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16.80
저자

임성훈

저자:임성훈
인문학연구가이자교육자.아레테인문아카데미대표.

고려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한뒤,“삶은축제다”라는한문장을만난것을계기로인문학의세계에깊이들어섰다.소크라테스,니체,논어,카프카등동서양고전을넘나들며‘어떻게살아야하는가’라는질문을오랫동안붙들고탐구해왔다.

그의인문학은책속에머무르지않는다.공공기관,기업,학교,도서관등에서수많은사람과만나며삶의선택과관계,감정의문제를현실에서어떻게풀어낼것인가를이야기해왔다.특히고전읽기,글쓰기,필사교육과일대일책쓰기코칭을통해자신의생각을삶으로연결하는방법을전하고있으며,실제로여러작가를배출해온실천형인문학자다.
이책에는그가수년간강의와삶의현장에서직접마주한질문들?흔들림,관계,감정,선택,사랑,용서,행복등?에대한가장현실적인답이담겨있다.

주요저서로는《마흔에읽는소크라테스》,《하루15분리더를위한인문학수업》,《내삶에힘이되는니체의말》외다수가있다.

목차

들어가며아직어른이되는중입니다

1장휘둘리지않고더단단하게

어디로가야할지잘모를때
빌런은상대할수록커진다
감정쓰레기통은사양합니다
내안에나침반이있다
보이지않는것들이나를만든다
“당신안경부터닦으시죠”
경기장밖에서는누구나쉽게떠든다
인간불가사리를알아보는법
카프카,변신그리고진짜비극
남의인생은관전만

2장결국,내삶은나의것이다

“Whoareyou?”
즐거운만큼만내어준다
감정은당연한걸까
내마음속재판정
무엇이든할수있다는마음
머털이가오솔길을걷지못한이유
욕망이말해주는것들
알고리즘이라는감옥,판옵티콘
완성되지않아도괜찮다
나만힘든것같은날에
토정이지함이옆집에산다고하더라도

3장이순간을붙들고오늘더행복해지기

순간에스며들기
춤을출때는춤추고잠을잘때는잠자라
너랑있는지금이제일행복해
소크라테스도아프다
나는내편일까
내감정과의거리는1센티미터
금메달의눈물과은메달의눈물
‘If중독’의위험
그럴수도있다
두쫀쿠를맛있게먹는법

4장상처받지않는관계를위하여

손절의미학
친절의그릇
그저그의기대가깨졌을뿐이다
애도의정석
고맙다는한마디
나를위한용서
설렘이지나간자리
존중과비굴의경계
꽃으로라도때려야할때가있다

출판사 서평

“왜어른이되어서도여전히관계는어렵고
마음은자꾸흔들릴까?”

세상에완벽한어른은존재하지않는다
조금더나은사람이되려는우리가있을뿐

우리는분명어른이되었는데도,이상하게자주흔들린다.누군가의말한마디에마음이무너지고,별것아닌일에감정이오래남는다.선택앞에서는확신이부족하고,관계속에서는자꾸만자신을깎아내린다.잘살아가고있는것같은데도문득멈춰서서묻는다.이대로괜찮은걸까,나는제대로살고있는걸까.

그질문이낯설지않다면,아마도아직‘어른이되는중’일지도모른다.나이를먹는것과어른이되는것은다르다.시간은누구에게나흐르지만,자기만의기준은저절로생기지않는다.그래서우리는여전히타인의시선에흔들리고,남의말에방향을바꾸며,스스로선택한삶임에도자꾸만확신을잃는다.어쩌면문제는우리가약해서가아니라,우리안에붙잡을기준이없기때문인지도모른다.

‘어떻게살아야하는가’라는질문을오래붙들고탐구해온인문학자인저자는이번에는기존의딱딱한인문서에서한걸음더나아가자신의삶과고민,깨달음을솔직하게풀어낸다.우리는왜이렇게쉽게흔들리는가,그리고어떻게해야타인의시선에휘둘리지않고나의중심을지킬수있는가.수많은강의현장에서사람들을만나고,그들의고민을듣고,그고민을삶의언어로풀어온만큼이책에담긴문장들은실제로누군가의삶을통과해온질문과대답들이다.이책은감정을없애라고말하지않는다.관계를끊으라고도하지않는다.그보다는감정에휘둘리지않는거리,관계속에서자신을잃지않는경계,그리고선택의순간마다스스로를믿을수있는기준을만들어가는과정을차분하게짚어나간다.

내가즐거운만큼만마음을내어주는연습

삶의질을결정하는것은어떤사건자체가아니라그사건을바라보는나의해석과태도다.춤을출때는오직춤에만집중하고잠을잘때는잠에만머무는단순한몰입이야말로‘If중독’이라는후회와가정에서우리를구원해줄유일한길이다.행복은미래의성취가아니라지금이순간내옆에있는사람과나누는온도속에존재하며,‘그럴수도있다’는유연한마음가짐이고통이라는삶의필수조건을견디게한다.오늘내가먹는음식의맛을결정하는것이재료보다그것을대하는나의태도이듯,우리인생의풍미또한세상을대하는나의시선에달려있는셈이다.우리는흔히완벽한완성을꿈꾸며스스로를채찍질하지만,심리학적관점에서볼때완성은끝이아니라성장의멈춤을의미할뿐이다.억울해지기전까지만희생하고,내가즐거운만큼만마음을내어주는연습이필요한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가장가혹한판사는종종내안에있기에,우리는스스로를심판하는마음속재판정을멈추고‘나는내편인가’를끊임없이물어야한다.

이책을읽다보면거창한깨달음보다는,지금내삶에바로가져다놓을수있는생각들이하나씩쌓여간다.누군가의비난을어떻게받아들일것인지,왜어떤관계는나를지치게만드는지,후회하지않는선택은무엇으로결정되는지,우리가매일겪는장면들이낯설지않은언어로다시해석된다.소크라테스와카프카,논어와심리학이등장하지만,그것들은지금우리의삶을설명하기위한도구로자연스럽게녹아든다.읽다보면어느순간,책을읽고있다기보다누군가내삶을옆에서조용히정리해주는느낌이다.그리고책장을덮을즈음,삶이완전히달라지지는않더라도한가지는분명해진다.적어도다음선택만큼은조금더나답게할수있겠다는감각이다.어른이된다는것은더많이참는것이아니라,더정확하게선택하는것이라는사실을이해하게된다.