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로봇 (로봇 공장의 실수로 운명이 바뀐 두 로봇 이야기)

뒤바뀐 로봇 (로봇 공장의 실수로 운명이 바뀐 두 로봇 이야기)

$15.00
Description
로봇 공장의 실수로 운명이 바뀐 병사 로봇과 정원사 로봇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두 로봇의 뭉클한 여정
바르바와 크리코는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로봇입니다. 한 로봇은 총을 드는 병사이고, 다른 로봇은 식물을 가꾸는 정원사예요. 그런데 공장의 실수로 두 로봇의 꼬리표가 바뀌고 맙니다. 순식간에 전쟁터로 내몰려 지뢰를 설치해야 하는 바르바와 대통령 관저 정원에서 일하며 전쟁의 이면을 깨달은 크리코는 절망과 분노가 몸 안에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끼지요. 둘은 각자의 자리를 찾아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 두 로봇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뒤바뀐 로봇》은 어쩌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두 로봇의 선택을 통해 전쟁의 무의미함과 평화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동화입니다. 끝날 줄 모르는 전쟁에 모두가 절망하는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려 분투하는 두 로봇의 여정이 먹먹한 여운을 전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교과 연계]
국어 5-1 2.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6-1 6. 내용을 추론해요
국어 5-2 1. 공감하며 대화해요 국어 6-2 1. 작품 속 인물과 나
국어 6-1 2. 이야기를 간추려요 국어 6-2 5. 글에 담긴 생각과 비교해요
저자

미야세세르트바루트

저자:미야세세르트바루트
1963년튀르키예제이한에서태어났다.가지대학교튀르키예어문학과를졸업한뒤교사,라디오드라마작가로일했으며,1996년부터소설과동화를쓰기시작했다.이후귈텐다이으올루어린이·청소년재단문학상,아스트리드린드그렌기념상,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아너리스트,이탈리아로다리치타디오메냐상,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노미네이트등수많은상을수상하면서튀르키예를대표하는세계적인작가로발돋움했다.지은책으로《내한계를정하지마》,《줄이그어진아이》,《실패한학급이학교를열다》,《안개가숨긴것》,《인공지능의반란》등이있다.

그림:양양
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다.그림책《계절의냄새》,《너의숲으로》를쓰고그렸으며,《갈림길》,《우리지금,썸머》,《우리집에놀러갈래?》,《상어인간》,《쿠키두개》,《오로라의사냥비법》,《시간을묻는소년,모나리자》,《1995,무너지다》등많은책에그림을그렸다.

역자:김영옥
문학을통해사람을,삶을,이상을들여다보며,이해하고,위로받고,깨닫는과정을좋아한다.문화와언어의차이를넘어원작의감동을고스란히독자의가슴에전하고자번역에매진하고있다.《파티나》,《이야기가열리는나무》,《내감정이하고싶은말》,《클로버의후회수집》,《크리스마스할아버지와나》,《프리다칼로》,《어떤개를찾으세요?》,《고양이가되다》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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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로봇공장의실수로운명이바뀐병사로봇과정원사로봇
인간보다더인간적인두로봇의뭉클한여정

바르바와크리코는같은공장에서생산된로봇입니다.한로봇은총을드는병사이고,다른로봇은식물을가꾸는정원사예요.그런데공장의실수로두로봇의꼬리표가바뀌고맙니다.순식간에전쟁터로내몰려지뢰를설치해야하는바르바와대통령관저정원에서일하며전쟁의이면을깨달은크리코는절망과분노가몸안에가득차오르는것을느끼지요.둘은각자의자리를찾아돌아갈수있을까요?아니,두로봇이진정으로바라는것은무엇일까요?
《뒤바뀐로봇》은어쩌면인간보다더인간적인두로봇의선택을통해전쟁의무의미함과평화의가치를이야기하는동화입니다.끝날줄모르는전쟁에모두가절망하는순간에도희망을놓지않고생명의존엄성을지키려분투하는두로봇의여정이먹먹한여운을전합니다.

모든것을파괴하는전쟁의무의미함그리고평화의소중함

이이야기의공간적배경은전쟁으로모든것이무너져내린‘바람마을’과전쟁을일으킨대통령이휴가를즐기는여름관저입니다.바람마을주민들은전쟁으로인해일상과가족을잃고굶주림에시달리지만,정작전쟁을일으킨대통령의관저에서는매주화려한파티가열리고행복한웃음,아름다운꽃,맛있는음식,우아한음악소리가넘쳐납니다.여러번전쟁터에나가서그때마다잔혹하게부서지고고쳐지기를반복했던크리코는비현실적으로평화로운대통령관저를보며분노에휩싸입니다.같은시각,바람마을에지뢰를심어야하는바르바도이미충분히힘든사람들에게또다시고통을줄수없다고스스로판단하고명령을거부할방법을찾지요.이처럼감정과생각이없다고여겨지는로봇조차도본능적으로전쟁의잔혹함을인지하고사람들에게희망과용기를주려고애쓰는모습을나옵니다.아이러니하게도인간에의해프로그래밍되고인간의명령에따라움직이는로봇을통해전쟁없는평화로운일상이얼마나소중한지여실히보여줍니다.

명령불복종로봇이보여주는용기와주체성

바르바와크리코는통상의로봇과달리사람보다더진하게연민,후회,죄책감을느끼고생명에대한존중,사랑,우정을중요하게여깁니다.그래서비정한현실에타협하지않고‘스스로생각’하고‘스스로결정’이라는것을하지요.결국바르바는지뢰의뇌관을제거해바람마을사람들을구하고,크리코도대통령아들의비상탈출용로켓을타고관저를빠져나와바르바곁으로날아갑니다.그리고둘은힘을합해고아소녀갈리나가전쟁없는곳에서새로운삶을시작할수있도록돕지요.두로봇의이러한모습은독자들에게부당하고불합리한것을거부하는것도‘영웅적’일수있다는점을알려주어요.또한주체적으로행동하고그에대해기꺼이책임지는성숙한태도가얼마나근사한지도함께보여줍니다.

이야기속으로강렬히끌어당기는몽환적이고아름다운삽화

《뒤바뀐로봇》은이야기만큼이나양양작가의아름다운삽화가눈을사로잡습니다.부드러운색감과강렬한라인이절묘하게조화를이루는삽화는독자들이이야기속으로진입하는데큰역할을하며,바르바와크리코의따뜻한인간성이몽환적이면서도포근하게잘표현되어있지요.특히또다른주인공인갈리나가늘입고다니는파란색원피스는희망을상징하는데,이파란색을주조로삼아끝까지포기하지않고꿈을향해날아오르는갈리나의마음,갈리나를떠나보낸뒤또다른중요한결정을하는두로봇의마음을아스라하게표현하고있습니다.또한전쟁으로인해힘겹게살아가는사람들,가족을잃고혼자남겨진아이들의슬픈현실도깊이있게담아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