?이책은우리에게어떤세계를열어보이는가?그리고이세계에참여하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하는가?성서에나오는,오늘날시선에지극히불편하고당혹스러운지점은어떻게이해해야하는가?
머튼은이러한질문에답하기위해먼저우리가성서에대해가지고있는(그것이세속적인관념이든,종교적인관념이든)기존의관념을내려놓을것을요청한다.그러한관념들은우리가성서와적극적으로마주하게하는것이아니라,오히려성서와우리사이를가로막는,성서가열어젖히는세계로나아가지못하게하는장애물이되기십상이기때문이다.때로는무신론을자처하는이들,그리스도교인이아닌이들이아무런지식없이,정면으로성서를마주했을때,성서본연의메시지를더잘이해하는건바로이때문이다.그렇기에,머튼은그러한관념들을지우고,성서의낯설음,당혹스러움,불편함을마주하고,분투하고,씨름해야한다고,그렇게해야우리에게새로운가능성이열린다고말한다.
성서에대한최신의정보를담고있는입문서는무수히많다.하지만성서가무엇인지,그리고성서를대하는우리의태도,우리가성서와마주할때어떠한도전을마주하고,그도전에어떻게응해야하는지를다룬책은그리많지않다.이책은그소수의책에해당한다.토머스머튼의애독자뿐만아니라성서에대해고민하는이들,성서와관련해여러질문을품고있는이들,성서에어떻게다가가야하는지고민하는이들에게이책은좋은나침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